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는 이슈게시판에서 해야할것 같지만 한자는 필요함. 단 일상에선 필수는 아님. 저도 한자 모르는 까막눈에 속하긴 하는데 혼용의 개념이 정확히 어떤지는 몰라도 제가 생각하는 개념이면 혼용은 불필요. 부득이 혼돈되거나 오해살만하다고 필자 스스로 느끼는 단어는 병용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알아보는 사람이 많던적던 그것은 둘째 문제고...
한자교육 어느정도가 적당한가 혹은 한자교육을 공교육이 담당해야 하는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봄. 교육이란건 쉽게 결정할일이 아니고 성인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가 연관이 있기에...
이제와서 혼용은 말도 안되고 병용은 괜찮다고 봐요. 단 굳이 과도하게 병기할 필요는 없고 각자에 판단에 따르면 될것 같아요.
한자병용론과 한글전용론 논쟁이 요즘 다시 쟁점이 된 모양인데 사실 한자병용 한글전용의 문제는 이미 100여년 전부터 논란이 있었죠.
1896년 배재학당에서 최초로 논의됐었다고 하고 1970년에 한자병기가 교과서에서 사라지고 이후에 다시 한자교육이 부활했다가 다시 사라지고 우리가 지금 한자병용에 대해 논란인 것도 한자병용 세대와 한글전용 세대가 공존하기 때문이고 아직 과도기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한자를 수천년간 쓰다가 한글과 한자를 병용했던 게 500여년이고 지금은 서서히 한자의 그림자를 지워가는 시점이라는거죠.
현재 한국어에 많은 한자어휘가 존재하는 이유도 한자의 역사가 그만틈 길기 때문인데 한자어휘를 갑자기 없앨수 있는 일도 아니고 서서히 한글로 바꿔가데는 앞으로도 긴 시간이 필요하죠.
지금 당장은 한자의 필요성이 전혀 없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역사를 길게 보면 앞으로 몇십년 후에는 한자병용에 대한 논란 자체가 없을거라고 봅니다.
한자를 쓰는 것은 분명히 이로운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 한자를 실생활에서 자유자재로 쓰고 읽으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매우 비효율적인 문자라는 게 문제죠.
필요한 경우 한자로 주석을 단다고 하셨는데
주석또한 한글로 다는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한자로 주석 달아봤자 뜻이 불분명하긴 마찬가지가 될 확률이 꽤 있으므로
주석이 필요한 경우엔 아주 다른 단어로 확실히 뜻을 풀어주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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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한자는 사실상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