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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3 00:02
근데 대단하네요 구 새누리당...재보궐 선거결과가 워...
 글쓴이 : 로누벨
조회 : 602  


부자집은 망해도 3년은 버틴다고

이번 선거 솔직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이 큰 사건을 맞이하고 치른 선거인데

아무리 재보궐이 노인 선거라고는 하지만서도...



와...

<선관위 현 시각 업데이트> 기준으로 지금 올라온 것만 집계해 보면

더불어 민주당 : 5건

자유한국당 : 10건

국민의당 : 4건

바른정당 ; 2건

무소속 : 4건

미발표 : 6건



이건 사실상 구 여권의 승리네요

대통령 탄핵이라는 이렇게 큰 이슈에도 불구하고 표심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어요

심지어 득표수를 계산해보면 

더불어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 이긴 곳의 상당 수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갈라져서 이득을 본 곳들이에요

한마디로 두 당이 갈라지지 않았다면 압도적으로 구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났을 곳인데 

이번에 다행히 두 당으로 갈라져서 득표수가 갈라지는 바람에 구 야권이 이득을 본 것 같습니다.

이 선거는 내년 지방선거를 서포트해주는 지역의원들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선거였습니다.

아무리 당의 조직이 있다하더라도 결국 현장에서 뛰는 시의원 등이 더 영향력이 있기 때문인데요

씁쓸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이 결과를 보고 각 당의 선거전략이 상당부분 수정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더불어 민주당은 촛불정국에서 얻은 지지율에 자만하면 안되겠다는 경각심을 가질 것이고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찍어준 사람들의 진짜 표심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표의 이탈을 막기 위해 더 노력하겠네요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기세등등해지겠군요

마지막으로 바른정당은 좀 안타깝지만 자유한국당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경북 상주/군위/청송/상주

경북 칠곡, 경북 군위, 경북 구미, 경남 창녕, 경남 합천, 대구 수성, 대구 달서

충남 천안, 용인 기흥, 부산 강서



위 지역들이 이번에 구 여권에서 가져간 곳들인데 

경상도가 아직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숨어있는 구 새누리당 지지층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새삼 느낍니다.

정권교체가 정말 쉽지 않은 일이 될 것 같네요. 

끝까지 방심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더민주가 하남시에서 승리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투표연령층에 비추어보면 선전한 면이 없잖아 있구요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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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17-04-13 00:06
   
새누리당 세력은 기본 30%는 먹고 들어갔었죠.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언제나 ㅎㅎㅎㅎ
안찰스가 그쪽 표를 얻어온다는 건 망상임. 지금 헛것을 보고있는 격이란거죠.
투표날 이 나라 꼴보수들의 관성을 보게될겁니다.
그래서 문재인이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진보와 보수는 나라가 절단나도 51:49의 싸움이었으니까요.
     
로누벨 17-04-13 00:11
   
과거 유신시대를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시대가 지나 현재 40대가 노인이 될 시점정도는 되야
구 새누리당이 누렸던 콘크리트 지지율이라는 말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전쟁과 유신을 경험하신 노인분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한
앞으로도 구 새누리당이 기본적으로 먹고가는 표가 상당 할 것 같네요
하운드독 17-04-13 00:06
   
하 구 새누리 세력 만만히 보다간 또 당하겠네요...
촛불로 찾은 민주주의 다시 최순실 박근혜 손에 들어가게 생겼습니다...정말 지금 부터라도 긴장해야 합니다.
     
로누벨 17-04-13 00:11
   
꼭 투표하러 나가야죠...
라이또 17-04-13 00:08
   
야권의 표가 분리될수록, 홍준표가 대통령될 가능성이 큰거죠.
     
로누벨 17-04-13 00:12
   
현재 구 야권이 너무 안심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입니다.
야권끼리 물어뜯는건 지금 시점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그와 함께 보수세력에 대한 견제도 반드시 동반되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민달팽이 17-04-13 00:16
   
님 말이 맞음. 아직까진 대한민국 보수 지지층이 더 많아요.
이 지지층은 대선때 절대로 기권할리가 없음. 아들딸들이 말려도 투표하러 갈 노인들도 많고요.
야권 지지하는 모든 연령층에서 위기감 많이 느끼면 좋겠음
     
로누벨 17-04-13 00:22
   
달팽이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고르 17-04-13 00:18
   
홍준표가 득세해서 30% 이상 치고 올라오면 진보쪽 문재인표는 굳히기 들어갈 것이고,
안철수는 준표한테 급등한 표 다 뺏길테니 기존 자기 지지율 10% 유지하면서도 완주하겠죠.
지금 정국이 아무리 보수쪽이 단결한다해도 티케이 지역만 유별난 것이라 전체를 보면
문재인 40%대로 승리 가능성 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말아야 하겠죠.
홍준표의 집결력이 어느정도일지 두고 볼일입니다.
     
로누벨 17-04-13 00:25
   
홍준표가 급상승하는 것도 사실 좀 위험한 부분이긴 합니다.
전통적인 보수, 진보 싸움으로 되버릴 가능성이 높아서요
더민주 입장에서는 국민의당과 어느정도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표심을 계속 공략하고
구 여권이 계속 갈라질 수 있도록 만드는게 유리할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에 변TM이 만든 새누리당도 의미는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