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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9 22:47
이상한 기미가요 보도
 글쓴이 : 레모네이드
조회 : 925  

1.
예전에는 뉴스댓글이나 게시판글들이
다 각자 자유로운 개인들의 의사표시로 생각을 했지만
근데 이미 이전부터 횡행하던 3s정책(정책이라기보다 수법)이나
또 최근 현재진행형으로 불거지는 국가댓글원 사태등을 볼 때
더 이상 뉴스댓글이나 게시판글에 쓰여진 의견들을
순수하게 자유로운 개인들의 의사표시로 생각할 수만도 없다고 생각하죠.

물론 그렇다고 모든 컨텐츠나 모든 의견들이 다 수상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중요한 이슈 경우라면 그 배후에는 어떤 숨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죠.

1회 때 기미가요가 나왔었다는데
왜 17회 때 기미가요가 이슈가 됐을까?
1회 때는 눈치 못 챘지만 17회 때는 쉽게 눈치를 챘기 때문에?

여기서 중요한 건 개인 시청자가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 게 아니죠.
중요한 건 이슈가 되었다는 게 중요한 거죠.
근데 이슈라는 건 언론에서 얼마나 집중해서 다루어 주는가로 결정 나는 거죠.
기미가요만큼이나 중요한 소식이라도 언론에서 생까면 이슈가 안 되죠.

그러니 기미가요가 이슈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금방 언론이 짜놓은 프레임에 동조하면 안 되고
약간 한 템포쯤 쉬어서 생각을 해볼 필요도 있는 거죠.

2.
갠적으로 저는 기미가요 얘길 들었을 때, 기분 확 잡쳤죠.
실수로 기미가요를 삽입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죠.
종편이지만 그나마 잘 보던 프로인데 기미가요라니?

그래서 저는 아깝지만 프로를 폐지해야 한다고까지 생각했죠.
자꾸만 실수라고 봐주면 한도 끝도 없는 거니까.

3.
근데 시청자나 누리꾼이 욕한다고 폐지가 될까요? 당연 안 되겠죠.
그럼 왜 언레기로 지칭되는 언론에서 기미가요를 이슈 삼아서 비정상회담을 십자포화 맞게 했을까?
광고 타격 주려고.
누리꾼 관심 줄어들게 하려고.
비정상회담이 누리꾼 사이에서 영향력 늘어나는 것 막으려고.
그럼 당장은 폐지가 안 될지라도 관심은 줄어들고 식어가는 거죠.

한마디로 어떤 프로를 좋아하면 그 프로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는데 만약 그 프로가 문제 많은 프로로 낙인 찍히면 그 프로는 매니아 프로로 전락하는 거죠. 매니아 말고 다수가 모인 곳에서 비정상회담을 화제 삼아 즐겁게 대화하기는 힘들죠.

4.
아무튼 기미가요 자체는 빼도 박도 못하는 잘못이죠. 그건 분명하죠.
근데 그 약점을 움켜쥐고 있다가 왜 비정상회담이 인기 있어진 다음에 터트려서 이슈를 삼느냐는 거죠. 비정상회담의 출연자들을 통해 지금 한국사회의 불소통을 지적하는 이 시점에서.

껄끄러운가요? 외국과 비교되는 한국의 비민주성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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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맹덕 14-10-29 22:54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셨지만 1번에서 지적한 1회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다가
최근에 와서야 문제삼는거가지고 이건 의도적으로 기미가요를 사용하고 있다라는 말에
어이가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이건 오히려 시청자들의 잘못이 더 큰건데
아니 결과적으로 비정상회담측을 옹호하는것과 마찬가지죠. 그런데 상대방을 비난하는
논리로 둔갑하는걸 보면.....
고프다 14-10-29 23:14
   
댁 말씀에 답이 있네요..

'비정상회담이 인기 있어진 다음에 터트려서 이슈를 삼느냐는 거죠'

그니깐 지금이 최소한 1회때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거지요??

1회때 그런거 알고도 가만 있다가 지금에 와서야 터트린걸로 보십니까??

저는 1회때는 본 사람 숫자가 얼마 안되니 그냥 넘어 간거고 지금은 님 말대로 인기 있어졌고 많은 사람이 보게되니

귀에 걸렸다고 보는데요??

님 말씀대로 1회부터 그랬었다면 이 색끼들 애초에 시작부터 엉망이었네요..
     
남만맹덕 14-10-29 23:19
   
그럼 1회때 문제삼은 글은 소수였으나 최근에 문제삼은 글은 많으니 1회때 문제삼은 글로 제작진이
문제삼지 않고 넘어간것은 정상적인거다라는 얘기를 인정하시는거군요
          
고프다 14-10-29 23:28
   
말 돌리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십시오..

저는 비정상회담 1회때 보지도 못했고 그때 기미가요가 얼마나 문제시되고 이슈가 되었는지도 모르며

당시 문제제기가 됐었다면 제작진이 그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모릅니다.

"그럼 1회때 문제삼은 글은 소수였으나 최근에 문제삼은 글은 많으니 1회때 문제삼은 글로 제작진이
문제삼지 않고 넘어간것은 정상적인거다라는 얘기를 인정하시는거군요"

이런 댓글을 왜 다시는지 모르겠군요??

글 쓰신 분 지적처럼 1회때부터 무개념 비지엠을 깔았었고 그땐 많이들 안봐서 그냥 넘어간거라면

단순히 지금 인기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봐서 무개념 비지엠은 실수라는것 이상으로 문제가 크다는 말인데..

무슨 말이 하고 싶으십니까??
               
남만맹덕 14-10-29 23:29
   
그땐 본사람과 지금 본사람의 차이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그때는 무개념 사람만 보고 지금은 유개념 사람이 더 많이 봤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으신건지?
설령 첫회 시청률이 낮았다고 칩시다. 요즘 어떤 시대인데 첫회는 사람이
많이 안봤다고 생각하시는지? 나중에 동영상으로 본 사람까지 치면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시청자들이 잘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실수는 있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나 많은 시청자들도 실수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데 제작자들은
오죽하겠느냐는거죠.
                    
고프다 14-10-30 00:03
   
그래서 뭔 말이 하고 싶은겁니까??

첫회에도 기미가요 비지엠 깔렸는데 니들은 몰랐어ㅋ

이건가요??    뭔소린 하고 싶으신지 모르겠음..

시청자의 실수요?? 첫회에 그거 못잡아낸 니들 시청자 실수나 두번 깐 제작진 실수나 결국 쌤쌤??

그런게 중요함?? 니들은 첫회에 듣고도 몰랐으니.. 두번째 비지엠 깐 제작자 실수는 그냥 넘어가라??

뭐 이런 논리가 다 있음??
                         
남만맹덕 14-10-30 00:04
   
뭔말하고 싶은지 다 얘기했음요. 다시 정리할가요?

1. 기준의 이중성, 모호성
2. 유관기관에서 알아서 기준을 정하자
3. 기준이 모호했던만큼 충분히 실수할수 있는 문제다. 오죽하면 시청자들도 모르고
넘어갔으니....

4. 하나더. 다른 징계에서 대해서는 제 결론을 안내렸고 다만 폐지는 오바다.

                         
보리스진 14-10-30 01:54
   
남만맹덕님께,
1번은 다른 님들이 이미 설명하셨고,
4번은 딱히 답변달만한 사항도 아니고, 약간의 회피성이 느껴지니까 패스.
2,3번에 대해서만 언급할께요.

2.
"유관기관에서 알아서 기준을 정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관기관에서 알아서 기준을 정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무슨말이냐하면, 이 번 사건을 예외로 그 다음부터 기준을 두는게 아니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번에 벌어진 일은 책임을 지고, 이 사건을 계기로 다음부터 기준에 따라 처벌하면 됩니다.
이번에 벌어진 일에 대한 책임은 폐지입니다.

3."시청자들도 모르고 넘어갔으니까"가 아니죠. 왜 모르고 넘어갔다고 구라를 칩니까, 1회 때 문제 삼는 글들이 분명히 있었고, 단지 그 때는 뉴스로 이슈화되지 않아서 공론화되지 않은 것일 뿐, 오죽하면 시청자들도 모르고 지나갔다는 말은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
 기준이 모호했건 모호하지 않았건, 기미가요를 방송에 내보내서 생길 파급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방송국 쪽의 일입니다. 애초에 방송국에서 해야할 상식적인 일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방송국에서 이런 기본적이고, 가장 해야할 일적인 부분에 미숙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그리고 "충분히 실수할 수 있는 문제"  방송에서 기미가요를 내보냈다는 게 실수건 뭐라고 판단하든 분명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표현인데, 네, 실수했으니까,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져야하는 것 아닙니까? 실수를 해서 덮을 수 있는 건 그나마 학생 때일 뿐이고, 사회에 나와서 어른이 되어서 심지어 파급성이 있는 방송국에서 일한다는 사람이 했던 행적에 대해서 실수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 책임은 폐지입니다.
                         
남만맹덕 14-10-30 05:19
   
보리스진//
1,4번은 특별히 얘기하고 싶지 않으시다니 넘어가고

2번 지적에 대한 답변 :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폐지하자가 기준이 될수 있는지? 모른다는 죄가 되지 않습니다.
알면서 저지르는 것이 죄가 되는것이지요. 이걸로 끝나는 문제라고 보네요

3번 지적에 대한 답변 :
구라는 님이 하고 있는거죠. 신해철씨 사망사건도 있고해서 이곳 가생이에서
한동안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었는데 비정상회담 방송 끝나고 얼마안되서 기미가요가
방송에서 사용되었다고 그때부터 바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게 어디 미디어에서
문제를 삼았고 문제를 삼지 않았고의 차이인지?
(실제 그 게시물 올라온거 보고 찾아보려고 비정상회담 신문기사 직접 그당시
실시간으로 검색해봤습니다. 왠걸로 기미가요에 기미자도 언급된 기사가 없고
순 다른 내용이 기사들만 올라왔습니다.)
오히려 비정상회담의 관심도를 따지자면 첫방송이 예정되었던 그때가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도 이곳을 통해서 비정상회담이라는 외국인 남성이
나와서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을 한다는것을 처음 알았고 ...

그리고 책임문제에 대해서는 수도없이 밑에서부터 설명을 했습니다. 책임을
지우지 말자가 아니라 책임에 대해서 전후맥락을 따졌을대 폐지를 주장할만큼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이유는 영화드라마나는 되고 국가행사는
되는데 예능에서는 사용해서는 안되고 기준의 모호성을 통해 충분히 개연성있는
실수라는 점을 아주아주 자세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더이상 설명드리는건 무의미하다고
보네요.

솔직히 정말정말정말정말 이해가 안가는 과열양상의 반응이에요.
얼마나 기미가요에 대해서 그동안 잘알고 게셨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미가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지며 또한 과거 얼마나
기미가요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했던 전철이 있었는지에 대한 충분한 사례를
가지고 계신지 모르지만 국내사용과 관련되서 이슈가된 첫번째 사례고 의도자체가
일본인입장과 관련해서 일본을 대표로 해서 나왔다라는 상징성을 부여해서 틀어준만큼
실수 이상의 뭔가 큰 죄를 주는건 정말 감정적 대응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기미가요 논란이외에 솔직히 비정상회담의 여러가지에 대해서 불편한 부분도 있고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여러사람들의 반응을 읽어가면서 점점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가 없네요.
                         
보리스진 14-10-30 14:20
   
2. 뭘 모릅니까. 이미 제작진에서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습니다.......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합니다.]

라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몰랐다고 쉴드를 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1회 때부터 이미 기미가요가 불려졌고, 거기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사항이고 제작진에서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를 삼는 사람들이 이렇게 까지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하고 기미가요 사용을 밀어붙인 결과일 뿐이라는 거죠.

 그리고, 사실 비정상회담의 기미가요 이외에도, 일본의 군국주의를 바탕으로 문제를 삼아서 이슈가 된 연예계의 사건들이 꽤 됩니다. 조혜련씨의 경우는 기미가요 때문에 문제가 되었고, 이승연씨는 일본군위안부 때문에 문제가 되었고, 영화 청연의 경우 친일 옹호 논란이 일기도 했었습니다.
 제작진에서는 이미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방송에서 기미가요를 내보낸다는 것의 파급성은 예측가능한 사항이었고, 충분히 그 결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상식선의 일이었으며, 또한 1회 때의 비판 여론을 바탕으로 기미가요의 사용에 대해서 더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는 여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방송에 내보낸 것을 몰랐을 것이라고 쉴드 칠 건덕지는 못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른다는 게 죄가 안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운전하다가 전화 통화하는게 위반사항인 줄 모르고 통화했다고, 벌금 안물릴까요? 음주운전이 위반사항인 줄 모르고 술마셨다고 딱지 안 땔까요?
과실치사라는 것이 있고, 미필적고의 라는 것도 있습니다.
사실 몰라서 죄가 안된다면, 내가 저 사람 때렸는데 죽을 줄 몰랐다고 하는 거랑,
남의 집에 침범해서 도둑질을 하려다가 들켰는데, 우리집인지 알았고 남의 집인지 몰랐다고  잡아떼는 거랑 대체 무엇이 다릅니까?

3. 제가 말하고자 했던 측면과는 전혀 관계없는 다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도 댓글을 많이 주고 받고 하셔서, 제 글을 착각하신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1회때 기미가요가 나왔을 때 분명 문제를 삼는 국민들도 있었고, 지금 문제가 된 기미가요가 나왔을 때에는 더 많은 국민들과 언론에서 문제를 삼고 있기 때문에, “오죽하면 시청자들도 모르고 넘어갔을까.”라는 말은 사실과는 다르다는 말을 했던 것입니다.

 각시탈에서도 기미가요가 나와서 논란이 되었고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각시탈의 내용전개와 맥락상 필요에 의한 부분이다는 여론이 있었고, 각시탈의 내용 자체가 일제의 압제에 항거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논란은 되었으나, 그래도 이해한다는 여론이 많았던 것 이구요.
 비정상회담은 다문화를 국민들의 머릿속에 인식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써 사용되었고, 다문화가 없었던 게 불쑥 나타나서 생긴 게 아니라, 과거에 친일 부역하여 일제에 빌붙고 복종했던 세력들이 다문화라는 슬로건으로 일제에서 서양으로 대상을 바꾼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이런 배경들 속에서 기미가요를 틀었다는 것은 실수고 나발이고 어떤 쉴드를 칠 수 있는 그런 건덕지는 못됩니다.

국내 사용과 관련해서 이번이 처음은 아니구요. 일본인들도 상당히 기미가요에 대한 논란은 많습니다. 일본인의 입장에서도 기미가요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는 게 사실이구요. 아무로 나미에라는 일본가수의 경우 기미가요 부르기를 거부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미가요가 일본의 국가인 것은 맞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띈다는 것에는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모래곰 14-10-29 23:53
   
비정상회담이 한국의 불소통을 지적하고 사회에 큰 영향을 주는 프로였던가요?
저도 가끔 봤지만 웃기고 단지 새로운 시각으로 말하는 경우가 좀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기미가요로 많은 사람들이 불쾌한 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어쩔 수 없이 폐지까지는 아니라도
제작진이 책임을 져야겠죠. 근데 의구심도 듭니다.
여론이 안좋아서 그럴 수 있지만 그 전에도 논란거리가 있을 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스폰서들이 너무 빠르게 움직여요.
저는 이번 일로 jtbc가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입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jtbc는 윗사람들에게 밉보인 상태였고 말을 잘 안듣는 방송이니까.
기미가요가 심각한 문제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그 만큼 친일행각을 미화하고 그것에 동조하는 사람이 고위직에 많죠.
어떤 경우는 사회가 그런 사람들을 용인하기도 합니다.
시민들이 아무리 말해도 쉽게 그런 사람들이 내쳐지진 않죠.
어찌보면 만만한 상대를 만나서(잘못은 했지만) 그 전의 분풀이까지 하고 싶은 심정인지도 모릅니다.
jtbc를 시청자들이 죽이라고 달려들면 윗분들도 어쩌면 순순히 시청자들의 요구를 들어줄지도.
오감도 14-10-30 00:28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동네마트가 유통기한 지난 식품 팔면 이슈가 안되고, 대형마트가 같은 행위 하면 이슈가 됩니다. 사회, 연예면도 마찬가지죠.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가 나며, 연예인관련 소식이 뜹니까? 그러나 그 중에서 기사화 되는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화 되는 것도 여론의 향배에 따라서 그냥 묻히기도 하고, 확대 재생산 되기도 하지요. 이번 신해철 부고만 해도 신해철이 보잘것 없는 무명의 가수였다면, 아마 기사는 났겠지만 사람들은 찾아보지도 못할 구석탱이에(네이버에는 아예 뜨지도 않겠죠) 한 줄 실렸을 걸요? 비정상회담이 시작부터 지금처럼 인기가 예정됐던 것도 아니고, 1회때랑 지금이랑은 그 인기나 주목도가 비교할 수가 없죠. 이번 경우가 아니어도 실제로 과거의 다른 방송에서도 부적절한 BGM사용 많을 걸요? 주목을 못받아서 그렇지. 몸집이 커지면 그만큼 맞을 확률도 비례해서 커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