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말들은 많지만 국가가 막았다라고 보는것도 좀 억지같은 말로 들리긴 해요.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떠도는 이야기중에서 코치직 제의가 있었고, 이미 3관왕을 한 선수이니 자기 진로가 위험해지지는 않겠지만 안현수는 선수를 더 하고 싶었고, 국대선발전에서 떨어졌으니까요. 국가가 너 선수하지 마라고 한게 아니라 그 당시 성적이 안 좋았으니 무턱대로 안현수를 뽑을 수 없으니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 안현수가 미국, 러시아를 알아보다 러시아를 택한 케이스죠. 안현수의 선택에는 왈가왈부할게 아니지만 이 사태를 놓고 지나치게 국가는 악이다라는 구도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나라를 버린게 아니라....
한국에서 운동할 방법이 없으니 자기 살길 찾아 러시아로 간거죠
그걸 굳이 버렸다는 개념을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버렸다는 것은 오선화 같은녀니 나라를 버린 케이스죠
러시아로 귀화했다고 해서 안현수가 우리나라 욕하고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굳이 찬양할 필요도 없다고 느끼는게...
어쨌거나 안현수는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러시아에 간 거고
또 러시아 국기달고 열심히 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영웅이 아닌 그냥 성공한 한명의 개인으로서 봐주면 될 듯....
안현수든 우리 국민이든 그냥 앞으로는 각자의 나라에서 각자의 길을 열심히 가면 그걸로 그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발 이젠 안현수 이야기는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ㅜㅜ
솔직히 안현수때문에 안현수가 옳니 그르니 하면서 우리끼리 계속 싸우는 것도 웃김
국민의 주인이라면 국가를 버리지는 않죠. 국가를 바꿀려고 하죠. 그게 주인의식입니다. 그런데국만이 국가 위에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국민이 상전이고 국가는 하인처럼 국민입에다가 떠먹여달라라는 주장이죠. 말씀하신건 굉장히 노예의식이 깔려있는게 있어요. 여전히 국가는 국민을 어르고 달래야 할 애들정도로 취급해야 하지만 이 애들을 깎아내려서는 안된다는 거.
국가는 국민의 기구이지 국가가 국민과 대치되는게 아닙니다. 국민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낸 것이죠. 내가 이땅의 주인인데 이 땅에서 부당하게 대접을 받았다면 주인이 해야 하는게 집을 나가는건가요? 집을 수리하는 게 주인의식 아닐까요? ㅎ
안현수는 문제를 충분히 지적할 수 있었어요. 본인의 선수생활에 대한 의지때문에 러시아에 간거지 비리 파헤칠려고 러시아에 간게 아니죠. 만약에 안현수가 한국에 남아서 아버지가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파벌이니 뭐니 하면서 말하고 여론에 대해 호소한다면 안들어줄 사람이 있나요? ㅎ 저는 당연히 안현수편을 들어줄겁니다만. ㅎ
그런데 이미 한국을 떠난 사람이 말한 정의는 별로 들어주고 싶지 않아요. ㅎ 안현수 본인도 별로 관심없어 하니까요.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개인은 나약하니까 아무것도 사회정의를 외쳐서는 안된다는 말이군요. 민주항쟁은 어떻게 했으며, 이 결과에 대해서 대단히 폄하하는 말로 들립니다.
님은 직접 안현수 본인을 둘러싼 구체적인 규범에 대해서 통제하고 싶어하시는데 오히려 그게 더 비현실적이지 않나요? 저는 올림픽에서 한국팀말고 안현수를 응원한 그 여론만큼이나 안현수가 한국에 남아서 비리가 어떻고 여론에 호소했을때 반응한 한다면 충분하리라 봅니다만. 이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올림픽에서 안현수응원하는 것도 쓸모없는 매국이 아닐까요. 안현수가 메달딴다고 바뀌는게 없을테니까요.
님이 말씀하시는건 마치 쿠데타라도 일으켜야 한다는 급진적인 냄새가 나는군요. 아직까지는 협회나 정부나 국민들 여론이 악화되면 들어줄 관대함은 있어요.
거대하게 사회가 썩었다라고 말할 자신은 없고 제 자신이 뭘 잘못했는가 늘 반성하면서 삽니다. ㅎ 저부터 공공질서, 에티켓, 탈법행위 안하기 부터 실천을 하면 세상이 바뀔것이라고 보거든요. 사실 주인이라면 자기 자신을 먼저 살피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자기가 욕하는게 자기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