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자체가 방사능 폐기물이 되는겁니다.
그런데, 이걸 바로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원자로와 근처 시설물들은 고준위? 중준위?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일정이상 오염물이라고 하더군요. 이걸 자연적으로 저감될때까지 기다리는 미친짓을 하는건 아니고...
관리하면서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하는거라 합니다. 매립을 위해 철거가능한 선이랄까? 몇년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기간동안 발전소가 가동될때와 준하는 수준으로 유지 관리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쉽게 말하면, 전력생산은 하지 않으나 생산할때와 마찬가지로 시설을 돌려야한다는 말이지요.
유지비 퍼먹는 덩어리가 되지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면 이제 찾아야겠지요. 저 큰 발전소를 조각내서 "묻을" 장소를요.
일본의 한 원전관계자가 은퇴후에(?) 쓴 책에서 이런 내용이 나와있다던데, 가장 쉬운 방법(비꼬는
것이겠죠)은 원전시설 아래를 통쨰로 폭발시켜서(원전이 아니라 아래 지반을), 그대로 원전히 땅속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 덮는거라고. 이 책에서는 폐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혹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다는걸로
기억합니다.
더욱이 민간, 혹은 민관 공동 운영되는 원전의 경우 폐로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부담할 방법이 없을
것이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을겁니다. 그렇다보니 연장, 연장, 연장 하는거죠. 연장아니면 폐쇄인데,
폐쇄만 해놓으면 그 자체로 흉물이 되니 결국 언젠가 폐로를 해야할 수 있는데, 그 시기를 최대한 뒤로
미루고, 책임자들이 현직에서 물러난 다음으로~ 쉽게 말하면 폭탄을 후대로 게속 넘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