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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7 15:04
몇년전에 유럽우주국이 화성에 거주할 사람을 모집했는데
 글쓴이 : 허각기동대
조회 : 594  

그 외신 기사를 본 반응들이 누가 화성으로 죽을길을 찾아 갈거냐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근데 제 생각은 좀 달랐거든요. 왜 화성에 가는걸 죽으러 간다고 생각하는거지?
 
화성에 살러 가는건데. 그렇지 않나요. 지구에서 죽나 화성에서 죽나 살다가 때되면
 
가는건 똑같은데 돌아오지 못한다고 해서 죽으러 간다고 생각하는걸 보면
 
이 인간이 산다는것이 정확하게 뭔가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들데요. 산다는 조건이 지구에 발을 붙이고 숨쉬고
 
있어야 살아있다는 것인지. 그럼 죽는것은 무엇인가 이런생각들. 지구에 있지 못하는것이 죽음인가?
 
살아있더라도 다신 만날수 없다면 그건 죽는것과 같은건가.. 이런생각들.  
 
과거라면 지구에 육신이 존재하지 않는것이 틀림없는 죽음을 의미할수 있겠지만 외계로 나가 사는게
 
가능하게 되면 그건 아닐건데.  ㅋ 인간이란 생각이 그렇게 쉽게 확 바뀌지는 않는 동물들인건 틀림없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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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리스 14-03-27 15:06
   
일단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의 문제가 첫번째. 어차피 자기대에는 도착 못할텐데라는 문제가 두번째. 도착해도 지구처럼 잘 살 수 있을것인가가 세번째 아닐까요.
     
허각기동대 14-03-27 15:10
   
첫번째는 모든 날틀이 가진 문제점 아닐까요.  그게 위험해서 죽으러 간다는 반응은 아니었어요. 두번째 문제는 도착까지 현재 기술로 2년 몇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멀지 않아요. 잘살수 있느냐의 문제도 아니라고 보는것도 잘살든 못살든 생명을 일정기간 유지할수 있는 단서를 가지고 가는거니까는.

 죽으러 간다는 반응은 다신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전제때문에 나온거라고 확신합니다.
          
FK리스 14-03-27 15:12
   
오. 두번째는 놀라운 사실이네요. 배워갑니다
실타래 14-03-27 15:09
   
무사히 도착한다 하더라도 대기, 중력, 지구에는 없을 바이러스나 박테이라등... 고려해야할 요소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생존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진 않을것 같습니다.
뭐꼬이떡밥 14-03-27 15:09
   
화성의 환경을 보면 정착이 안될텐데요
또한 좁은곳에서의 생활이 그리 쉽지 만은 않을겁니다
드크루 14-03-27 15:12
   
당장
요리 첨 하는 사람이 한 음식 먹으라고 해도 망설일 사람이 대부분인데
화성에 가서 살아라??? 그저 웃지요
     
허각기동대 14-03-27 15:14
   
어떤일에도 남이 전혀 해보지 않은 처음이란게 있었고 그걸 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겁니다.
          
드크루 14-03-27 15:30
   
그 처음이란걸 자신이 하겠다는사람이 많진 않았기에 오늘인겁니다.
더군다나 그게 위험한 일이라면 더더욱 없는게 당연한거구요
비행기 서로 만들고 서로 타볼려고 했었으면 더 빨리 만들어졌겠구요
사자나 호랑이 서로 잡을려고 했었다면 사냥기술은 더 빨라졌을겁니다.
로니aa 14-03-27 15:12
   
우주 콜로니의 시작점이라고 할수 있겠죠
정원수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고 봤었는데
언젠간 가지 않을까요?
     
허각기동대 14-03-27 15:15
   
그러니까 말이에요. 서구친구들은 일반적 한국인들의 관념과는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30사 14-03-27 15:25
   
저는 보내주면 가야죠, 히히 인터넷 된다는 조건 하에
배신자 14-03-27 15:27
   
화성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너무 높아서
우선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식물원부터 만들어서 대량의 지구 식물을 옮겨 심은 후에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는 작업이 필요하죠.
이 작업을 하려면 정말 화성에 한두번 왔다갔다 해서는 불가능하죠.

식물은 씨앗형태로 가져간다고 해도 우선 식물원 지을 건축자재를 가져가야하니 ㅎㄷㄷㄷㄷ
그렇다고 햇볕이 들지 않는 우주선 자체를 식물원으로 쓸 수도 없고
     
허각기동대 14-03-27 15:33
   
소량의 빛으로 플렌테이션을 하는건 지금도 하고있죠. 가깝게는 우리 남극 장보고 기지나 세종과학기지에도 있구요. 우주정거장에서도 실험을 한걸로. 물공급등 몇가지 난제만 풀수있다면 도전을 하긴 하리라고 보입니다.
          
배신자 14-03-27 15:40
   
물론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죠 ㅎㅎ

문제는 돈... 엄청난 돈이 듬.
피곤한디 14-03-27 15:32
   
신대륙 발견할때도 바다로 쭉가다 낭떠러지로 떨어진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지 않았나요?
저는 안가겠지만 도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듯...
     
허각기동대 14-03-27 15:34
   
그랬었죠. 수평선의 끝은 무한의 지저로 떨어지는 폭포가 있다는 상상.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