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이거나 적어도 한 대륙 규모로 큰 영향을 줄수 있는
그리고 전세계 합계 사망자가 100만명 이상 날 수 있는
재난이 무얼까?
참고로 일본 대지진은 진도 9 라고 해도 지역적 재난이라
예상 사망자가 30만명 정도에 불과해 해당되지 않는다.
소행성 충돌이나 감마선 폭발이나 수퍼화산 같은 인류멸종급 사건도
있지만 발생빈도가 수만-수십만년에 1회 정도라 딱히 준비의 대상이 아니다.
적어도 걱정을 할만한 백년- 수백년에 한번 정도의 빈도라
우리 생애 중에 겪을 가능성이 있고
또 전쟁 같은 인류가 고의로 일으키는 재앙을 빼면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태양 대폭풍이 아닐까한다.
태양의 코로나가 대폭풍을 일으켜 강력한 태양풍이 지구를 직격하면
전력망과 통신 수도 가스 도로 등 국가규모의 생활 인프라가 전면 파괴되어
피해는 적어도 수십만-수백만 정도의 사망자는 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태양풍 폭풍 자체는 인체나 건강에 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지만
송전망 특히 장거리 전력 송전망과 초고압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가
파괴되어 타격을 받은 도시나 지역은 즉시 경제가 마비되고
전기는 물론 물이나 식품 에너지 등 생존에 필요한 공급은 전면 중단될 것이다.
그 과전류로 집안의 대부분의 가전기기나 통신기는 고장이 날거다.
전기 뿐 아니라 방송 통신 은행이나 수도 도로 등 각종 사회 인프라는
전면적으로 마비되어 도시는 지옥이 될 것이다.
한반도로 치면 구한말로 돌아갈 것이다.
진짜로 포스트아포칼립스 영화에서나 보던 광경을
여러분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도로는 주차장이 될터이니 도시를 탈출 할 생각도 마라
탈출하려면 걸어 가는 수 밖에 없다.
이를 복구하는데 수 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인간은 물은 일주일 음식은 한달만 먹지 못해도 다 굶어죽는다.
그런 태양폭풍은 대륙 규모의 피해를 입힐 것이니
지진이나 태풍 같이 지역적 피해가 아니라 국가 단위로 마비될 것이니
국가의 재난 구호나 긴급대책이나 외국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더구나 이 태양폭발은 전혀 예측을 할 수 없고 폭발을 관측해도
불과 2-3일이면 지구에 도달할 거라 준비할 시간이 없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지금이라도 수퍼로 달려가서 적어도 한달 정도는
집안에서 버틸만한 식량과 물 연료 등 기본 생존준비를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