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아무 인과관계도 없는 출산과 군대를 엮는 정신나간 논리를 구사하는 것도 어이없지만,
이제 그 어이없는 논쟁을 받아서 그럼 이제 28~29까지 출산을 안하면 않으면 군대를 보내자고요?
'너가 헛소리를 하니까 나는 그것 받아서 더 큰 헛소리를 한번 시전해볼께'라는 전략인가요?
누군가가 헛소리를 하면 그것은 무시해야죠. 그것을 받아서 더 큰 헛소리를 시전하는 순간 결국엔 답도 없는 개판오분전 감정싸움을 하자는 것밖에 더 되나요?
도대체 출산과 군대의 어느지점에서 인과관계를 만들어낸겁니까? 저출산이 국가적문제이니 이제 아이를 가지고 낳는 문제까지 국가가 간섭한다는 말입니까? 이 법을 만약에 만들면, 여자들과 함께 아이를 가지고 길러야하는 남자쪽에는 문제가 없는겁니까? 여자를 공격하고 싶으니 그냥 막질러보자는 말인가요? 한 가정이 아이를 가지는 일이 얼마나 고민할 것이 많은 문제인데, 저출산을 여자가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아서 이기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말 자체가 나올 수 없다고 보는데, 이런 생각 자체가 나온다는게 남자라는 입장에서 부끄럽습니다.
미친여자는 정상적인 여자가 막아야한다고 저도 생각하는데 이런 말도 좀 자제되었으면 하네요.
출산율을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 알고 싶으면, 우리처럼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가 그나마 반등한 사례들을 찾아보고, 어떤 정책들을 그 국가들이 시행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유의미한 정도의 출산율반등에 성공한 사례가 프랑스로 알고 있으니 그 나라가 어떤 정책들을 펼쳤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그리고 미친여자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말해보라고요? 민주사회에서 법을 어기지 않는 한도내에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심하게 침해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미친생각을 가지는 것 자체가 자유입니다. 어버이연합이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나와서 미친소리를 하고 일베들이 광장에 나와서 폭식투쟁을 해도 도덕적으로 비난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국가가 공권력을 사용해서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미친생각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있는겁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더라도 국가가 너의 그입을 막으려고 한다면, 나는 너와 함께 국가를 상대로 투쟁하겠다.' 이것이 사상의 자유에 대한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입장 아닌가요? 법을 어기는 것과 미친생각을 하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나라를 지키는 날이라는 것도 잘 보면 이미 저출산을 겪는 나라들이 이민자를 받아들이면서 현실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프랑스 축구국대를 보면 그게 순수혈통의 프랑스대표팀 같나요? 세상이 엄청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뭔가를 억지로 막는게 최선인지 한번 고민해볼 문제라고 봅니다.
생각을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것을 간섭하겠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데
같은 줄에서 카톡을 단속하는 것은 내버려두지 않겠다는건 또 무슨 말인가요?
자신이 지금 무슨말을 하는지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있다는 건 알겠습니다.
여성우월부가 카톡을 단속하는건 -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싸우겠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개인의 생각을 국가가 들여다보는 것 자체에 저항하겠다) 그런데 미친생각을 방관하지 않고 (개인의 생각을 국가가 나서서 개조해야한다)는 서로 상반된 논리의 주장을 같은 줄에서 하고 계시네요.
더 이상 말을 안하겠습니다.
뭐 프랑스의 정책을 받아들이면 문제가 심각해질텐데요?라고요? - 그러니까 어떤 국가정책도 부작용이 없는 정책은 없습니다. 범국가적 정책이란 큰틀에서 바람직한 효과가 나더라도 반드시 그에 반하는 부작용이 따라옵니다. 그것을 세세하게 조정하는 작업은 원래 어렵죠. 그래서 국가정책을 보수적으로, 점진적으로 운용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님이 책임지실건가요? 누가 국가정책을 개인적으로 책임질수 있습니까? 어느 천재가 부작용없는 국가정책을 만들어낼수 있습니까? 그래서 내놓은 당신의 대안이 28~29살까지 결혼안한 여자를 군대에 보내는 겁니까?
그런 말을 입에 담는 순간 이미 정상적인 대화가 아니죠.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무슨 정상적인 대화를 논합니까? 상대를 인정했으면 이성적으로 대화를 시도해야하고, 비정상적인 사람과는 원래 정상적인 대화가 안되는겁니다. 미친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정상적인 대화가 이어지길 바라면 안되는 것이죠.
대화가 통하는 상대인지 말을 해보고 비정상적인 사람이면 대화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면 그만입니다.
여자만 미친소리를 하는게 아니다, 여자라서 대화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남자도 미친소리는 얼마든지 내뱉는다는 말이죠.
그냥 대화가 안되는 여자가 있고, 대화가 안되는 남자가 있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
어느순간 특정성향을 지닌 세력에 여자라는 대표성을 씌워버리는 문제가 생겨나는것 같은데, 일베가 남성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성을 가질 수 없는 것처럼, 극단적 페미니즘을 가진 특정세력을 여자라는 전체의 대표성으로 치환시키고 갈등을 유발시키는 이런 모습들은 정말 보기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