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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9 17:08
기독교와 천국에 대한 궁금증
 글쓴이 : sba7336
조회 : 862  

여기 오시는 기독교교인 분들에게
궁금한거 하나 물어보고 싶습니다.

교회 다니며 선하게 살다가 죽은 분이
천국으로 갔는지 지옥으로 갔는지
어떻게 압니까?

 밑에 기독교 관련 글들을 보니 진짜 궁금해지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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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호 14-12-29 17:14
   
인터넷 검색하다보면 무슨.. 기도하다가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서 할렐루야 외치시는 분도 있으시다던데... 아마 그런거겠죠.. 그런거보고선 뭐가있다고 믿는지두요.
무리수 14-12-29 17:29
   
개똥 종교관이긴 합니다만 사후에도 지옥과 천국이 공존한다는건 지금의 세상에도 행복과 고난이 존재한다는 현실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인간에게 고난 없는 행복이 존재할까요. 배고픔 없이 포만이 주는 행복감이나 기다림의 고통 없이 만남이 주는 희열은 없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고난+목적달성=행복 이란 공식이 일반적인 정답이라 생각하기에 그들이 말하는 천국의 행복은 현실에도 존재 한다 생각합니다. 고난없이 늘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행복이 아니죠. 그저 무료한 일상일뿐... 저는 지옥과 천국이 하나라 생각합니다. 고통과 행복이 분리되지 않는다는걸 깨달아 자신을 컨트롤 할줄 아는자가 살고있는 곳이 바로 모든 종교가 말하는 천국이란 개념이 아닐까 하는...
타마타로 14-12-29 18:50
   
전 개신교(교회) 쪽 기독교인 입니다.
교회라고 지칭하셨으니 아마도 개신교를 염두에 두고 물어보셨다고 생각하고 적습니다.

일단 그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이 100% 구원받은 사람인지 아닌지 판별해줄 수는 없습니다.
간혹 영적 은사를 말하는 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누구도 100%를 보장해 줄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99%의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구원을 받았다라고 하려면 우선 예수님을 구원자이며 자신의 하나님이라고 여기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구원의 은혜를 느끼며 하나님께 대항하고 거부하며 살던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켜 회개하여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 살겠다고 결단하여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위와 같은 것을 느끼고 회개하여 변화된 삶을 살고자 노력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용서에 감동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구원 받은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 일 거라고 여길 수 있을 뿐입니다.

때때로 실수를 하고 잘못과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자신을 바로잡고 죄를 고백하고 다시 하나님의 뜻을 쫓아 바르게 살고자 애쓰며 살아간다면 역시 그 사람도 구원 받은 사람일 거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결론은 교회에 다니고 조금 선하게 산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는 구원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단지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함께하는 동안 느끼게 되는 그 사람의 마음을 통해 추측할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영적으로 구별하는 것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걸로 설명하면 전혀 이해를 못하실 것이고 그게 당연한 것이라 일부러 그런 이야기는 피해서 적었습니다.

도움되셨기를 ^^
     
무리수 14-12-30 04:34
   
구원을 받으려면 결단이 필요하군요. 지옥과 천국을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한 말씀이었음 좋았을텐데...모르는건 아무리 대변하려 해도 믿음이 가지 않지요. 그리고 영적 체험은 어느 신앙에나 있습니다. 이해를 원하는 글이 아니라 다행입니다..말씀대로면 그 결단과 회개만 있음 굳이 교회에 가지 않더라도 구원을 받을수 있는거겠죠?
          
타마타로 14-12-31 16:36
   
'예수님을 믿는 것'이 구원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예수님을 믿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결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수님을 믿었는데 예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면,
야고보서에서 말하는 입으로만 믿는다고 말하는 죽은 믿음이라 보기에 '예수님을 믿음'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려고 제가 느낀 대로 풀어 적은 것이고, 기본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입니다.

또, '교회에 가지 않더라도'라는 부분은 좀 고민이 필요할 듯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예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또 그에 맞게 살려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죄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결단 및 가난한 자와 약자를 보호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를 통해 서로 돌보고 격려하며 사랑으로 연합하고 하나되는 삶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요즘 교회의 개념이 건축물(예배당)을 교회라고 착각하거나 또는 일종의 기업처럼 돌아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대로라면 교회는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고 장소나 건물에 구애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요즘 종종 보이는 교회의 잘못된 모습이 싫은 것과는 별개로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결단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에 참여하여 서로 섬겨주는 것이 옳습니다.

단순히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라는 부분만 놓고 본다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구원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되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예수님의 뜻에 따라 살지 않는 이상한 모습이 되는 것이므로 그 사람의 믿음이 참 믿음인지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겠지요.
매우 특별한 상황이라면 잠시잠깐은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연속적이라면 무언가 그 사람의 믿음에 문제가 있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