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우연히 동물농장 봤는데 개학대에 대해서 다루다가 결국은 개사육농장, 개고기까지 넘어가더군요.
솔직히 동물학대하는 인간들이 제대로 된 인격을 가지지못한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학대받는 개들이 불쌍하다고 느끼지만, 방송 끝부분으로 갈수록 비위생적인 개사육농장과 싸잡아서 우리나라 개고기에 대해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키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위생적인 환경, 심한 학대, 불법적으로 애완견까지 도축 등 이런 부정적인 것들 모두 개고기에 대해 제대로 법제화 되어있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아닌가요? 우리나라 정부는 외국 눈치도 보고 국내의 개고기 반대단체들 때문에 합법화 논의도 못하죠. 그렇다고 개고기 식용을 금지할 명분도 없습니다. 그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계속 이런 안타까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죠.
애초에 개고기 식용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금지될 일이 없죠. 문화 상대주의, 다양성 등 확고한 명분도 있고 개고기 식용 찬성하는 분들도 많으니깐요.
따라서 개고기 식용 반대하는 단체들이 생각을 전환해서 아예 개고기에 대한 법제화를 추진하는게 훨씬 더 좋은 방향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명분과 근거가 부족한 무조건적인 개고기 식용 반대가 아니라 위에 언급된 비위생적인 환경, 심한 학대 등을 법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합법화가 훨씬 더 개를 위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정부가 외국 눈치를 본다지만 국내 여론이 하나로 통일돼서 개고기 식용 합법화를 추진한다면 법제정이 안될 수가 없죠. 이게 개들을 위해서 훨씬 더 좋을 거 같은데 왜 안될까요?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