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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국적 바뀐 韓 선수들…'대한일본도 모자라 일장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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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두고 여러 잡음이 빚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방송사가 일을 저질렀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국적이 순식간에 뒤바뀐 것이다.
SBS는 지난 25일 한국과 일본의 여자배구 중계 도중 ‘대한민국’을 ‘대한일본’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SBS가 국내 중계화면용으로 자막에 대한민국을 입히려다 제작진의 실수로 대한일본을 써버린 데서 비롯됐다.
해당 자막은 약 4분간 화면에 떴으며, 이후 대한민국으로 바뀌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은 불편한 속내를 감출 수 없었다.
KBS도 물러서지 않았다. KBS는 하루 앞선 24일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100m 결승에 출전한 장규철 소개 자막에 일장기를 달아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국적은 대한민국으로 표기했지만, 국기를 일장기로 표시한 치명적인 실수였다.
국적 표기 실수는 25일 열린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홍콩의 16강전에서도 나왔다. 이날 통쾌한 슈팅으로 대한민국의 2번째 골을 터뜨린 박주호의 국적이 홍콩으로 표기된 것이다. 중계진의 애꿎은 실수가 조국을 위해 뛰는 선수들의 국적을 바꿔버린 황당한 순간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