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한심한게 선물시장 생긴 것을 호재로 여기는 코인충들. 이건 무덤까지 마련해놓는 것인데요.
선물이 생긴거는 급등과 급락 속도를 조금 낮춰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선물의 기초자산(빚더꼬인)에 잠재한 상승, 하락 기조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코인을 들고 있는 경우, 코인을 팔면서 선물 매도 (숏 포지션) 도 같이 하면 아주 꿩먹고 알 먹습니다.
코인과 선물 매도를 1:1 로 할 경우
시세 1 만 달라에 팔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시세 5 천달라가 되더라도 선물 매도에서 얻는 이익 5 천달라가 있기 때문에 시세 하락과 상관없이 보유분 전량을 1 만 달라에 파는 것이 됨.
선물 매도 비율을 더 높게 할 경우는 코인을 팔아치우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시세 하락이 심해도 이득.
선물 매도도 선물을 매수해주는 사람 (더 오를거라고 기대하는 사람) 이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물 매도 비율을 그리 높이지 못 하죠. 선물 시장 자체가 아직 그리 크지 않을 것이기도 하니까, 위에 1:1 이상의 비율만 썼는데 실제로는 선물 매도 비율이 그보다는 낮을 것으로 봅니다.
즉 현재는 코인 매도쪽에서도 시세가 좀 천천히 내려가주는 편이 이득임. 그래서 그리 심한 폭락이 없는 것이겠고요. ( 심한 폭락이 없다는 것은 과거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고, 여전히 다른 종류 (주식등) 에 비해 등락이 극심 )
결국 앞으로 계속 하락장이 지속되다가 채굴 원가 ( 날이 갈수록 오르면 올랐지 내리긴 힘듬 ) 까지 근접하거나, 빚더꼬인에 내제한 디플레이션 요소가 의미있어질 정도로 하락했을 때 한 번 튀어올라주긴 할 것임. 다만 그게 언제일지 모르고, 선물 시장까지 생겼기 때문에 그 시기는 더 뒤로 밀려났다고 봐야죠. 굉장히 오래 걸릴지도 모름.
원래는 디플레이션 요소 덕분에 존버하면 이익볼 수 있는 것이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게 된다는 것은 기존 화폐 체계에 위협을 줄 정도로 규모가 커지는 것이라서, 세계 각국이 규제를 안 할 수 없음. 이 규제 때문에 어둠의 세계에서조차 코인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서 디플레이션 요소를 상쇄. ( 여기서 말하는 규제는 일반인의 거래를 규제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세계와 연결고리를 규제하는 것을 말함 )
고점보다 상당히 낮은 위치에서 물린 사람들은 존버하다보면 언젠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점 근처에 물린 사람들은 영원히 본전 못 찾을 확률이 커보이고요. 물론 이것도 세계 각국의 규제가 더 심해지지 않을 경우 얘기.
암화화폐가 단기간에 올라 거품이 끼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버블인지 아닌지는 1,2년 지나면 판명나는거고 닷컴IT버블때도 지금보다 더 엄청난 버블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그 버블이 기술발전 이끌었고 오늘날의 구글 애플페이스북 ,아마존 삼성 같은 회사를 만들어 낸거에요. 가생이 댓글들 보면 너무 고정관념에 뿌리박혀서 일차원적인 자기주장만 하는 분들 좀 많아 보이네
작성일 : 18-01-24 12:37
조회 : 2,0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