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생각한다면 송강호 딸 유나랑 남자아이도 죽을거라 생각합니다.
백곰이 보기엔 그래 보여도 인간보다 빠르고 사람 눈에 곰이 보였으면 곰눈에 사람이
안보일리가 없지요. 더더군다나 냄새 같은거....
따라서 곰한테 일단 한명이 먼저 먹히고 시간차를 두고 얼어 죽던가 아니면
곰한테 죽던가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윌포드의 이야기라던가...
영화 전체의 분위기나 메세지를 생각하면 인류 생존 그 자체가 핵심적인 메세지라기 보다는
오히려 인류보다는 생명 그 자체의 생존에 주안점을 두는 결말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북극곰도 등장도 그런 맥락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인류 생존에 더 비중을 뒀더라면 북극곰보다는 사람을 보여줬거나 아님 밖에서도 사람이 살아 있다는 증거를 보여줬겠죠
다만 마지막에 유일하게 생존한 두명의 아이들을 보여준 것은 인류 역시도 과거 원시시대 인류가 그랬던 것처럼 문명이 사라진 이후 다른 동물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환경에 놓인 동시에 아울러 또 한편으로는 새로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는 그런 메세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 아이들은 기존 인류가 아니라 기존 문명의 혜택을 전혀 못받은 새로운 인류 트레인 베이비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