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4-12-30 18:37
기독교 천당가는 조건 궁금해서 물어봄..
 글쓴이 : 댓글여왕
조회 : 647  

1)  한평생  선행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A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분은  종교가 없습니다 아니 종교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두죠 그럼 이분은 사후에 천당에 갈수 있을요?



2)   한평생 도둑질 살인 강간등으로 살다가 잡혀서 감옥에 간 B 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감옥에서 기독교를 알게 되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형당하기 일주일전에  하느님으로부터 구원 받습니다 .

이 사람은 천당에 갈수 있습니까?



  십자가 종교에서는  B가 천당가고 A는 구원을 받지 못해 지옥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 이게 옳은 종교일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Ragnarok 14-12-30 18:42
   
당연하죠. 천국과 지옥이 인간의 야만성을 억제한다고 막말하시는
잠재적 범죄자들의 모임인데요.
식쿤 14-12-30 18:49
   
최근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교황성하께서 주목할만한 발언을 하셨죠.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으며 종교가 없으면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
     
댓글여왕 14-12-30 18:55
   
그런걸 말장난이라고 하죠....

질문은 종교가 없으면 양심에 따라 살아라 이게 아닌데 ....


그래서 A란 사람은 지옥가고 B는 천당에서 구원받는게  기독교 교리인가 물어보는거에요
          
댓글여왕 14-12-30 18:57
   
종교의 특징이  말빨로 궁지에 몰리면 가끔씩 엉뚱한 말을 들이 밀어서 본질을 흐리게 하죠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으며 종교가 없으면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

이 말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제가 알고 싶은건

A란 사람은 지옥가고 B는 천당에서 구원받는게  기독교 교리인가 물어보는거에요
               
용비어천가 14-12-30 19:05
   
천주교와 개독은 다릅니다.


개독교인들에게는 그냥 개독을 안믿으면 지옥입니다



천주교는 융통성이라는 발휘해서 연옥이라는 개념을 만들어서


연옥에 머물면서 정화를 하면 천국에 올수 있다고 합니다
                    
댓글여왕 14-12-30 19:07
   
아 한마디로 하면    패자부활전  같은거군요...

신기방기 하네요^^ 그렇군요 천주교는 그점이 틀리군요
                         
용비어천가 14-12-30 19:08
   
그렇죠......


착하게만 살면 천주교해석으로는 천국에 갈수 있죠......


그나마 이부분이 좋은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늘꽃초롱 14-12-30 19:07
   
지랄!!!!!!!!!!!!!!!!!!!!!!!!!!!!!!1111
제가 한마디 하죠......
천국도 지옥도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겁니다.
부처도 내맘에 있고 예수도 내맘에 있는거여요.
대부분의 종교인들은  그 기본적인 것을 망각합니다.~
     
댓글여왕 14-12-30 19:11
   
그 천국하고 지옥이 왜 내 맘 속에는 없는 걸까요 ...

지랄 이단어는 조금 그렇내요 이쁜말  쓴다고 돈내는것도 아니고 이왕이면  좋은말 이쁜말로 표현하는게 더 낫겠죠? 그쵸?
오순이 14-12-30 19:12
   
그건 교황이 한 소리고요 천주교도 교리상으로 개신교와 같죠.
믿지 않으면 지옥갑니다.
기독교 교리는  항상 같죠. 단지 이번 처럼 교황이 여러문제(동성애,진화론,무신론자)해석을 시대에 따라
상식적인 선에서 주관적 해석을 한 것이고요.
보수적 교황이 탄생하면 언제든 다른 말을 할수 있죠.,
그 증거로는 지금 까지 천주교가  시작되고 부터 성경은 같은데 사회적 여러문제의
입장은 변해 왔습니다.  초기 교황은 사람도 태워죽였죠.
     
용비어천가 14-12-30 19:15
   
중세 가톨릭교회의 연옥의 교리화
중세기에 이르러 연옥설은 가톨릭교회 내에서 크게 발전하였다. 이 시대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땅 위에서 지은 죄와 벌에서 정화의 불을 통하여 깨끗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Albert, Thomas v. Aquinas, Bonaventura, Skotus, Durandus) 본래 정화의 불이 물질적인 것인지 아니면 영적인 것인지, 그 의미가 분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정화의 불을 물질적인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리하여 정화의 불은 하나의 장소로 생각되었다.
 1274년 리용(Lyon) 공의회는 연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 참으로 참회할 뜻이 있는 자들이 참회의 열매들을 통하여 그들의 행위와 게으름에 대한 보상을 하기 이전에.. 사망하였을 경우, 그들의 영혼은 죽음 후에 정화의 벌을 통하여 (poenis purgatoriis seucatharteriis) 깨끗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벌을 면케 하기 위하여, 살아 있는 신자들의 중재의 기도, 미사 성제(聖祭)와 기도와 헌금, 그리고 교회의 질서에 따라 신자들이 행하는 경건의 여러 사역들은, 그들의 벌을 면케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연옥설은 1336년 교황 베네딕트 12세(Venedikt XII)의 교서를 통하여 가톨릭 교회의 공적 교리가 되었다. 이 교서에서 교황은 마지막 부활이 있을 때까지 죽은 자들이 잠자는 상태에 있다는 교회의 전통적 이론을 거부하고, 죽은 자들은 죽음과 동시에 야웨신의 심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각 사람은 죽음과 동시에 야웨신의 심판을 받는다. 이 상태에서 영원한 삶에서의 자신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한 모든 것은 인간 영혼 자신의 결단으로는 되돌이킬 수는 없는 상태가 된다.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 야웨 신을 거부하는 자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반면, 믿음 가운데서 죽는 자는 죄의 용서를 받는다.
믿음 가진 신자는 그러나 야웨 신의 얼굴을 볼 수 있을 만큼 죄로부터 완전히 깨끗할 수 없다. 그는 자기의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지 않았고, 자기의 죄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은 자들의 영혼은 그들의 죄를 완전히 벗기까지 연옥의 불 속에서 정화되어야 한다. 지옥은 모든 희망을 버릴 수밖에 없는 장소이지만 연옥은 죽음 후의 미래와 희망으로 가득한 장소이다.
식쿤 14-12-30 19:28
   
위에 서술한 가톨릭 교황의 양심에 따라 살라는 발언은 무신론자의 질문인 '선량하게 살아왔지만 신을 믿지 않은 이의 영혼은 죽은 후 어디로 가는가' 라는 편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본문글과 어느정도 부합하는 내용이라 인용해보았습니다.

또한 이 발언은 아브라함계통 종교의 철칙인 [구원은 오로지 신앙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라는 경직된 관점을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발언으로 가톨릭 내에서도 이견이 분분한 논쟁사안이기도 합니다.

덧붙여 개독교의 핵심 판매품목인 [오로지 예수만이 구원]이라는 표어의 명치를 한대 때린 발언이기도 하지요.
     
용비어천가 14-12-30 19:30
   
ㅋ ㅋ ㅋ ㅋ ㅋ ㅋ
oldboy 14-12-30 19:54
   
꼭...반드시.... 절대로..... 억지로라도...... 죄를 짓고 회개한 사람만 천국에 갑니다.
타마타로 14-12-31 17:51
   
이해를 돕고자 배경지식을 좀 적어봅니다. 부분부분 제가 느낀 해석들이 있구요.

원죄 : 선악과 사건
아담과 하와가 선과 악을 알게 해준다는 선악과를 먹어서 죄인이 되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선악과에 악을 알게하는 것이 있어서 죄인이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먹되, 선악과 만은 먹지 말아라' 라는 명령을 어겨서 죄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해도 되는 선'과 '하면 안되는 악'의 기준을 제시하셨지요.
선(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먹되), 악(선악을 알게하는 나무 열매만은 먹지 말아라)
하지만 뱀의 유혹을 듣고 하와가 먼저 선악과 나무 열매를 보고 스스로 판단하기를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만들어줄 것 같은 과실'로 여기고
하나님이 제시하신 '악' 에 해당하는 것을 스스로 '선' 으로 판단하고 먹습니다.
이후 남편인 아담에게도 선악과를 줘서 먹게합니다.
즉, 선악을 알게 한다는 것은 보기에 따라선 하나님이 제시하는 선과 악의 기준과는 달리
인간 스스로 선과 악을 구분하고 행동하기 시작하였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스스로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 시작했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짐과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자신의 욕망대로 살아가게 된 상태가 '죄인' 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상관 없이 평생 남을 도우며 선한 일을 한 'A' 와 죽기 직전에나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로 결단한 'B' 라면,
성경에서 말하는 관점에서는 우선 B가 구원받은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자기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을 선택하는 것' 이기 때문이죠.

A에 대해서는 남을 도우며 산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을 하였지만, 하나님과의 끊어진 관계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사람이 보기에 억울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제가 보기에도 A가 억울해 보입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내가 판단하기에'라는 기준이 아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하나님이 판단하시기에'로 기준점을 두고 본다면,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기준이 무엇인지,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중요한 부분이 되고, 그 해답으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을 주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사람의 기준, 인간적인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이 먼저이기 때문에 구원에 대해서 만큼은 '인간적으로 봤을 때 이건 이렇게 되야 맞지 않느냐?' 라는 생각 자체가 선악과를 스스로 판단해서 먹어도 되겠다고 본 아담과 하와의 생각과 근본적으로 같은 것입니다.
이게 억울해 보이기 때문에 분노하며 '하나님? 신? 어디 한번 맞짱 떠보자!' 식으로 나가는 게 자연스런 흐름이겠지만 그런 모습 자체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인'인 상태인 것이라 보면 됩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선한 행위를 하고 인간이 생각하는 악한 행위를 멀리하는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은 정말 훌륭한 것이지만...
기독교에서는 인간이 생각하는 선한 것, 악한 것이 아닌 하나님이 말씀하신 선한 것을 하고, 악한 것을 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인 입장에서 약간이나마 기독교를 변호하자면, 이런 부분 때문에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의 기준과 세상에서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한 행동, 악한 행동의 기준과 부딪힐 때 기독교인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기준을 택하게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는 욕을 먹게 되는 패턴이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잘못 해석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따른답시고 정말 악한 행동(사람이 보기에도, 하나님이 보기에도 악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부분은 기독교인들이 반성하고 항상 점검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