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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5 22:11
한때, 한국은 정이 많은 국가라고 할떄가 있었음.
 글쓴이 : 컾히
조회 : 2,622  

제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일본,미국,유럽 선진국들의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대해서 토론한적이 있는데, 이기적,개인적인 사회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시점으로 비판했는데 지금보면 이런국가들이 굉장히 선한국가들로 보일만큼 한국이라는 사회가 전체적으로 무뚝뚝하고, 이기적이고, 양심없는 사회가 되어버린것 같음... 그리고 이게 근 20년만에 이렇게 되어버렸다는것에 더 충격받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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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야 14-11-15 22:21
   
제가사는 세상하고 컾히님께서 사는 세상하고 다르네요...
용기내 먼저다가가면 첨에는 다들 어색해하지만 주변에 따뜻하신분들이 많다는걸 알게되실거에요.
심지어 아파트경비아저씨께서도 단지 볼때마다 인사만했는데 불편한점없냐며 물어봐주시고 누가주셨다고 감도 가져다주시고 그러던데요.
     
멍게 14-11-15 23:29
   
맞습니다
서로간 교류가 줄어든 것이지 삭막한건 아니죠
말좀해도 14-11-15 22:30
   
이글을보니 최근에 겪은일이 생각나네요
저도 얼마전 놀란게 있었는데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적인 매너와 배려를 요구한 피해자 분이 호소를 했는데....
강압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을 강요하지 마라는 분들이 꽤나 보이시더라구요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했죠 "와~요즘세상은 이게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구나"라구요

나의 이익과 직결되는 부분이면 몰라도 굳이 매너와 배려를 해야하냐 강요하지마라...뭐 이런식으로요
예전같았으면 피해를 준 그 분이 사과를 해도 시원찮은 상황이었는데 저는 이것이 세대차인가 하고
크게 한번 놀란 적이있습니다.
집단속 상대방을 위한 최소한의 매너와 배려가 강압적 이기주의로 덮씌워져서 비난 받는게 혼란스럽더라구요
teran 14-11-15 22:54
   
뭐랄까 한국사회는 점점 상막해진다고 해야하나
달의아이 14-11-15 23:04
   
그때도 삭막했는데....
그땐 이웃끼리 알고 지냈고 지금은 모르고 지내고... 그차이죠
znxhtm 14-11-15 23:29
   
경쟁을 미덕으로 보는 풍조때문은 아닐까요?
이기기위해선 이기적이고 때론 비양심적일 필요도 있으니까요.
경쟁은 수단일뿐인데...
KEthoss 14-11-15 23:49
   
음 대도시같은데서 살면 삭막한 분위기가 부각되긴 하겠죠..  조금만 지방이나 시골스러운곳으로 내려가면 여전히 인심이 후하고 정이 많으신 어르신분들도 많고 합니다
프로토콜 14-11-16 01:08
   
글쎄요 신자유주의화 미국화 세계화되고 다문화되가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이란게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하는거라  씨족사회에서는 사회유지의 근간이 되고, 민족국가에선 사회 유지질서로의 역할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서 남을순있어도, '모든 관계는 불신으로' 시작해야만 살아남을수있는 신자유주의 시대, 인간신뢰가 아닌 과거기록에 근거한 신용사회, '나와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문화, 생활수준을 가진' 이민족과의 다문화사회, 즉 미국화되가는 한 '정'이란 개념은 사라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nation 14-11-16 01:31
   
한 7, 8년 전만 해도 "한국인은 정이 많다"는 말이 흔했죠.
이런 류의 말을 거슬러올라가면
옛날에 일본인이 서양과 일본인을 대비해서 비교할 때 내세우던 "일본인론"을 한국언론인들이 모방한 "한국인론".
(일본인은 정이 많다. 정신력이 강하다. 젖가락을 사용하기에 손기술이 섬세하다 등등.... 80년대에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쓴 이어령이 이런 일본인론을 오랫동안 씹었음.)
 
한국은 60년대 이후 "대기업을 키우면 나중에 대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머지 기업과 국민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거다"는 논리로 정부 주도하에 국민을 희생해 대기업에 이익을 몰아줬고,
90년대에 "일본은 나라는 부자지만 국민은 가난하다. 삶의 질이 낮다"고 까면서 "한국은 독일 프랑스 북유럽 같은 나라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떠들었고,
10년 전까지만 해도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분배냐 성장이냐 논쟁이 잠시 있었음)
조중동이 "물론 복지하면 좋지만 아직 한국기업, 국가경제 수준이 모자르니 좀만 참자"며 달랬으나

그 후 한국대기업이 세계최고수준으로 성공하고,
조중동이 한국이 선진국 경제대국 됐다고 대서특필했지만 복지하면 나라 망한다고 난리고,
한국기업들이 입 싹 닦고 기업해외이전, 외국인노동자수입에 박차.
그 결과 산업/기업의 성공과 노동자 대우의 괴리가 심화.
대다수 국민이 결국 일해서 임금 받아야 먹고사는 노동자 신세인데,  이렇게 흘러가니 전보다 살기 어렵다고 느끼는 국민이 다수.

세계에서 가장 정이 많은 국민(이랄까 가장 의리 있는 국민)은
냉혹한 경쟁의 수레바퀴 아래에 자국민이 굴러떨어져 치여죽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에 많이 신경 쓰는 북유럽국가들....

그나마 일본기업은 임금, 기업고용률을 미국, 서유럽 수준으로 높인 다음에 해외이전했는데
한국기업은 아직 노동자 대우가 미국, 서유럽에 많이 모자른 상태에서 일본기업 못지않게 해외이전.
만약 지금 추세대로 흘러가는 것이 한계라면
정은 북유럽 >>>> 일본 > 한국
데구르르 14-11-16 01:41
   
이상한??생각이지만 정 이란게 아주 좋으면서도 싫어요~좋은건 상대방도 그 정을 느끼고 알고
정을 나눌줄 아는 사람들 이라서 좋지만 그 한국인의 정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있어서 싫어요
철저하게 나눔이 아니라 착취?도둑질? 당하는거 같은 느낌이라 한국인들은 정을 준다면
상대방은 그 정을 모르거나 알고 이익만 챙기기 때문에 지금 이 시대의 한국은 한국인은
정이 사라져도 좋으니 외국인 내국인 구별해서 한국인끼리 한국인을 차별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외국인은 뭐든 이해해주고 지나치게 친절? 잘해주면서 한국인은 잡아먹으려 드는게
왜저러나.. 싶을정도로 너무 비상식적으로 스스로 한국인들끼리 한국서 역차별을 하고있는 모습이
지금의 한국 이라 비극적이고 슬프고 이해할수 없어서 그냥..한국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며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gagengi 14-11-16 06:02
   
산업화된 사회와 전통사회의 차이에서 오는 삭막함입니다. 지금도 시외로 나가 농촌지역으로 가면 예전의 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서구사회가 개인주의 이기주의에 삭막하다고 알려졌던 것은 그들도 산업화를 우리보다 먼저 겪었기 때문입니다. 서양의 농촌을 가보면 우리나라 농촌처럼 정이 많은 것은 똑같습니다.
요로콤 14-11-16 06:07
   
확실히 다문화니 뭐니 하면서 혼탁해진 느낌이 듭니다.
미디어가 부추기구요..
새총대왕 14-11-16 06:32
   
나 어릴때만해도 .. 버스나 지하철.. 어른들에게 곧잘 양보했는데..

요즘도 전혀 안하는건 아니지만, 특히 중고등학생들.. 그런거 잘안하는건 사실..
무엇일까요 14-11-16 13:15
   
옛날은 동네 사람들이

다 어릴때 부터 같이 커온 터울 없는 사이들이었기에

정이란게 있었겠지요.

지금은

아파트 단지에 다 생판 처음 보는 어색한 사람들 아님?

그리고 서로 바쁘니 이웃 끼리 친해질 시간도 없을 테고.

도심에서 같은 동네에서 자란 아이들도

학교 혹은 부모 직장 때문에 다 뿔뿔이 흩어 지고.
YUKHOE 14-11-16 21:43
   
현대사회의 삭막함?
중세, 고대 떄는 정이 넘쳐서 살인사건 일어나고 했나보네ㅋ
나그네21 14-11-17 08:58
   
그 정이라는 부분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 그런거 없이 살아야됩니다.
정 많은 사람들 보면 많이 사기당하죠. 보증도 많이 섰다가 같이 망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