그렇지. 당신 말처럼 굳이 여사라 붙여야만 하는 건 아닐 수 있다.
우리 매체는 원래 이래. 원칙이니까 어쩔 수 없어. 꼬우면 네가 보지 마. 그러면 그럴 수도 있지.
그럼 최소한 일관성이라도 있어야 하잖아? 그런데 일관성도 없잖아.
과거 다른 기사 보면 다른 대통령 부인들(유독 기득권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의 대통령 부인들)에게 여사라는 호칭을 많이도 사용했더만, 굳이 문 대통령 부인에게는 그렇게 못하겠다는 건 어찌 이해해야 하나?
시민들은 그런 이중성을 비판하는 것인데, 이젠 아예 대놓고 '김씨'?
장난치나? 이게 언론매체가 독자들의 비판에 대해 가질 올바른 태도라 보나?
이건 그냥 그 알량한 언론매체라는 힘을 사유한 폭력이야. 공적 성격의 지면을 개인 감정에 따라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지. 한 마디로 언론이나 기자가 해서는 안되는 쓰레기 중에 쓰레기 짓 아닌가?
이런 분명한 상황에 잘못을 저지르는 언론 매체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 하고, 되려 독자를 탓하는 듯 말하는 당신은 대체 상황 파악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심히 의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