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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3 08:19
역사를 모르는 민족도 미래는 밝고, 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글쓴이 : 투기꾼
조회 : 1,446  


언제부터인가 한국인들을 지배하고 있는 해괴한 관념 하나를 공격하겠음. 역사에서의 도그마를 주장하면 대한민국은 문제가 없고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으며 이것만을 쥐고 있어야 미래가 있다라는 주장임. 그러니 일본문제를 놓고 그렇게 열이 올라서 친일이니 하면서 잡아내지만 왜 이런 수고를 역사에서만 하는지는 의문점일뿐. 


한복, 한식, 한옥 고작 이런걸 지키기위해서 독립한건 아니겠죠? 그리고 이걸 한국인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것이고. 지금도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언어들이 몇백개인데 기모노, 일식만을 소비한다고 해서 그닥 사는데 불편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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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벨스윙 14-11-03 02:34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한다면 
부강한 나라를 원하는 동시에 
정의로운 나라를 원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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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대한민국말고 부강하면서도 정의로운 나라가 있다면 대한민국을 버리고 새로운 나라의 국민이 되시렵니까? 한국인들은 국가를 자기네 정체성이라고 우기지만 진짜로 정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증거임. (이 분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한국인에게 있어서 국가는 '자신이 살기 좋은 환경' 정도로만 생각하지 자기 자신의 주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거. 국가는 나 자체가 아니라 나라는 개인과 구분된 무언가의 조건이라고 상상하는 버릇을 말함. 국가는 이래야 하며 국가는 자신을 위한 종복. 

한국인들의 국가관에는 조금 특별한게 있는데 이상적인 국가와 현실상의 국가를 대조해서 현실국가를 부정하는 방식으로 국가철학이 완성되었다는 것임. 이 모티브는 유교가 지향하는 대동사회를 실현할 수단으로 '조선'을 선택했었고 현실의 조선과 이상향의 사회를 늘 대조적으로 보는 방식이 있음. 다시 한번 지적하지만 한국인들의 국가관은 플라톤식의 영원한 실재와 일시적인 현상의 대립과 같은 이분적 세계가 있음. 

이러니 맹목적으로 현실국가를 지지하자고 한다면 이 맹목성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임. 맹목에 부정적인 가치를 두는 이유는 늘 이상적인 무언가가 규제하기 때문. 이 맹목성을 놓고 경제, 문화소비에서 그렇게 강조를 하면신들이 촌스럽고 국수주의라고 깝니다. 예를 들면 '외산소비는 매국노, 일본만화보면 일빠' 라는 말에는 국수주의라고 까는 사람이 역사에서는 '한국만의 일방적인 주장을 떠드는건 국수주의'라고 하면 반대로 달려듬. 그러기 전에 왜 역사는 이런 감각이 생겼는가 좀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니겠어요? 


역사맹목주의. 스스로 못 보는 사람들 많음. 과거에 식민지배이야기니 어떻게 수탈을 당했니는 현재와 무슨 상관? 역사가 현재를 규정하고 사람들의 의식을 정하는 유일한 범주라고 생각하는게 신기하지 않으심? 과거를 늘 현재라는 공간에서 반성해야 하는것인가요? 

"역사성이라는 실존범주로 응고된 구조에 있어서조차 한 가지 사실은 분명히 인식할 수 있다. 즉 미래를 향해 개방된 현재가 규정한 기대의 지평은 과거에 대한 우리의 접근방식을 지시한다. 우리가 과거의 경험들을 미래지향적으로 습득함으로써 진정한 현재는 전통의 계승과 혁신의 장소로 실증된다."
<p 33,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위르겐 하버마스>

역사가 흔들리면 사람들의 의식이 개판이 되서 나라가 망한다고요? 이거야 말로 독단일뿐. 그 전에 자신의 문화소비, 경제라는 영역은 세계주의, 개인주의로 살면서 왜 역사만 이래야 하는가를 철학적으로라도 납득시킬 수 있는 사람들은 없음. 친일파가 어찌되었든 지금은 상관없잖아요. 그리고 친일파를 까면 자신은 의식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십니까?


처음으로 돌아와서 역사에서는 왜 이리 까다롭게 굴면서 마치 여기서 훼손(일빠들의 난동)이 발생하면 뭔가 큰 사태가 일어날 것처럼 허둥대는지의 이유는 위에서 적시되었다고 봅니다. 요약하자면 이거임. 


역사만이 당신들의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음. 
 

역사에서 문제가 생겨도 미래는 아무 이상없고 자신이 먹고 사는데에도 지장 없음. 친일파요? 이것도 개인의 기호. 일본의 역사인식도 재미있게 소비할 수 있는 '세계인'의 영역으로 들어오시지 일방의 역사를 붙잡고 교조적으로 주장하고 이걸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는건 국수주의일까요 아닐까요. 딱히 한복, 한식등의 한국문화를 필사적으로 지키고, 한국인의 정체성에 목숨거는거 보면 촌스럽다고 봄. 무엇보다 왜 한국에 목숨거십니까? 세계가 있는데

달콤한 자신의 이익, 쾌락이 옆에 있는데 촌스럽게 역사만 붙잡고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라든가, 애국애국거리지 마셨으면 해요. 역사적 인식도 개인이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소비해야 하는 좋은 콘텐츠일뿐. 다른건 다 자유주의 소비이면서 왜 역사만 그렇게 철옹성인지는 본인들이 얼마나 국수주의인가 아시리라 봅니다. 친일파는 내버려두시고 본인의 쾌락을 위해서 전력을 다하는 사회가 아름답고 부유한 사회임. 역사에 그렇게 국수주의로 붙잡고 계시다가 나중에 호구취급받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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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동자 14-11-03 08:44
   
해외에 나가면 어떤사람을 판단하는 첫번째 기준은 출신국가가 되죠. 월드스타가 아니라면 당신이 제아무리 잘나가는 사람이라도 처음보는 외국인에게는 단순한 한국인입니다. 막말로 중국부자는 아무리 부유해도 짱께일뿐이고 일본의 유명인도 쪽바리일 뿐이죠. 멕시코, 러시아 부자들은 마피아의 끄나풀, 유태인들은 돈벌레, 학살자들이고 동유럽인들은 거지로보일뿐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설령 실제로도 그렇지만 본인은 해당되지 않더라도 아무상관없습니다. 타인은 틀에박힌 이미지에 만족하며 당신이 정말로 어떠한 사람인지는 전혀 알고싶어하지 않습니다.
세계화 시대에는 국가의 이미지가 당신의 이미지입니다.
멘붕이일상 14-11-03 08:52
   
역사를 안다는 건 단순히 소비하고 지키고 뭐 이런게 아닌거고요 잘못된 건 척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옛날 거 잊어버리고 그냥 잘 먹고 잘 살면 된다.. 뭐 이런 얘기 같은데.. 그게 불가능하니까 역사를 잊으면 안 된다는 얘기죠..
일본 똥꼬 핥핥 쪽쪽 빨아서 비정상적으로 부와 권력을 축적했는데 그 후손들 역시 대대손손 비정상적으로 잘 살고 있고, 그게 걔네들만 소극적으로 그러면 그나마 괜찮은데 국민들 쥐어 짜서 그 지랄 하는 거니까 결국 계속 대물림 고통을 받는 거지 않습니까?
복잡하게 말씀하실 거 없습니다.
다 같이 잘 살자는 시대정신만 공유하고 있다면.. 과거 척결 뭐.. 안 해도 되지요.
그렇지만 몇몇 사람 빼고는 인간이 그게 가능할리가 없죠..
그래서 역사의식이 필요한 겁니다.
곪은 종기는 고름을 계속 짜주고 깨끗한 새 거즈나 붕대를 대 주고 약을 발라주고 해야 되죠.
곪은 건 곪은대로 그냥 두고 본인만 생각하라고 하시지만 그게 불가능합니다.
본인은 그게 가능한 위치에 계신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전혀~ 가능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문제는 단지 각각 개인들의 정신자세의 문제가 아니므로 고통받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처지들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투기꾼 14-11-03 08:56
   
"역사를 안다는 건 단순히 소비하고 지키고 뭐 이런게 아닌거고요 잘못된 건 척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그러니까 역사에서 이 짓을 왜 해야 한다는거? 위에서 제가 구구절절 적은 겁니다. 역사맹목주의라고. 마치 님은 이걸 안하면 커다란 사회문제이자 한국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을 말하죠. 그냥 역사도 문화나 경제처럼 해방시키세요. 역사에서 어쩌고 한다고 해서 후손들의 재산이 어찌되는것도 아님.

어차피 개인이 잘사는건 개인의 노력이지 자기가 하고 싶은건 개인자유이고 불리한건 역사니 뭐니 사회책임으로 삼는건 악질적이라고 봅니다만.
겨리 14-11-03 09:19
   
어디서 교육받고 오시는거같네요.
운드르 14-11-03 09:19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라든가, 애국애국거리지 마셨으면 해요."

"이 사람들 보면 경제에서는 사회적 연대성도 뭐도 없는 그냥 개인주의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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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이 쓴 글귀 치고는 뭔가 이상하군요.
논객 행세를 하려면 최소한 말이 앞뒤는 맞아야지, 쯧.
오라 14-11-03 09:37
   
'친일을 까지 말라.'
이 한마디를 순화하기 위해 장황하게 쓴 글.
StarName 14-11-03 10:05
   
투기꾼 이 친일파놈은 또 이렇게 염병을 떨고앉아있네
역사가 어찌됐든간에 그딴건 개나줘버리고 나 혼자 잘살면 되는거다 ?

역사는 국가가 해온 경험이다.
 그 경험을 잊지않는자들이 있기때문에
 니같이 개인주의 만연하고 이기적으로 사는놈들도 큰 지장이 없이 살수있는거다

니한테는 민족적 공동체의식이 부족한것같은게
생각하는 꼬라지가 친일수준이 아니고 그냥 한국 거주하는 일본 우익급
일본에서 태어나서 일본에서 자랐냐 ?
솔로윙픽시 14-11-03 10:05
   
뭐라고 미친놈아?
oldboy 14-11-03 10:08
   
여러 글 중에서 시리알엘 씨해서 씨리알엘 븨 하시나 봅니다.

이렇게 하여 가생이에 망 캐릭터 한 분이 또  탄생하는군요.
고맙습니다 14-11-03 10:17
   
문화는 역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쓰셨네요 읽지는 않았지만.
킹왕짱 14-11-03 10:27
   
ㅋㅋㅋ 무식한 ㅂ ㅕ ㅇ 신이나 똑똑한척 하는 ㅂ ㅕ ㅇ 신이나 ㅂ ㅕ ㅇ 신이긴 매 한가지
멀 그렇게 아는척을 어렵게 하는지 쯧쯧
성나정 14-11-03 10:28
   
얼마전까지는 개인희생을 통한 애국심같은 골방 철학으로 어그로 끌더니
이제와서 "한국에 왜 목숨겁니까? 세계가 있는데" 라고 하는 자기 모순에 빠진 전형적인 꺼삐딴 리
원숭사냥꾼 14-11-03 10:43
   
그냥  넷우익 ㅂㅅ 임 ㅋㅋㅋ
님님님님님 14-11-03 11:17
   
얼마전 까지만해도 애국애국하시는 양반이 나는 친일이다라며 인증하는군.....
어글어글 어글어글
고맙습니다 14-11-03 11:22
   
이스라엘이 역사를 안배웠다면 민족 재건 했을까 생각하면 답 나온거 같은대 ㅎㅎ
러브홀릭 14-11-03 12:00
   
역사를 모르는 민족이 미래도 밝아? ㅄ아 역사를 모르면 남한은 북한이 남침한것도 잊고 또 남침 허용하겠지 남침의 역사가 있으니까 지금 남침 못하게 막고 있는거야 생각은 하고 사냐? 제목부터 ㅄ이라 내용도 뻔하지 한심하다 한심해 참 사는데 지장없겠다.
도편수 14-11-03 12:31
   
이런분이 어그로 고단수죠.
하지만 이런말로 아무도 설득할수 없죠. 투기꾼님이나 그렇게 살아가세요.
사람의 생각을 함부로 자기의견으로 설득시키기란 그리 쉬운게 아니죠.
더구나 어그로라면 더욱...

일단 이분은 자기 멋데로 정의를 다 내려버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마치 일반적인 기준인양 밑으로 썰을 푸시는데
정말 잘못된 습관이네요. 전제부터가 똥인데 그 밑으로야 뭐 읽을필요도 없는...
별명없어영 14-11-03 12:41
   
역사를 통해 배우지 않는다면 발전도 없고 진화도 없습니다. 우리가 일본에 합병당한 아픈 역사를 앞으로 절대 반복하지 않으려면 그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별일이 없다고 과거는 잊고 아무 생각없이 살면 된다는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의 사고방식일 뿐입니다. 이 간단한걸 뭘 그리 궤변을 늘어놓을게 있나요
tigerpalm 14-11-03 13:50
   
한복, 한옥 이런거만 지키겠다 독립했겠습니까? 멀쩡히 집에 있던 첫째 누이가 정신대로 끌려가고, 둘째 누이는 태극기 흔들었다는 이유로 자궁이 파열될때까지 꼬챙이로 찔리는 고문받다 죽는 시대를 끝내기 위해 독립했겠죠.

역사를 모르는 민족의 장래가 밝은지 어두운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역사가 주는 교훈을 소홀히 여긴 민족은 예외없이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역사가 제거된 피점령국 국민들은 과연 사는데 지장이 없을까는 생각해봐야겠죠.
건달 14-11-03 15:28
   
역사에서 조차 하지 못했으니까...
친일 인명 사전 하나 만드는 데 얼마나 힘겹고 어려웠는지 알기나 할까요...
역사 인식도 못하는 판에 딴데선 뭘 하겠나요
천랑 14-11-03 15:36
   
신해철 같이 진짜 똑똑한 사람에 비하면 투기꾼은 폐기물 수준.
졸라 똑똑하고 이뤄논거 많아도, 고압적이지 않고, 주장은 항상 일관되고,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약자에 편에 서고, 강자한텐 강하고..
투기꾼은 웹이나 책에서 남들 지식 긁어모아선,
그것조차 이상하게 굴절된 자기 의식을 투영해 독선과 아집으로 자기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아무 의미 없는 허상이며 단순한 지식의 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