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도덕적으로 빡쳐서, 아래댓글에도 앵그리홍씨를 까댔습니다만,
제가 사투리는 1도 모르는 서울촌놈이나, 이건 걍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요.
영감탱이란 말이 친숙의 의미로 쓰일 수는 있겠죠. 언어유희적인 반어법적인 추임새?
그러기위해선 그 전후관계나 상황을 잘 살펴보아야함.
도냐 모냐로 이분법으로 구분짓지들 마시고요.
그러나, 26년간 생까고, 마지막에 죽어가니깐 떠밀리듯 맡아서 한 사람의 입에서
영감탱이란 말이 나왔다함은 이건 친숙의 의미가 될 수가 없고, 반어법도 아닌 직설법입니다.
본인을 귀찮게 하는 존재란 뜻이 내포되어 있죠. 친숙이 아닌 무시의 표현임.
조금 상황이 다르나, 친한사이에 욕을 한다면 이게 때론 친숙이 됨.
근데, 안친한 친구에게 욕을 한다면 이건 그냥 욕이잖아요.
사시 안됄 것 같다고 결혼반대한 장인을 26년간 옹졸한 마음으로 대했던 인간이,
그 대상자에게 영감탱이라고 했다함은 무조건 후자인 것입니다.
내가 진짜 빡치는 것은, 이딴 이분법으로 경상도의 수준을 지가 깔아내리고 있다는 것.
홍씨 개인의 ㅄ력이 아닌, 경상도 전체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선전한다는 것.
목적은 뻔하죠. 실제로 안그런데, 남들이 우릴 욕한다고 선동하여(니를 욕한다),
반발감을 표심에 이용하는 전형적인 지역배설정치. 15%만을 위한 발바둥.
전 요즘엔 TK에 측은지심마저 느껴지곤 해요. 정치인들이 장난 못치게 해야함.
갱상도에서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단, 장인어른을 욕하고 싶을때에는 '내 영감탱이는 개*끼다'라고 욕할 수 있어요.
호*새끼 홍준표가 자기 장인영감을 욕할 때 "내 장인 영감탱이는 호*로새끼다"라고 하는 표현입니다.
갱상도이기 때문에, 갱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하는 사람 전혀 아무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