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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5 22:32
이외수, "닭도리탕은 일본식 이름이 아니다"
 글쓴이 : cordial
조회 : 2,76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311&aid=0000113601

외보도리(오이를 잘게 썰어 소금에 절인 뒤 기름에 볶아 만든 음식)에서 보듯이 '도리'는 순수 우리말로 '잘라내다'라는 말이다

---------
그럴듯하네요
너무 도리란 단어에만 치중해서 일본어라고 단정내리고
순화어로 만들어버린게 아닐지

도리다 도려내다 토막치다 이런 단어들하고 연관지어보면
우리말로봐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듯 싶은데요

닭을 잘라낸(도린) 탕
주술구조도 명확하구요

오히려 볶음과 탕을 합성한
현재의 순화어가 뭔가 더 어색해 보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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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빵알바 14-12-25 22:34
   
고스톱은 일본식 영어일가요?
가생이만세 14-12-25 22:51
   
닭도리탕에 도리가 일본어로 새라는 의미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본어로 새는 도리가 아니라 토리(とり)죠.
     
코호몰로지 14-12-25 23:07
   
쓰메기리라고 발음하는 그 쓰메기리도 정확한 발음은 쓰도 아니고 기도 아님.

토리냐 도리냐는 지엽적인 문제.
자유생각 14-12-25 23:03
   
국어학자들 사이에서도 제법 논란거리가 되는 문제입니다.  '도리'가 일본어라는 쪽이나 아니라는 쪽이나 논리가 그럴듯하니까 해결이 안나는 거겠죠.  처음 '닭도리탕'이라는 이름을 만든 사람이 '도리'를 어떤 뜻으로 썼느냐가 핵심이겠지만 이제와서 밝혀낼 '도리'는 없겠죠.
몽키헌터 14-12-25 23:07
   
닭도리탕...

전통적 닭요리법도 아닌 것 같고...
저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가...
대략 해방 이후(실제로는 그 보다 더 이후)라고 보면...
거의 현대에 만들어진 용어로 보는게 타당할듯..

이 점을 생각해 보면...
일본어의 영향도 고려해 봐야할듯...
찌짐이 14-12-25 23:09
   
없는 얘기도 만들어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주체성을 가지려는 주변국에 비해

무슨 진리라도 있는양 우리말이냐 일본말이냐 를 두고 싸우는 모습이 우리 사회 현실..

애초에 일본인의 조상이기도 한 우리민족이 왜 이꼴이 되었나..
치면튄다 14-12-25 23:09
   
툭까놓고 짜장면이니 자장면이니 놓고 헛소리하던 시절이랑 같은거죠
가리비 14-12-25 23:10
   
상식적으로도 닭도리탕은 일본어가 아닐겁니다.. 
도리가 새를 의미하는 토리의 뜻이라면.. 그전부터 쓰이던 토끼도리탕은 뭐로 설명될까요??
그렇다고 외보도리의 예나..도리다 도려내다라는 우리말로 해석하기도 좀 어색한게 있는게 사실이고..

어쩌면 제 생각인데.. 닭졸인탕  토끼졸인탕.. 이런식으론 국물없이 졸인탕이라 뜻의 말이 변화한게 아닐지??
     
몽키헌터 14-12-25 23:15
   
그럴수도 있겠네요..ㅎ

근데 솔직히 닭도리탕...탕요리는 아니지 않나요 ??
탕은 건데기보다 궁물이 많은 음식인데...
이건 조림으로 봐야..ㅎㅎ
          
소리바론 14-12-25 23:35
   
평안도에서는 ㄷ에서 ㅈ으로 변하는 구개음화 없이 ㄷ으로 발음 했으니 조림도 발음상 도림 또는 됴림일 것으로 평안도 사투리와 연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봄.  어쨌든 국립국어원 스스로도 정확한 근거도 없고 잘 모르겠지만 토리라는 일본어가 있고 또 학계의 어르신인 고 서정범 교수께서 말씀하셨으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서 순화한다는 건 완전히 비상식적임.
               
cordial 14-12-25 23:43
   
그러네요
조리다를 도리다로 발음했을 가능성도
이게 평안도에서 시작한 음식이란 설도 있으니

찾아보니 평안도에선
저기를 더기로
점심을 덤심으로 발음한다는군요
확실히 가능성이 있네요
     
없습니다 14-12-25 23:45
   
오리도리탕이나 토끼도리탕은 닭도리탕의 닭을 토끼, 오리고기로 대신했다는데서 나온거니 그건 아닌듯합니다.
찌짐이 14-12-25 23:15
   
멍청한 국립국어원 놈들 다 목짤라야함..

이 땅의 국어선생님들은 뭐하나 항의시위라도 해서 바르게 고쳐야지

그런게 진짜 국어지키는 거고 국어공부시키는 거지
내일을위해 14-12-25 23:45
   
일본어로만 알았는데 아닐수도 있군요. 새로운거 배워갑니다.
마타타 14-12-26 01:08
   
옷의 상의를 윗도리 하의를 아랫도리라고도 불렀고
깨껍질 벗기는 작대기는 도리깨 라고 불렀음
조각이나 자르다는 의미로 예전부터 써왔던 단어라고 생각함
우리나란 전통적으로 닭을 백숙이든 탕이든 죄 다 통째로 요리해 먹었음
그러다가 닭을 조각낸 요리한 나오니까 굳이 닭도리탕이라고 이름을 붙힌거라고 추측
이 소릴 예전에도 자게서도 했었는데 죽어도 일본어래
하얀그림자 14-12-26 10:06
   
이 외수 혼외자 사건과  월드컵 참패를 세월호에 빗댄 것 때문에 좋아하지 않지만
도리라는 말은  마타타님 말씀처럼
 도려내다에서 의미가 확장되서 경계 , 계급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영어로 디비젼 혹은 섹션(section)쯤 되는거죠

도리가 새를 의미하는 일본어라고 하면
닭새탕인데 대중들이 굳이 이런식의 조어를 만들까요?
닭이  조류라는 것을  감안한 일본어 배운 약간 무식한 애국자(?)가 퍼뜨린 말 같습니다
gagengi 14-12-26 13:59
   
도리가 일본어라는 것도 잘 못된 생각입니다. "도리"는 "새"를 뜻하는 백제어입니다.  많은 백제어가 일본으로 그대로 전파되었기 때문에 백제 단어가 남아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일본에 백제단어가 남아있으니까 우리나라는 백제단어를 다 죽여없애야합니까?  일본이 기무치먹고 있으니까 이제 우리는 김치도 먹으면 안되는겁니까?

"새"를 뜻하는 "도리"는 일본어가아닌 백제어라는 것을 다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