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경제 초 대국인 중국과 일본이 한자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자를 안다면 의사소통 걸림돌에서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부분에서 일본어에 대해선 공감해요. 일본어를 전혀 모를 때에도 한자 봐 가면서 대충 무슨 뜻인지 때려맞춰가면서 웹서핑했으니까요. 근데 중국어는.. 제가 가지고 있던 한자 2급이 도움이 된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초창기 회계공부를 할 때 예수금 선수금 미수금 선급금 미지급금 신주인수권부사채 이런 한자식 단어 뜻을 몰라서 영어로 해석했던 기억이 많이 나서요...; 한자를 쓸줄은 몰라도 뜻과 음만 알았더라면 초창기그렇게 고생하진 않았겠죠... 한자를 몰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의 문제는 없겠지만 전문서적에서는 걸림돌이 많이 되죠;; 법공부를 하면 절실하게 느끼실듯..
한자몰라도 전문서적 공부에 걸림돌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한글로 된 설명만 보면 최고권이 무슨 권리인지 알죠. 반면에 설명도 듣지 않고 한자만 아는 상태에서 최고권이란 단어를 보면 무슨 권리인지 알 수 있나요?
신주인수권이란 말 역시 한자만 보면 뭔지 알 수 있나봐요? 당장 주식(株式)이라는 한자가 자본금의 단위란 것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무슨 상관이라도 있어야 알면 도움이 되고 모르면 엄~청 힘들지 ㅡㅡ. 한자로 읽거나 쓰기는 거녕 어떤 한자로 이루어졌는지 몰라도 '인수'라는 뜻을 모를까요?
한자를 몰라도 신주가 발행될 경우 먼저 인수할 권리라는 설명을 보고 이해못할 것도 없네요. 오히려 한자 자체에는 우선 인수할 수 있다는 뜻조차 없는데요?
전 공학을 공부했어서 전혀 못느꼈네요
요즘 번역된 책들은 단어가 어렵거나 애매하면 괄호로 영단어로 써져있거든요
본래 개념잡기가 힘든거죠
한자로 모든 뜻이 통한다?
저 그래도 한자 2급이거든요 어렸을때 한자자격증이 필수같던 시절이 있어서
헌데 뜻음 안다고 풀이가 바로 되는건 생활단어정도지
대학전공 개념들어가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문과쪽은 교양으로 대충들어서 잘 모르겠지만
공학쪽 옛 서적들 보면 사실 해당한자 뜻음 안다고 그게 개념이 팍 박히진 않거든요 ㅎ
문과쪽이 그렇게 한자가 필요하고 한자없이는 아무것도 못할정도라면
문과나 하는걸로~ ㅎ
한자가 시인성이 좋다는건 개인적 차이가 심한 문제니 만큼, 한자교육의 당위성의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또 중국, 일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라는데...
지금처럼 영어로 대화하면 됩니다.
영어를 배우는 이유가 그런거니까요.
그리고 같은 글자의 한자라도 한, 중, 일의 뜻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