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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5 11:47
여러분은 복지를 위해 증세할 맘이 있습니까?
 글쓴이 : 멍굴년
조회 : 2,559  

독일 사회복지 제도 많이 부러워 하시죠? 포털 싸이트 토론글이나 댓글을 보다 보면 상당수가 독일과 우리 나라 복지를 비교 하더군요. 독일은 대학등록금도 공짜고, 의료도 공짜고, 연금도 빵빵하게 준다고요. 은퇴후 연금 소득 대체율 따지면서 우리는 왜 늙어서 쥐꼬리 만한 돈만 주냐. 그렇게 줄거면 연금 폐지해라. 하는 의견도 보입니다.
 
사실 복지의 필요성은 인정 합니다.  하지만 복지를 하려면 돈이 필요하죠. 대선전에는 수많은 복지 공약을 내세우며 탈세를 적발하거나, 지하경제만 양성화 해도 증세 안해도 된다했던 박근혜 정부가 담배값인상을 시작으로 증세여론을 조성하고 있죠. 저는 이런 말바꾸는 대통령은 정말 싫어 합니다. 앞으로 우리 국민들은 예산 마련대책이 부실한 표만 얻기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에 현혹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복지 수요 증가는 시대적 흐름이죠. 무상급식, 무상보육을 넘어서 무상 버스로 논란도 있었고, 어제는 새정치연합에서 신혼부부 100만호 임대주택 공급을 발표해 찬반이 갈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모든 논란의 중심은 돈입니다. 복지는 좋으나 어디서 돈을 마련하냐가 문제이네요. 저는 대기업의 실효 법인세를 손봐야 하고, 개인들도 증세를 받아 들여야 한다 생각 합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도 2006년 1월 신년 연설에서 증세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아무리 재정지출 효율을 높이고 지출 구조를 바꾸더라도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요.
 
이는 방법은 차이가 나지만 여러 언론에서도 증세의 필요성을 기사로 낸적이 있습니다. 언론사에 따라서 우선순위로 기업 법인세로 왈가불구 하지만 공통적으로 여러분이 내는 세금도 올려야 한다는 인식은 비슷 하더군요.
 
하지만 몇 일전 증세 주제로 했던 설문조사를 보니 찬성, 반대 거의 반반으로 갈리더군요.
 
여러분은 복지를 위해 증세를 받아 들이시겠습니까? 앞서 독일 이야기를 했지만 독일 복지 제도를 부러워 하는 사람들은 막연히 독일이 세금을 많이 낸다고만 하지 얼마나 더 내는지는 잘 모르시더군요.
 
그래서 소득수준별로 독일과 한국의 세금을 비교 해 보았습니다.
기준은 부양가족 없는 미혼 근로자이고 별다른 공제는 하지 않는 걸로 계산합니다.
2014/11/14 일자 환율로 계산했습니다.
독일은 종교세를 내는데 베를린에 거주하는 것으로 설정합니다.
 
 
 
1. 월 1000유로(약137만원)을 벌었을때 입니다. -> 실수령액 독일 약 108만원, 한국 126만원 입니다.
1000eu.jpg

1000kor.jpg

 
2. 월 2000유로(약 274만원)을 벌었을때 입니다. -> 실수령액 독일 약 185만원, 한국 246만원 입니다.
2000eu.jpg

2000kor.jpg

 
3. 월 3000유로(약 410만원)을 벌었을때 입니다. -> 실수령액 독일 약 255만원, 한국 354만원 입니다.
3000eu.jpg

3000kor.jpg

 
4. 월 4000유로(약 547만원)을 벌었을때 입니다. -> 실수령액 독일 약 319만원, 한국 465만원 입니다.
4000eu.jpg

4000kor.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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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 14-11-15 11:56
   
저는 낼 수 있습니다. 복지를 원한다면 당연히 내야만 하지요. 인생을 거기에 다 바치라는 것도 아니고, 세금 조금 더 내는 것 정도는 부담 없죠.
나무아래 14-11-15 12:01
   
중요한것은 예산의 투명성이죠. 현재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부채가 정부의 보여주기식 업무처리로 발생한게 많습니다. 금번 석유공사건도 그렇고요. 민간기업이라면 상상도 할지 못할정도의 업무처리를 하는곳입니다.
세금을 더 걷으면 복지를 할거 같습니까? 아니라 봅니다.
     
나무아래 14-11-15 12:01
   
중요한 포인트는 그걸 국민의 세금으로 메꾸는거죠. 어차피 돈 2조 따위 쌈지돈이니...
-_- 일반인은 숫자로만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나그네21 14-11-17 09:59
   
동의합니다.
투명성만 보장된다면 지금도 아마 세금이 남아돌껍니다.
남몰래 빼돌려지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얘기죠.
부산댁순정 14-11-15 12:02
   
낸 만큼 효율이 나오면 괜찮지만, 자꾸만 터져나오는 부당재산을 보면 상황상 꺼려지게 된달까요...

개인적으로 투명적인 시스템이 충분히 확보된 뒤에 내고싶은 마음입니다.
삼성동부활 14-11-15 12:04
   
보편적 구걸 복지 하겠다면
소득세 양도세 재산세 종부세 등 어떠한 조세도 건드리지 않고
부가세 13% 인상만이 정답
qweqwe 14-11-15 12:07
   
저도 일반적인 서민층입니다만
더이상 우리가족 돈좀 그만 가져갔으면 좋겟네요
씨카이저 14-11-15 12:21
   
우리나라는 복지비용으로 세금 많이가져간다고 혜택안줘요 하위소득층에만 다 퍼주지 정작 세금 많이내는 중산층한테는 별혜택이 없죠 차라리 세금이라도 덜 뜯어가는게 나아요
몽실통통 14-11-15 12:23
   
저는 원래 복지국가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였는데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네요.

첫째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복지모델의 국가들 특히 유럽, 일본을 지켜보면서 복지제도가
효용성있는제도의 역활이 축소되고 있고 이게 전 사회가 안정보다는 불안정으로 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한데요.

"고령화" 입니다.

우리나라 복지제도 역시 유럽, 일본, 미국을 참고해서 제도화를 시켰습니다.

물론 사람의 수명을 75세기준으로 하고 정했는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료보험도 그렇고 연금보험도 그렇죠.

계산으로 완벽하게 돌아가게 설계를 했는데 21세기 들어와서 복지가 부작용을 보입니다.

우리가 수많은 복지국가모델로 독일, 캐나다를 따라해야 된다고 하는데 그 나라의 특성이 있어요.

두 나라 모두 인구피리마드형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독일은 통일을 통해서 세금, 수명, 인구의 균형을 재설계 했고,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다문화사회와 인구유입을 추구하고 설계를 합니다. 또한 자원국이고요.

나머지 복지국가들은 다 죽을맛입니다.

복지를 철폐하고 싶어하는 유럽국가가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표때문에 못해요.

우리나라 복지가 부족하다고 각종자료를 제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거복지와 지금복지를 냉철하게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현재 추구하는 모든 복지는 젊은이들이 노인네들한테 건네주는 비용이고
젊은이뿐만 아니라 후세대의 기회비용만 줄입니다.
27세에 일해서 65세일하고 85세평균수명으로 볼때 젊은이들이 부양해야 될 비용이 너무나 큽니다.
아래 인구가 많으면 모를까나 그럴수도 없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경기하강이 이제 몇년후에는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2017년 정점으로 찍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제 기나긴 전세계적인 경기상승국면에
접어들거라 예상을 하는데요.

이 시점에서 복지를 강화하는 것은 나중에 성장기일때 한국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다문화, 외노자를 대폭 수용할 맘이 없다면 선별적인 복지를 강화하고
복지의 재설계 다시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또한 우리나라 사회복지비율이 낮다고 하는데 지금 이대로 두고 몇년지나면 다른나라처럼 40%에
육박합니다.
그만큼 은퇴대기자가 몰려있고 고령화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서 의료비용도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복지를 지금 강화하면 몇년후에 또 수정해서 더 올려야 됩니다.

또한 그만큼 나중에 성장기때 투자해야될 기회비용이 줄어들고요.

그래서 현재 복지강화에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몽실통통 14-11-15 12:30
   
우리나라가 진정 균형있는 재설계의 기회가 딱 한번 있을거 같습니다.

 " 통  일 "  이거 빼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렇지 않고 재설계를 한다면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비율이 높아지고
젊은이들이 지금의 유럽처럼 해외로 나가는 비율이 대폭 높아집니다.

당연히 교육은 한국에서 시키고 미국, 일본, 독일의 경쟁력만 높여주는 꼴이라고 봅니다.

더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면 "통일"외에 답 없습니다.
돌무더기 14-11-15 12:31
   
독일만큼 정치가 깨끗하다면 낼수있음
주말엔야구 14-11-15 12:32
   
복지고 뭐고
투명해야 하는거지
우리나라처럼 윗대가리 비리가 만연해서는 세금을 아무리 걷어도 복지는 불가능
당장 국민연금이고 공무원연금이고 방만하게 경영하니 적자만 쌓여가고
복지정책도 정말 필요한 사람이 도움이 받는게 아니고 온갖 꼼수와 비리가 난무해
있는 사람은 복지받고 없는 사람은 소외되 xx하는데
증세를 통한 복지를 말하기는 이른것 같군요
둥가지 14-11-15 12:42
   
복지가 많을수록 후손들은 빚에 허덕이게될텐데
와룡승천 14-11-15 12:46
   
증세할 맘이 전혀 없네요 복지를 위한 증세라..... 진정으로 서민들 복지로 돌아가면 모르겠지만

십중팔구는 엉뚱한데 혈세를 쓸껏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내일을위해 14-11-15 13:02
   
우리나라 세금이 낮다?  직접세가 낮겠죠. 전체 세금은 그리 낮지 않을걸요? 헛짓거리로  돈이 줄줄이  새나서  문제지.
     
멍굴년 14-11-15 13:07
   
독일 부가세는 19%입니다. 북유럽은 25%입니다. 뭐 경감되는 품목이 있지만 그건 한국도 부가세 면세되는 품목이 있어 피차 일반이구요.

우리나라는 직접세(소득세+법인세 등) GDP 11%, 간접세 9%(부가세외 모든 간접세. 부가세만은 4.4% 우리나라보다 이 비율 낮은 나라 미국, 일본, 호주, 멕시코뿐))인데. OECD 평균이 직접세15%, 간접세 12%입니다. 4대보험 같은 사회 보장기금까지 합친  총 직접세는 17%인데 OECD 평균 24.6%입니다. 간접세보다 직접세를 더 안걷는거지. 간접세가 높은거 아닙니다.
          
내일을위해 14-11-15 13:26
   
그런가요? 전 우리보다 소득이 한참 높은  나라보다 기름값등 이런게 비싼게 이해가 안가는군요.
               
멍굴년 14-11-15 13:32
   
우리나라가 기름값은 비싼편이죠.
멍굴년 14-11-15 13:09
   
여기도 포털이랑 대충 의견들이 비슷 하군요. 정치가 깨끗하지 않아서 , 우리나라는 정부를 못 믿어서 증세하고 싶지 않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빚 안지고 복지는 못하겠군요. 윗분들이 말하는 정부가 한 못 믿을 짓은 거의 정부 예산내에서 했다기 보단 빚 내서 한일들이죠.  이제 복지에 대한 논란은 소용 없을듯 합니다. 증세 없이 복지하자는건 빚내고 하자는 애기 니까요.
nation 14-11-15 13:16
   
1000유로~4000유로 벌었을 때 독일에서 세금을 얼마 떼는지 알려주는 좋은 자료군요.

저 계산하는 사이트 주소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멍굴년 14-11-15 13:18
   
     
nation 14-11-15 13:22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자료로 참고하겠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nation 14-11-15 15:05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지만, 한국 것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 주소도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
          
멍굴년 14-11-15 16:10
   
제가 계산했던 홈페이지는 어디인지 도저히 못찾겠습니다. 포털 홈페이지에서 검색해서 들어간건데 암만 찾아봐도 어디인지 모르겠군요.  그래서 다른데 알려 드리겠습니다. 싸이트 별로 1~2천원 차이는 납니다.

http://www.saramin.co.kr/zf_user/tools/salary-calculator

http://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w=tot&DA=SBC&q=4%EB%8C%80%EB%B3%B4%ED%97%98%EA%B3%84%EC%82%B0
     
nation 14-11-15 19:19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가르쳐주신 정보가 제게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주말 잘 보내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mmoo 14-11-15 14:29
   
이래서 못낸다 저래서 못낸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우리나라 복지가 왜 안되는지 여실히 보여주네요.
님님님님님 14-11-15 18:08
   
증세를 한다고 하는데 부자세를 올리고 서민세금은 조금만 낸다면 대찬성
망나니 14-11-15 19:16
   
무상복지라는 말자체가 허상임...세상에 공짜는없슴다... 윗대가리들이 표장사 수단으로 무상시리즈를 들고나왔을때부터 이미 증세는 예견되었죠...
저격몬 14-11-15 22:58
   
정부가 투명도 해야하지만,

또다른 문제는 중위층 혹은 그 위층 사람들 까지 자신들이 낸 세금보단 더 많은 복지를 바란다는 점이지. .
     
나그네21 14-11-17 10:02
   
그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복지는 뭘까요?
가장 우선순위를 뽑으라면 아마 국방과 치안을 뽑지 않을까요?
돈 많으면 뭐합니까? 밤거리 마음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는데. 의미가 없죠.
국가정책이 삽질, 산으로 가는중이라 우리나라 치안이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 흐르는것에 가장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