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보수의 이슬람주의, 신 오스만주의적으로 세속화된 이슬람 국가인 터키를 이슬람 근본주의 방향으로 끌고가려고 합니다.
현재 집권당의 당수인 에르도안 대통령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을 집권당의 색깔논쟁으로 겨우 위기를 탈출했지만 작년 총리 마지막 시절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고 대통령이 된 이후 터키를 보수 이슬람, 오토만 주의로 끌고 있고 오늘 같은 경우엔 대통령을 비난한 16세 고등학생을 체포했습니다.
현재 세속주의의 대표적 세력인 군은 이 상황을 예의 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bbc뉴스 보고 제가 느낀 겁니다)
현재 내무 소속의 경찰치안 병력은 에르도안 수중이지만 터키의 국부인 케말파샤의 근본 세력인 세속주의 군 세력이 이 상황을 언제까지 감내할런지 미지수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군은 이슬람 근본주의세력이 득세했을 때 과감히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뒤업고 케말파샤가 이룩한 세속주의의 이념을 지켜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의 광풍속에서 터키가 세속적인 모습으로 남아있었던 이유가 케말파샤의 건국이념이 터키국민에게 녹아있기 때문이겠지요. 때문에 주변 이슬람 국가들 중에서 가장 강한 국가가 되었구요.
여행가보고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라인데 정치적인 혼란이 빨리 잦아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성일 : 14-12-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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