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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2 19:43
어제 교회 설교 내용 중
 글쓴이 : 띠로리
조회 : 3,188  

제가 기독교를 믿지 않지만, 모종의 이유로 교회를 꾸준히 나갑니다.
예전에 자칭천재씨가 게시판에서 난동을 부릴 적에 간략하게 교회 나가는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는데, 널리 알리고 싶은 이야기도 아니고, 중요한 이야기도 아니니 재차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튼 제가 기독교인이 아니란 것을 염두에 두고 비판의 칼날을 갈며 글 보지 않길 바랍니다.
 
 
어제 교회에 나가서 설교를 듣는데, 설교 중간에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요즘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엄청 까이죠?
기독교가 세상으로부터 욕 먹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해서 욕 먹는 거에요.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들과 똑같이 행동하니까 '너는 교회 다니면서 우리하고 다른 게 뭔데?' 라며 욕하는 겁니다.
 
....
들으면서 목끝까지 이런 말이 올라오는 걸 겨우 참았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비기독교인들보다 더 도덕적이길 바라는 게 아니라, 일반인의 평균적인 수준에도 한참 미달되는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고 다녀서 욕 하는 거야!
 
노상에서,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설교하거나, 관광지에서 외국어로 전도 좀 하지 말았으면...
낮에 일면식도 없는 집에 찾아와서 문 두드리며 전도하지 않았으면...
이슬람 지역 가서 선교하며 국가간 분란 일으키지 않았으면...
가만히 있는 절 무너져라 외치지 않고, 단군상 목 자르지 않았으면 욕 안먹었을텐데, 왜 삽질이란 삽질은 혼자 다 해놓고, 어디 감히 일반인 코스프레하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꿈에서 깨어난 어지러운 마음, 아무도 없는 그 길에 홀로 서서 바라봐, 마음 속 깊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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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 14-12-22 19:50
   
세금 간통 선교 이것만 조심해도 욕은 안먹을듯
식쿤 14-12-22 20:01
   
샘물교회사건 덕분에 국민들이 종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잘못된 인식을 깨부술 수 있었죠.
혼동 14-12-22 20:42
   
개독교는 세뇌당하면 어떤지 잘보여주는 케이스 그 어떤것도 믿지 않죠 하나의신? 하나님? 아주 즤랄 발광 옆구리 차죠 예수의 가르침을 행하기는 커녕 돈내라는 소리와 남 괴롭혀라는 목적을 가진 종교사이비 단체
운드르 14-12-22 20:54
   
아 띠로리님 오랜만입니다! 반갑네요^^
말씀하신 그대로죠. 초기 기독교 시대 은자들이 이런 모습을 보았다면 기절초풍을 할 텐데요.
대꼬 14-12-22 20:57
   
교회는 나가지 않습니다만,내 시각은 이렇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고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문제를 이르키는 겁니다. 사기꾼들은 일부로 교회를 찾아서 교인인척
사람을 알아두고 사기치기도 하고요. 어느 목사는 사기치려고 일부로 목사 교육을 받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만 보는 거죠.문제를 이르키니까 이런 사람만 보게 되는건 당연합니다.
이런 시각에서 벋어나기 바랍니다. 성경책만 옆구리에 들고 다닌다고 절대 다 교인이라고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신실한 교인은 포스만 봐도 구별이 되요.
마치 어느나라 사람이 사기 쳤다고 전체를 싸잡아 도둑넘나라이다 라고 말하면 안됩잖아요.
     
얼렁뚱땅 14-12-22 22:21
   
관심법이라도 하시나봐요 포스만봐도 구별이 되신다니

참고로 세상에 믿음이 안가거나 호감이 안가는 사기꾼은 없다고 합니다
     
헬로가생 14-12-22 23:33
   
꼬리 자르기...
일부이단...
     
초승달 14-12-23 00:15
   
그건 아닌것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럼 불교나 천주교도 일부 그런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이는데 그쪽은 욕안먹고 유독 기독교만 그 일부가 크게 부곽될까요? 불교, 천주교분들의 음모일까요?

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 ...  = ???
     
후훗훗 14-12-23 11:02
   
일부는 아닌거 같아요.  굳이 일부를 찾는다면 일부만 선하고 대부분 악하다고 할까요?
안좋일로 교회이름 나오면 언제나 거긴 일부이단이라고 선을 긋고 한번도 개신교가 잘못이라고 하는꼴을 못본거 같네요.
     
션이 14-12-23 13:30
   
대다수라면 900만명이 기독교인이라는데 그럼 900만명이 다 나쁜사람인가요?
어디가나 다 나쁜사람있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다 그냥 인간인데 이런저런사람이 있는거죠 뭘
dhkdrhfwo 14-12-22 22:20
   
개독들 하나님을 빙자해서 못된짓다하고 일반 국민들한테는 개독안믿으면  지옥불에 떨어진다고 독설에 협박까지 ㅋㅋ 진짜로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 이름팔아서 호화호식하는 못된 목사들부터 지옥불에 보낼겁니다
요시 14-12-22 22:50
   
궁금해서 그러는데 아파트 문앞에 누가 자꾸 만민중앙교회 홍보물을 꼽아놓고 가거든요. 그런데 홍보물 내용이 무슨 병을 고쳤다, 무슨 장애를 고쳤다, 죄다 이런 식이길레 검색을 해봤는데, 89년도인가 이단으로 판정됐다가 2008년도에 풀렸더라고여. 아니 바닷물을 단물로 바꿔서 그 단물로 사람 다고치고 곤충도 살아난다는 종파도 이단을 풀어주는게 대체 무슨 경우인지.... (무안단물 유명하더군요.) 정말 궁금하네요, 무슨 생각으로 이단을 풀어주는건지 --.
헬로가생 14-12-22 23:32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들과 똑같이 행동하니까 '너는 교회 다니면서 우리하고 다른 게 뭔데?' 라며 욕하는 겁니다."


푸하하... 미친...
지나가던 개가 웃겠습니다.
ForMuzik 14-12-22 23:44
   
자신들에겐 종교인이라는 이유로 도덕적 기준을
무교인보다 높게 잡아서 비난하냐고 개소리하는 개독이 가끔 보이는데
착각도 유분수지 똑같이만 하면 누가 깔까요?
     
헬로가생 14-12-23 00:25
   
왜구들이랑 비슷하다능...
초승달 14-12-23 00:14
   
그냥 크게 바라지않아요. 타종교 괴롭히지말고, 전도한답시고 사람 고문하지좀 말고, 그냥 본인들끼리 모여서 본인들끼리 재미나게 기도나 했으면 좋겠어요. 원래 진정한 기독교는 우리나라식으로 고성방가로 찬송가부르면서 사람들 괴롭히는게 아니라 골방기도라고 하던데 제발 나와서 행패나 부리지 말았으면... 아 그리고 제발 가지말란데는 가지말았으면하네요. 민폐가 한두가지가 아니죠.

왜 불교, 천주교는 비교적 욕을 덜 먹고 개신교만 주구장창 욕을 먹는지, 일반인들에게 책임전가하는 개신교 신자분들은 그런거 스스로 가만히 생각해보시길.
Balmain 14-12-23 00:39
   
이런건 직접 교회목사님이랑 대화하세요.

자기혼자 자기편할대로 해석하고 여기에 글쓴걸수도 있으니깐요.ㅋ

목사님한테 이게 잘못된 이유는 이런거다. 당신 생각은 잘못된거다라고요.

바꾸지도 않고 불평만하면서 뒤에서 그러시면 점점 더 혐오감만 증가하고 스트레스받으실겁니다.

맘에 안든다면 그쪽이 직접 바꾸는게 제일 확실하게 바꾸는 방법이라고 생각함요.

억지로 나가시는지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나가시게 될거라면 스트레스만 쌓이고 혐오감만 생길듯해요.

직접 목사님한테 나중에 따로 만나자고 연락드려서 만나세요.
난 이부분이 당신이 말한게 맘에 안듬 나를 이해시키셈 하고요.
적어도 어떠한 대답을 얻겠죠..
     
우왕 14-12-23 13:03
   
그게 가능한 대상이 아니니까 고민이라 하겠죠
     
띠로리 14-12-23 15:44
   
그렇게 교리적으로 논쟁하고, 일 크게 만들 거면 억지로 교회 다니지도 않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시간 버려가며 교회 가는 거에요.

참고로 기독교를 등지기 전에 교리나 이런 사회 현상 가지고 많이 이야기 해봤지만, 말문이 막히면 인간의 능력의 한계를 거론하며 영적으로 봐야만 알 수 있단 소리만 하거나, 사탄의 꾐에 빠졌단 소리 밖에 못하더군요. 청년부 담당목사님은 '띠로리 형제를 위해 기도해주겠습니다.' 라고 하고는 그 다음부터 연락도 안함. 아무리 그래도 청년부 담당목사라는 사람이 그렇게 쉽게 길 잃은 한 마리 어린 양을 포기하나...ㅉㅉㅉ
     
얼렁뚱땅 14-12-23 22:46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랑 대화를 하는거죠.

신의 뜻을 알 수가 없는거다 같은 소리 하는 사람이랑 무슨 대화를 해요
선괴 14-12-23 00:45
   
샘물교회가 진짜 컸죠.
그런데도 그걸 미화시키며 어쨌거나 옳은일 하려다가 그리된 거 뿐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니 문제입니다.
션이 14-12-23 01:12
   
근데 교회는 왜가시나요? 그리싫어하면서
혹시 여자친구가 다니자고해서?맞다면 솔찍히 털어놓으세요
웃고삽시다 14-12-23 02:44
   
여자 꼬실려고??
     
띠로리 14-12-23 15:47
   
아닌데예~
소리없이 14-12-23 03:23
   
여담인데 믿음 없이 교회 가는 부류는 딱 2개 인듯 해요.  이성교제나 영업...  주위에서 제법 있기도 하고요
     
폰뮤젤 14-12-23 10:40
   
평생직장을 꿈꾸며.
     
띠로리 14-12-23 15:47
   
밑에 단 댓글을 복붙해옵니다.

여친 때문에 나가는 그런 자잘한 이유 따위 아닙니다.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교회 다니는 여성을 굳이 만나러 교회 나갈 이유도 없고, 교회로 강권하며 가자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내 종교를 존중해주거나,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 겁니다.

그리고 전 영업직이 아닙니다. 교회 사람들에게 물건이나 보험을 권할 정도로 친하지도 않고, 그런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운드르 14-12-23 09:32
   
띠로리님에겐 교회를 나가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밝히고 싶지 않으신 것 같아 저도 밝히진 않겠습니다만,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띠로리님의 내적 고통이 얼마나 클지 저로선 상상조차 하기 힘들군요.
그래도 현명하게 처신하고 계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임스 조이스 같은 가책에 시달려선 안 되겠죠.
     
션이 14-12-23 13:25
   
진짜 궁굼해서 그런데 어쩔수 없이 교회에 나가야하는 이유가 여친이나 부인이 종용하는거 빼고 뭐 딱히 어쩔수없는 심각한 이유가 있나요? 상상도 안가서 하는얘기입니다만.;; 직장이 교회가되셨나?
          
띠로리 14-12-23 14:59
   
여친 때문에 나가는 그런 자잘한 이유 따위 아닙니다.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교회 다니는 여성을 굳이 만나러 교회 나갈 이유도 없고, 교회로 강권하며 가자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내 종교를 존중해주거나,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 겁니다.
그리고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부인은 아직 없고요.

제 자유를 간섭하는 직장이라면 그만 두고 다른 직장 알아보렵니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이고, 제 개인정보와 함께 이 이야기가 누출될 경우 상처 받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고자 하신다면 함구한다는 조건 하에 쪽지 보내드리지요.
세발이 14-12-23 11:15
   
개독교인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성경대로 살기 힘들지요??"
미니2 14-12-23 11:23
   
부산 해운대 순복음교회 모 집사가 교회 재수리하는데... 3000만 비용 나오는데...1000만원 요구하더군요... 써글...
sunnylee 14-12-23 13:22
   
샘물교회사건.. 진정한 레전드죠...
개독이뭔지, 정신상태를 진단할수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