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본문에 언급된 패터슨은 정유회사들 때문에 지구 대기 중 납 성분이 계속 증가한다는 것을 알고
이를 알리기 위해 평생을 바칩니다.
그에게 가해진 압력은 어마어마했다는 군요. 첫 논문을 발표한 지 사흘 뒤부터 압력이 시작되었는데,
패터슨이 재직하던 대학에 거액의 연구자금을 제시하면서 패터슨을 쫓아내기만 하면 주겠다고 회유하거나
이밖에도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심지어 훗날 대기 중 납의 양을 정식으로 측정하기로 미국 정부에서 정했을 때
이 문제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였던 패터슨은 연구진에서 제외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패터슨은 그 어떤 회유, 협박, 공갈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죠.
그리고 그의 노력 덕에 결국 정유회사들에 대해 제재가 가해집니다.
지금 대기 중 납의 농도는 현저하게 줄었지만, 아직 안전하다고 할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