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에디오피아 항공 961편이 3명의 무장 테러리스트들한테 납치됬습니다.
해당항공기는 이리저리 떠돌다가 결국 연료 부족으로 바다에 불시착했는데요....
불시착당시 많은 사람들이 (100명이상)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물 밖으로 나와서 실제로 생존한 사람은 50명밖에 안되죠.
왜 그런줄 아십니까?
승무원의 지시, 즉, 메뉴얼에 따르지 않아서입니다.
분명 불시착 직전, 승무원은 승객들에게 기내 내에선 구명조끼를 부풀리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불시착 한참 이전에 구명조끼를 부풀리거나 불시착 하자마자 구명조끼를 부풀린 사람들이 있었죠.
결국 기내에 물이 차오르고 구명조끼로인해 생긴 부력으로 천장이나 바닥에 달라붙어서 익사한 사람들 수가 많습니다.
사실 이번 세월호 사고로 인해 항공인들 사이에선 우려가 많았죠.
이러다가 승무원들 지시에 사람들이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구요.
살고싶으면 메뉴얼을 따르세요.
비행기에서 탈출하는데 가방끌고 나가지마시고.
적어도 일반적인 상황에 (승무원들이 세월호 선장같지 않은 상황에선) 메뉴얼에 안따르시면 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죽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