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자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제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한글 전용을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는 효율성 때문입니다.
한자를 알면 어휘력이 는다고 하는데 네 맞습니다. 알면 약간의 도움이 되죠
그런데 한자를 공부하느라 쏟아부은 시간에 비하면 진짜 새발에 피만큼 도움되는겁니다.
차라리 그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고 독서를 했으면 지식 + 더 많은 어휘력이 쌓이죠.
이건 마치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사람이 있다면 한글로 공부하는 사람은 ktx 를 타고 간다면
한자를 공부해서 어휘력을 쌓는 사람은 부산에서 일단 페리를 타고 제주도를 거친다음 거기서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가서, 지하철로 서울까지 오는거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벽에 못을 박아야 하는데 그냥 망치로 한방에 박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못을 박을 망치를 만드는 법부터 공부하고 박아야 한다는게 한자를 쓰려는 사람의 논리 입니다.
다른 이유는 한글의 우수성 때문입니다.
문자를 테크놀로지에 비교하자면 한글은 제 4세대 문자체계로 구분되어 컴퓨터라고 할 수 있고
한자는 제 2세대 문자로 주판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고작 상형문자를 대단한 문자인양 신봉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어렵게 공부했으니 가치가 있는거다.... 쓰기도 어렵고, 활용도도 떨어지는데 단지 힘들게 익힌거니까 어떻게서든 다른사람에게 보여주고 싶겠죠... 그게 보통 한자 병기론자의 논리입니다.
한글은 자질문자라고 할 수 있으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내는 원리를 본따서 만든 과학적인 문자체계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은 우리민족이 대단해서라기 보다는 가장 근래에 만들어진 문자체계이고, 그냥 자연적으로 발생된 문자가 아니라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문자체계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용해야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한글만이 한국어를 제대로 표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는 그 발음이 까다롭고 문법의 변화가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동사의 기본형에서 시제나 상대방의 지위, 또는 형용사나 부사로 변화하는 형태가 매우 다양하며 이를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문자체계는 한글밖에 없습니다. 한글은 한국어의 수많은 어형을 그 어원까지 보여주면서 발음을 정확히 표현하는 굉장한 문자입니다. 한자는 그저 한글자 한글자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을 뿐더러, 한국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과거 한글이 널리 쓰이기 전까지 극히 제한된 사람만이 읽고 쓰는것이 가능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한자보다 한글을 써야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한자를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한자가 우수하고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
한자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용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자가 사용되는 시절 끊임없이 이두같은 문자를 만들어 사용하려 했죠.
역사적으로 한자가 우리 민족의 말과 일치되어 제대로 사용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소수의 지배계층만 읽고 쓰는것이 가능했죠
정말 천재적이고 성군이었던 세종대왕님의 걸작인 한글이 아니었다면 현재 우리는 이런 편리한 세상에서 살지 못할 껍니다. 중국이야 그나마 언어와 문자가 일치하니 불편해도 한자를 사용할 만 한겁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현재도 한글이 없이 한자만 사용했다면 지금과 같은 발전은 이룩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런 많은 이유가 있는데도 그깟 상현문자인 한자를 신봉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정말 창피해 해야할 일입니다. 우리 선조가 한자를 사용한건 한글과 같은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쓴것입니다. 세상에 언어와 제대로 융합되지 않는 그런 불편한 문자가 훌륭하다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작성일 : 14-10-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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