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전 이었던가요? 자칭 인터넷클린운동을 시작한 젊은 목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인터넷은 지금 보다는 좀 덜 했지만 상대방에 대한 상호비방과 거짓정보 다중닉등 난장판 이었죠.
이에 젊은 안희환 목사는 인터넷 청정지대를 외치며 과감하게 신분을 밝히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한토마 라는 토론방에서의 활동이었으나 얼마 안 가 접차를 당하게 됩니다. 그 접속차단의
이유는 안희환목사의 교인출석민증번호를 이용한 다중닉과 자기글에 자기가 다중닉으로 추천하면서 댓
글달고 놀다가 운영자에게 걸려 접차 된 것이죠.
인터넷클린운동의 선두주자 안희환 목사는 자기는 억울하다면서 이번에는 다음 아고라 종토방에 자리를
잡습니다. 종토방에서 수 많은 안티및 무교 분들과 토론을 진행하면서도 지 버릇 뭐 못 준다고 다시 자기글
에 다중닉 추천, 다중닉 댓글을 달면서 불리한 토론글은 무한삭제신공을 거듭하면서 정말 목사다운 행동을
이어나가다 당시 닉네임은 못 밝히겠으나 한 유저가 안희환 목사의 다중닉글들을 모아 편집해서 토론방에
올리게 되자 안희환 목사는 자기는 안 그랬다. 증거를 대라며 생떼를 쓰기에 이르렀죠.
하지만 아뿔사...... 당시에는 아이피 주소 앞자리가 글에 공개가 되던 시절에다가 흔한 프로그램하나 있으
면 xxx 로 표시되던 가려진 아이피 주소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무지하던 안희환 목사는 그 동안 자기
글을 전부 삭제하며 세상이 날 버린다고 종토방마저 떠났죠. 허나 얼마 못가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동남아
소녀가 몸이 너무 아프다며 모두들 그 소녀를 돕자고 발 벗고 나서게 됩니다.
헌데 ..... 종토방을 나가 놀던 안목사가 즐보드 여행 게시판에서 놀던 때였는데 그만 동남아 소녀가 아픈데
도 불구하고 돕자며 자기는 동남아 관광지에서 가족과 놀면서 사진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하
이런 목사 클래스 같으니라고.......
지금 안목사는 대형교회들의 비리사건에 대한 기사에 대해 대신 신고해주는 사업을 다시 시작한 것 같더군
요.
전 그 안희환 목사가 정말 그립네요. 덧붙여서 서천목회의 김전도사도 무척 보고 싶습니다. 종토방에서 전도
활동에 힘을 쓰며 여고생과 유부녀에게 음란쪽지를 마구 날리던 김전도사...... 결국 참다못한 유저 한분이
김전도사가 출석하는 서천모교회 담임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하는 일까지 있었죠.
아~~~ 그립네요. 안목사. 김전도사...... 동남아 소녀는 안목사가 여행가서 고쳐주고 왔는지도 궁굼하네요.
작성일 : 14-08-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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