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들을 읽으면 기독교 근본주의 전사들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논리와 자료에서 그렇게 쳐발려가면서도 자신의 믿음이 틀렸다는 생각은 못하나 봅니다.
창조설을 설파하며 이미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진화론에 되도 않는 공격을 시도하다가 놀림감이 되지만..
정작 그들의 성역인 창조설은 이미 누더기죠.
창조설은 그 자체로 불량채권이라 초딩 상식 정도에도 붕괴하는 현실입니다.
애시당초 답을 미리 내려놓고 세상을 그 답에 짜맞추려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논리와 자료를 갖출 수 있을리 없죠.
없는 자료 내놓으려면 쪽바리처럼 날조 해야하고..
논리는 날조조차 불가능하니 정신승리로 대체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과학과 종교 근본주의는 같이 갈 수 없어요.
그리고 둘이 붙는다면 당연히 과학의 승리입니다.
종교는 그럼 어떻하면 좋을까요?
간단합니다. 그냥 신도들의 생활 양식이 되는겁니다.
성경의 사건들에 일일히 의미 부여하는 뻘짓 안하고 말이죠.
산타클로스는 과학적 입장에서 보면 노답이지만 과학자들이 그걸 까지 않으며, 산타가 전세계 어린애들에게 하루만에 선물을 돌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하지만 산타클로스는 문화이자 생활양식으로 살아남았죠.
종교도 이제 그렇게 되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