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건 좀 문맥을 따라가야 하는게 1870년 이탈리아 통일과정에서 교황령이라는 자신들만의 영지를 완전히
잃습니다. 그리고 후일 라테란 조약에 의해 1929년 베니토 무솔리니 정권하에서 지금의 바티칸 영토를 얻습니다.
무솔리니 정권입장에서는 대중적 인기를 얻기 위함이었고 바티칸으로서는 60년 가까이 자신들의 영토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죠. 전체주의와 일정부분 정략적인 측면에서 타협하지 않을수가 없었고
나치의 경우는 원래 초기에는 그 존재를 위협적으로 인식하고 엄청나게 경계를 했지만 공산주의와 바티칸은
오랜기간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는 관계였고 나치가 반공주의를 표방하면서 바티칸의 시각이 변하기 시작하죠
문제는 히틀러의 목표는 독일내의 카톨릭 세력을 자기쪽으로 끌어들이는것이었는데 그러기 위해서 카톨릭
정당을 해체가 필요했는데 상호간의 불가침 협약을 맺는 조건으로 바티칸이 이를 받아들입니다.
바티칸은 독일내의 안정적인 종교로서의 기반은 보장받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