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씀드린 출애굽기의 내용은
야훼의 말을 모세가 증언한 부분입니다.
창조주의 말을 저자가 임의로 왜곡한다고요?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같은 문제라면 저자의 의도가 반영될수도 있으나
창조주의 말입니다.
이를 저자가 자신의 의도로 임의 변형 한다는건
기독교의 근간 그 자체를 부정하는거나 다를바 없습니다.
출애굽기 안에서도 님이 하신 말씀이 반박됩니다.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 야훼를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야훼는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없다고 하지 않는다."
출애굽기를 쓴 저자는 버젓이 이 말 까지 그대로 적었습니다.
그것도 6일만에 창조했다는 말과 고작 몇줄 차이로 말입니다.
즉 이 내용으로 인해 이 저자는 야훼의 말을 조금도 왜곡하지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야훼의 말을 변형했다면 바로 저 대목과 모순이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야훼의 6일과 인간의 6일이 같다는건
해당 구절을 찾아보시면 이해할 내용인데.
안식일에 대한 내용은
야훼가 그 하루에 복을 내리고 거룩한 날로 삼았다고 되어 있어요.
야훼의 하루 개념이 인간과 완전히 같다는 의미입니다. 자기가 쉰날을 거룩한 날로 삼았다고 되어있습니다.
지금 인간의 안식일이 하루입니다.
야훼의 하루의 의미라면 안식일은 야훼의 하루의 시간만큼이 되어야합니다.
만약 야훼에게 하루가 30일이라면
현재 인간이 저 구절에 따라 치르는 안식일은 30일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나 현재 인간은 하루를 안식일로 칩니다.
해서 인간의 하루와 야훼의 하루가 같을수 밖에 없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의 실상이 님이 주장하는 그거라면
성경에는 그렇게 적혀있지 않고 과장과 허구로 적혀있기때문에
성경이 신뢰성이 추락한다는 얘깁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진짜냐 가짜냐의 문제가 아니라
성경에 적힌것과 동일한 내용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말씀하시지 않겠다면
성경이 거짓이 된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함부로 은유가 어쩌고 말씀하시면 안되요.
님이 스스로 모순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 부분이 바로 이런 대목이예요.
말씀자체가 창세기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모순을 만들고 계세요.
님이 시종일관 주장하는
성경을 글자 그대로가 아닌 임의 해석하는 관점자체가
성경에 허구가 존재한다는 얘기밖에 안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성경이 허구라고 한들 그게 신성모독이 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을 진실이라고 주장하는게 신성모독이죠.
뭐라고 한들 성경은 후대의 인간이 쓴 기록입니다.
인간은 신이 아닙니다.
완벽하게 쓴다는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쓴 성경을 신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고 해서
진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건 그야말로 신성모독입니다.
신을 인간의 잣대 안으로 제단하는 행동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