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한글만 배웠어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어원이나 단어의 구조같은 것만 하더라도 확실히 한자를 알고 있는 사람이랑
그렇지 않고 한글만 알고 있는 경우에 차이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동의가 됩니다만
두 경우에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동의하기 힘들군요
예를 들어 흔히들 틀리는 단어 중에 게시판을 계시판이라고들 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게시판을 한자로 제대로 알고 있다면 계시판이라고 해서 틀리지는 않겠죠
한자를 병용하자는 얘기는 아니고 한자 교육도 도움이 되므로
어느 정도까지는 교육을 시키는게 낫지 않겠나 정도의 의견입니다
초등학교 책만 잠깐 살펴 봐도 사회고, 과학이고, 수학이고 개념에 해당하는 것들이 한자어들 투성이임. 그래서 개념들만 따로 뽑아 가지고 다니면서 영어단어 암기하듯이 덩어리로 무작정 외우는데 시간 보내는 애들 많음. 사회에서 강수량, 강우량 같은 것도 그렇게 암기해도 바꿔서 혼동하는 애들 많음. 고령사회, 고령화사회, 초고령사회 같은 것도, 과학에서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 같은 것도...
한자를 거의 모르니 생수 알지? 물이지. 그러니까 강수량은 눈이든 비든 우박이든 내린 물의 양이고, 우산 알지? 비 올 때 쓰는 거지 그러니까 강우량 이건 내린 비의 양이야... 화가 바뀐다는 거고 초가 뛰어넘는 다는 걸 알면 강도를 혼동할 필요는 없는데 초능력은 일반적인 능력을 뛰어넘는 거지? 기화는 기체(공기)로 바뀌는 거라고 이미 배웠지? 그래서 초고령, 고령, 고령화 순이야.
가능 알지? 시력 알지? 가시는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거야. 적십자 아니? 빨간 십자가 표시 봤지? 자주색 알지? 실내는 건물 안, 실외는 밖이잖아. 그러니까 적외선은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빨간 색 밖, 자외선은 보라색 밖이지. 이런 식으로라도 설명해야 됨. 그런 설명기회조차 못 받은 애들은 무작정 암기하고도 다시 혼동함.
정육면체라는 단어만 봐도 면이 6개, 면의 크기가 같다, 입체도형이다 라는 건 바로 나오는데 정육면체의 개념을 따로 외우고 특징도 따로 외움. 그리고 암기에 과부하 걸려서 금방 잊어버림.
이분말 맞음 한글이 아직까진 한자영향이 커요 국어사전 딱 펼쳐보세요 전부 국어인데 모르는 단어가 얼마나 많은데요 인터넷이나 평소에 대화하는건 전체양에서 극히 일부이고 자주쓰이는 말이니 한자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죠 하지만 기본적인 한자 조금만 알아도 사전보는데 아주 도움됩니다 아주 쉬운예로 한 일(一)자만 알아도 一이 들어가는 단어는 수백수천가지 단어를 쉽게 이해하게 도움주죠 물론 한 일자 모르는사람 없겠죠 이 한문이 없다는 전제라면 수백수천개의 단어를 연동해서 쉽게 학습할수도 없고 지금 쓰고있는 시간 초분시일년 요일 숫자 일이삼사..등 다 한자를 한글로 표기해서 쓰는거잖아요 한자가 쓰기 힘드니 쓰는법까지야 굳이 배울필욘 없어도 한자의뜻은 우리말에 있어서 정말 필요하니 자주쓰이는건 쓸줄은 몰라도 뜻은 어느정도 알아야 편해진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게 최소한 한자 훈과 음은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말과 완전히 동일한 말입니다. 강은 내린다는 뜻이고, 수는 물이라고 설명하는 것과 내릴 강, 물 수의 한자 음과 훈을 가르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차이라면 음을 먼저 읽느냐 훈을 먼저 읽느냐 인 것 같은데 둘 다 원래 한자 읽는 방식 입니다. 하늘 천이요 라고 해도 되고 천은 하늘이요 라고 해도 됨. )
지금 댓글은 글 쓴 분이 한자교육이 도움이 되는 바가 없고, 지극히 불필요 하다고 하니 달고 있는 글임. 그런 입장에서 단어들을 덩어리로 의미를 받아들이면 된다는 거고... 나는 거기에 반대할 뿐이고, 최소 기본한자의 훈과 음 정도는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것임.
글자를 쓰게 하는 것만 한자교육이 아니고, 글자없이 한글로 안 내, 바깥 외 이런 식으로 가르치는 것도 한자교육임. 개인적으로는 더 욕심내면 자주 쓰이는 한자 정도는 글자를 보고 구별해서 읽는 것까지 하는 것도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쓰는 것 까지 교육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봄.
1. 한자놀이로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 2. 한자를 상대적으로 많이 익히고 있는 분야의 사람들이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보다 우위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 3. 한자를 하나의 능력으로 평가받아 자신의 이력이나 경력 등에 플러스 요인을 만들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4. 한자와 관련된 학부 졸업생이나 대학원생들도 한자교육의 수요자들이 증가함으로써 잉여인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할 수 있다. 5. 사회에 한자능력이 요구되는 조건이 형성될수록 이익을 향유할 수 있는 집단들이 생긴다. 6. 어떻게 하면 한자보급을 사회에 확산시킬 수 있을까 하는 단체들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필담 안됩니다.
한자를 쓰는 일본인과 중국인도 필담이 서로 안됩니다.
한국인과는 당연히 잘 안됩니다.
한, 중, 일 모두 한자 조합이 꽤 다릅니다.
단지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식민지시대에 넘어온 단어가 많아서 중첩되는 단어들은 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일부 단어에 불과하고 필담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