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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3 16:03
1. 성경에 대해서
 글쓴이 : 마크툽
조회 : 278  

이 글은 무엇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최근 게시판에 유신론-무신론, 진화론-창조론 등 수많은 논의가 있는데 서로 너무 배타적이고 적대적인 듯하여 절충점은 없는지 그 합의점을 생각해 보고, 유신론자든 무신론자든 생각의 폭을 넓혀 보자는 차원에서 최근 이슈 몇가지에 대하여 그냥 저의 생각들을 적은 것이니, 읽으면서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기독교인들에게는 듣기에 거북할 수 있는 제언의 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사이비 기독교인^^ 이므로 각성하자는 취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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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해서>
기독교 특히 개신교에서 일부 성경구절만을 반복적으로 인용하다보니 성경의 내용을 가지고 일반인들과 자꾸 충돌을 일으키는것 같습니다.
저는 성경은 Fact가 아닌 Truth가 담긴책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우리 단군신화를 보죠.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걸 사실로 믿는 사람이 있습니까?
전 이공계 전공자라 잘은 모릅니다만 곰부족(편의상)의 승리를 빗대어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걸 사실로 받아 들일순 없지만, 어떤 역사적 진실을 미루어 유추해 볼 수는 있습니다.
성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경이 씌어질 당시의 신화적 요소를 차용(예를들어 동정녀에서 나고, 열두제자를 거느리고, 부활하고, 12월 24일에 태어나고 등)하여 어떤 진실을 알리기 위해 씌여진 책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신화적요소를 자꾸 사실로 간주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예수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태어나고 제자가 몇명 있었고 이런 것들은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중요하지도 않고요. 제자가 열세명이었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기독교 분들도 이런걸 가지고 사실이냐 아니냐로 다투지 말기 바랍니다. 의미도 없고요..
그러나 누가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이 옳지 않다고 한다면 그것에 대해 반박하세요.
근데 그 반박을 정당화하는 것, 다시말해 성경의 증거가 되고 판단의 시금석이 되는 것은 다름아닌 본인이라는 사실도 명심하시구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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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4-08-23 16:06
   
Fact가 아닌 Truth, 이건 비종교인 입장에서 말 장난이구요.
팩트를 픽션으로 주장하고 픽션을 팩트인양 하는데서 무슨 절충점을 찾습니까.
상반되는 진실과 거짓 사이의 논쟁에서 절충점을 찾아서 둘다 진실이라거나 둘다 거짓이라거나 그외 둘다 중간이라거나 이럴 수 있으세요?
절충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정도겠죠. 보니 죽어도 이해 못하겠다는데요...?
졸려요 14-08-23 16:11
   
fact로 믿어도 되고 truth로 믿어도 됩니다.
솔직히 신경 안쓰죠 그부분은.. 비신자 입장에서는..
다만 개신교분들이 다른사람들을 계도하려고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띠로리 14-08-23 16:11
   
성경의 사실을 신화의 형식을 빌려서 적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신화적 표현방식, 혹은 신화 그 자체까지 사실이라고 가르치고 주장하는 겁니다.

단군신화를 예로 들면 단군 신화는 사실이다. 곰이 사람이 된 것도 사실이고, 하늘님인 환인의 서자 환웅이 우리 민족의 조상이 된 것도 사실이다. 이걸 곰족이니 천족이니 하며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은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라고 하니까 반발을 사는 거죠.
Ciel 14-08-23 16:21
   
성경은 일종의 문학작품처럼 해석해야겠죠.
상징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한건데 게시판의 몇몇은 상징에 목매는 꼴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