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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5 21:19
안현수 선수를 보면서 국가관이 흔들림
 글쓴이 : 팥쥐
조회 : 588  

저라면 과연 어떨까 생각이 듬.
전 일제시대 때 만주나 중국등으로 독립운동이 아니라 지만 살자고 피난간 분들을 배신자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안현수 선수는 다르네요. 정말 썩어있는 주변 상황에서 나의 능력를 발휘 못하게하는 나라라면 나도 나라를 버릴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도 안현수 선수말고도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말 혈연, 지연, 학연등 사라져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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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4-02-25 21:21
   
내가 정말 세계최고가될수있는데..
국가에서 막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나라면 어떻게 할까?

답이 나오죠?
     
브금왕 14-02-25 21:24
   
그 말씀은 결과론적 합리화이고 국대선발전에서 안현수가 꼭 금메달을 딸것이다라는 기대는 막연하죠. 지금 사건은 안현수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바람에 안현수는 결과상으로 소급해서 처음부터 세계최고가 될 수있었다라는 말이 통하겠지만 그 당시를 본다면 글쎄요.
          
뭐꼬이떡밥 14-02-25 21:25
   
안현수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거죠..
내가 최고다 난 최고가될수있다
그래서 선택한거구요
               
브금왕 14-02-25 21:29
   
여러가지 말들은 많지만 국가가 막았다라고 보는것도 좀 억지같은 말로 들리긴 해요.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떠도는 이야기중에서 코치직 제의가 있었고, 이미 3관왕을 한 선수이니 자기 진로가 위험해지지는 않겠지만 안현수는 선수를 더 하고 싶었고, 국대선발전에서 떨어졌으니까요. 국가가 너 선수하지 마라고 한게 아니라 그 당시 성적이 안 좋았으니 무턱대로 안현수를 뽑을 수 없으니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 안현수가 미국, 러시아를 알아보다 러시아를 택한 케이스죠. 안현수의 선택에는 왈가왈부할게 아니지만 이 사태를 놓고 지나치게 국가는 악이다라는 구도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라미스 14-02-25 21:21
   
피난간 사람들도 시대의 희생자지요..
얼론 14-02-25 21:21
   
현장 21 보고 계신가 봅니다  지금 보고 있는데 한심하네요 정말
그놈의 학연 지연
만세다만셋 14-02-25 21:22
   
학연지연으로 안현수에 압박준 사람이 친일파나 다름없지요
브금왕 14-02-25 21:22
   
이렇게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런 최악의 국난의 위기와 썩어빠진 사회를 보고서도 독립운동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숭고함을 말이죠. 누구나 일제시대때 제 재산, 목숨구하고자 비참하게 살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걸 선택하지 않았죠.

누군가 말씀하신 것이지만 일본에 비해서 한국의 애국심은 뭔가 가볍다라는 말도 사실일듯합니다. 안현수 하나로 국가관이 흔들릴 정도라면요.
냄비우동 14-02-25 21:25
   
나라를 버린게 아니라....
한국에서 운동할 방법이 없으니 자기 살길 찾아 러시아로 간거죠
그걸 굳이 버렸다는 개념을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버렸다는 것은 오선화 같은녀니 나라를 버린 케이스죠
러시아로 귀화했다고 해서 안현수가 우리나라 욕하고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굳이 찬양할 필요도 없다고 느끼는게...
어쨌거나 안현수는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러시아에 간 거고
또 러시아 국기달고 열심히 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영웅이 아닌 그냥 성공한 한명의 개인으로서 봐주면 될 듯....
안현수든 우리 국민이든 그냥 앞으로는 각자의 나라에서 각자의 길을 열심히 가면 그걸로 그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발 이젠 안현수 이야기는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ㅜㅜ 
솔직히 안현수때문에 안현수가 옳니 그르니 하면서 우리끼리 계속 싸우는 것도 웃김
얼음누늬 14-02-25 21:26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뿐....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한국 vs 러시아 와 같은 국적에 더 착안해서 국가 대 국가간의 충돌처럼 보고 비판하는데

이 문제는 한국 vs 러시아 문제가 아리라, 한국 vs 안현수, 국가와 국민개인의 문제임...

내 생각은 한국민이 한국에서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면 나라를 바꾸는 것은 타당하다고 봄...

그런데 한국국적을 가진 한국국민이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갈등이나 대립이 생겼을 때 한국의 이익에 반하고 러시아의 이익을 위하는 행동을 하면

이건 매국임....

한국과 일본과의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한국인이 일본편을 들면 매국이지만

한국인이 한국이 x같아서 이 나라 살기 싫다고 일본으로 이민가면 그건 그것대로 허용되어야 함...

인간이 한세상 뭐 얼마나 산다고.....자기 살고 싶은 곳 가서 사는 것이고,

만일 한국이 좋아서, 한국을 사랑해서 한국에 살기로 한 사람은 한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국의 삶을 살면 되고 한국민으로 살기로 한 사람에게 애국을 요구하면 되지

한국에서 행복하지 않아  행복을 찾아 다른 나라로 떠나는 사람을 매국노 취급할 이유가 없음..

애국은 국민에게 요구하는 것인데, 애초에 어느 나라의 국민이 되는 것 자체가 싫다면 그 사람에게 그 어느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요구할 수는 없는 문제임..
금비 14-02-25 21:28
   
내가 그래서 안현수가 싫음.. 올림픽이란 경기에서 사람들이 국가를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내뱉게 만들고-_-

님은 어디가면 행복할거 같나요? 유토피아는 없습니다
미드비 14-02-25 21:28
   
애초에 국가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것인데 국민이 국가를 배신하는게 말이 되나
국가가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순간 그국가의 정당성이 훼손된거지
     
브금왕 14-02-25 21:31
   
국민의 주인이라면 국가를 버리지는 않죠. 국가를 바꿀려고 하죠. 그게 주인의식입니다. 그런데국만이 국가 위에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국민이 상전이고 국가는 하인처럼 국민입에다가 떠먹여달라라는 주장이죠. 말씀하신건 굉장히 노예의식이 깔려있는게 있어요. 여전히 국가는 국민을 어르고 달래야 할 애들정도로 취급해야 하지만 이 애들을 깎아내려서는 안된다는 거.

국가는 국민의 기구이지 국가가 국민과 대치되는게 아닙니다. 국민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낸 것이죠. 내가 이땅의 주인인데 이 땅에서 부당하게 대접을 받았다면 주인이 해야 하는게 집을 나가는건가요? 집을 수리하는 게 주인의식 아닐까요? ㅎ
          
mymiky 14-02-25 21:38
   
안현수 혼자 집을 수리하는덴 무리가 따르죠.
               
브금왕 14-02-25 21:41
   
안현수는 문제를 충분히 지적할 수 있었어요. 본인의 선수생활에 대한 의지때문에 러시아에 간거지 비리 파헤칠려고 러시아에 간게 아니죠. 만약에 안현수가 한국에 남아서 아버지가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파벌이니 뭐니 하면서 말하고 여론에 대해 호소한다면 안들어줄 사람이 있나요? ㅎ 저는 당연히 안현수편을 들어줄겁니다만. ㅎ

그런데 이미 한국을 떠난 사람이 말한 정의는 별로 들어주고 싶지 않아요. ㅎ 안현수 본인도 별로 관심없어 하니까요.
                    
mymiky 14-02-25 21:48
   
님은 편 들어주겠지만,
그래서 님이 안현수에게 직접적인 도움은 뭘 줄수 있을까요?
돈? 안현수을 두둔해줄 변호사?법률적 도움을 줄수 있나요?
안현수 옹호 여론을 이끌어줄 정도로 언론계에 파워를 지니고 계십니까?

님은 그를 위해 돈도 못 줄것이고, 변호도 못해줄겁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일뿐이니까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건 좋은 겁니다.
하지만, 그래서 님이 도와줄수 있는게 없습니다.

말은 누가 못해요? ㅋㅋㅋ돈드는 것도 아니고..

안현수 혼자 그 파벌과 집단을 이기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브금왕 14-02-25 21:53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개인은 나약하니까 아무것도 사회정의를 외쳐서는 안된다는 말이군요. 민주항쟁은 어떻게 했으며, 이 결과에 대해서 대단히 폄하하는 말로 들립니다.

님은 직접 안현수 본인을 둘러싼 구체적인 규범에 대해서 통제하고 싶어하시는데 오히려 그게 더 비현실적이지 않나요? 저는 올림픽에서 한국팀말고 안현수를 응원한 그 여론만큼이나 안현수가 한국에 남아서 비리가 어떻고 여론에 호소했을때 반응한 한다면 충분하리라 봅니다만. 이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올림픽에서 안현수응원하는 것도 쓸모없는 매국이 아닐까요. 안현수가 메달딴다고 바뀌는게 없을테니까요.

님이 말씀하시는건 마치 쿠데타라도 일으켜야 한다는 급진적인 냄새가 나는군요. 아직까지는 협회나 정부나 국민들 여론이 악화되면 들어줄 관대함은 있어요.
          
미드비 14-02-25 21:40
   
브금왕님의 생각은 이상론일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는사람이 많이져야 실제로 세상이 살기좋아지는거겟죠 저처럼 염세적인 사람이 줄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브금왕님은 본인말씀처럼 집을 수리하고 계신가요?
               
브금왕 14-02-25 21:43
   
거대하게 사회가 썩었다라고 말할 자신은 없고 제 자신이 뭘 잘못했는가 늘 반성하면서 삽니다. ㅎ 저부터 공공질서, 에티켓, 탈법행위 안하기 부터 실천을 하면 세상이 바뀔것이라고 보거든요.  사실 주인이라면 자기 자신을 먼저 살피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자기가 욕하는게 자기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ㅎ
                    
미드비 14-02-25 21:49
   
브금왕님은 정말 주인의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하시는 말씀이 완전한 위정자들의 말들과 같군요
          
mymiky 14-02-25 21:44
   
[국가는 국민의 기구이지 국가가 국민과 대치되는게 아닙니다. 국민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낸 것이죠. 내가 이땅의 주인인데 이 땅에서 부당하게 대접을 받았다면 주인이 해야 하는게 집을 나가는건가요? 집을 수리하는 게 주인의식 아닐까요? ㅎ]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님은 탈북자들을 어찌 생각합니까?
북한은 그들을 국가를 배신한 반역자라고 말하는데?

집수리 안하고 도망친 겁쟁이?
               
브금왕 14-02-25 21:55
   
제가 북한 사람이라면 욕하겠지만 저는 그런 객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싶지 않아요. 전 한국인이니까요. 전 처음부터 저의 한계에 대해서 정해놓고 정파적으로 이해할려고 합니다. ㅎ 탈북자들 환영합니다. 저는 국가를 넘어선 어떤 객관적인 정의같은거 믿지 않거든요.
금비 14-02-25 21:28
   
만약에 떠난다면 님은 어떻게 평가될까요? ㅎ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응답하세요 14-02-25 21:41
   
안선수는 혜택을 더 이상 못 받게 돼서

혜택이 더 좋은 러시아로 귀화한 건데..

무슨 국가관이 나오고 하나요...

그냥 개인의 판단과 결정이에요...

그걸 우린 존중해주면 다 일뿐....

더불이 빙엿사태는 이번에 철저하게 조사파악되었으면 싶네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68629&sca=&sfl=mb_id%2C1&stx=coomando
신규유저 14-02-25 21:41
   
전쟁나서 피난가면 고향을 버린 배신자가 되는건가요-_-

이상한 사고방식이네요
     
응답하세요 14-02-25 21:43
   
혜택을 받다가 더 이상 못받게 돼서
좋은 혜택 찾아 귀화한거니...

응원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비판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뭐라 할순 없을거 같네요...
aeon 14-02-26 03:52
   
나라도 빅토르처럼 그렇게 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