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깁스' 소트니코바, 2014-15시즌 아웃?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발목을 다쳤다. 러시아 국영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8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가 6일 야간 훈련을 하다 발목부상을 당했다”면서 “현재 깁스를 했고 회복에는 최소 3주 이상이 걸린다”고 보도.
이번 부상으로 소트니코바는 14~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4-15 로스텔콤컵 ISU 그랑프리’ 출전도 무산됐다. ‘로스텔콤컵 그랑프리’는 2014-15시즌 4번째 그랑프리 대회.
알렉산드르 고르시코프(68)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은 소트니코바의 ‘로스텔콤컵 그랑프리’ 불참을 공식 발표하면서 사과의 뜻을 표했다. 대회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갑작스러운 제외에 죄송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이한 것은 고르시코프 회장이 소트니코바에게도 사과했다는 것. 고르시코프 회장은 “우리 지도자들이 대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훈련을 심하게 했다. 소트니코바는 심지어 소치동계올림픽 준비기간보다도 더 많이 노력했다”면서 “소트니코바의 회복을 기원하자. 언제 실전에 복귀할 수 있다는 ‘데드라인’은 아직 예상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깁스’까지 할 정도의 부상이다. 순조로운 회복으로 3주 후 깁스를 푼다고 해도 강한 과부하를 감당할 몸을 만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
따라서 2014-15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소트니코바는 ‘로스텔콤컵 그랑프리’에 이어 ‘2014-15 NHK 트로피 ISU 그랑프리’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치 3주’와 ‘깁스’를 한 상황에서 28~30일 일본 ‘나미하야 돔’에서 열리는 ‘NHK 트로피’ 참가 역시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말 일까? 솥..
댓글 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