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은 현지 시간 16일 저녁, 미국 시애틀의 한 가정집 마당을 어슬렁거렸다.
집 주인인 앤드류 마이어스는 감시 카메라를 통해 낯선 이의 침입을 확인했다. 집 밖으로 나온 집 주인은 작은 정원에서 낯선 이를 딱 만났다. 그리고 당장 떠나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엄중히 경고. 하지만 불청객은 주인의 말을 듣지 않고 딴청을 부렸다. 급기야 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은 싱겁게 하지만 완벽하게 끝났다. 앤드류 마이어스가 미국 제82공수사단 출신이었기 때문.
앤드류 마이어스는 침입자를 완벽한 격투 기술로 제압. 상위 포지션을 점한 후 한 번도 이 자세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펀치를 마구 날렸다. 침입자는 잔디밭에 등을 깔고 누워 매질을 당했다.
이 광경은 CCTV를 통해 촬영되었고, 영상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되었다. 경찰에 끌려간 이는 34살의 남자로 확인되었고, 경찰은 용의자를 구금했다. 집 주인의 용기와 힘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절도 용의자가 불쌍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너무나 얻어맞았다는 것이 그 이유라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