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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4 10:27
미션스쿨
 글쓴이 : 미상
조회 : 743  

고등학교 미션스쿨 나왔습니다.
비평준화 지역이라 성적대로 가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갔습니다.

채플시간에 성경책 안가져오면 엎어놓고 빠따질에 싸대기 날아가는 곳이었습니다.
교목이라는 자는 성경수업시간에 수틀리면 성경책과 의자를 학생들에게 던지기 일쑤였고,
학교의 모든 기물과 편의, 방향성은 교장을 비롯한 이사진에 있었습니다.
타 학교와 다를게 없을 뿐더러 오히려 사익추구가 더 심했죠.
온갖 비리문제와 의혹이 끊이지 않았는데도 기도의 힘과 하나님의 그 잘난 빽으로 의연하게 버티시더군요.

대학교 미션스쿨 나왔습니다.
제 성적으로 서울 4년제 상위권은 넘볼 수 없었기에 또 성적 맞춰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재단비리 터지고 그 유명한 7등급?9등급? 합격사건도 났었죠.
채플을 이수하지 않으면 졸업은 불가능하고 교양 필수 과목으로 기독교를 공부하는데
기독교학 교수와의 강의중 설전으로 F받았습니다. 그는 나를 설득시키지도, 감화시키지도 못하는
억지 논리로 인격과 종교의 상관관계를 들먹이며 사람을 평가하려 했죠. 출석여부는 상관도 없더군요.

진리와 봉사가 건학이념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선교는 돈을 덕지덕지 발라 선교라는 이름으로 유흥에 빠지도록 만들고 일반학우들에게는 교양 필수로 아무런 지원없이 자체적 봉사를 강요하더군요.

흔히들 말하는 미션이라는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러한 미션스쿨은 왜 존재하는걸까요?
오히려 이들은 기독교 혐오. 더 나아가 종교에 대한 혐오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비단 최근의 일이 아니지만은 요 근래 일련의 기독교인이라 자부하는 자들의 행태를 보아하니 잊고 있었던 그들의 추악한 얼굴과 행태들이 떠오르더군요.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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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늑대 14-09-24 12:34
   
그들은 하나님이 보살펴서 돈을 벌고 있다 생각 할까요 아님 하나님의 존재는 그저 사기에 필요한 도구일까요 아님 회개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죄책감이 없는걸까요
네이프론 14-09-24 12:40
   
전 지금 미션스쿨 대학교에 다닙니다.
물론 채플, 기독교의 이해 수업을 들어야 졸업가능합니다.
하하핳
선택을 존중한다던 사람이
우상이니뭐니.. 요즘 기독교 수업들을땐 명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