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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3 16:13
2. 진화론 Vs 창조론
 글쓴이 : 마크툽
조회 : 301  

이 글은 무엇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최근 게시판에 유신론-무신론, 진화론-창조론 등 수많은 논의가 있는데 서로 너무 배타적이고 적대적인 듯하여 절충점은 없는지 그 합의점을 생각해 보고, 유신론자든 무신론자든 생각의 폭을 넓혀 보자는 차원에서 최근 이슈 몇가지에 대하여 그냥 저의 생각들을 적은 것이니, 읽으면서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기독교인들에게는 듣기에 거북할 수 있는 제언의 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사이비 기독교인^^ 이므로 각성하자는 취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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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Vs 창조론>
 
이 또한 앞서 성경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언급한 내용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사실 상충하지 않아도 될 문제입니다.
다만 '어느날 갑자기 흙으로 빚어서 숨을 불어 넣어 창조했다'라고만 말하지 않는다면..
우주론에 관련된 입문서라든지 다큐멘터리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런 모습으로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은 정말 특이한 일입니다.
한마디로 어떠한 이유로 빅뱅이 일어나서 빵 터졌는데 그 파편들이 날라가서 지금과 같은 특이한 모양들을 만들어 낸 거죠.(이것은 '이기적인 유전자'와 같은 책에서 말하는 내가 존재할 확률이 '0'에 가까운 것과는 다른 얘깁니다. 그때의 나라는 존재는 무한히 존재할 수도 있었던 개체중에 하나로 생각하면 되지만, 우주는 다른 모습이 되었더라면 생명체가 없는 우주가 되었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생명체가 발현될 수 있는 우주가 생겨나도록 초기조건을 부여한 것이 신의 작품이라는 그럴듯한 생각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성경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도 말했지만 6일간이라던지, 첫째날 둘째날 이런 것들은 중요한게 아니죠. 그 하루를 24시간으로 보는 것도 우습고요. (겨우 2000년 전의 일도 그러할진데 하물며 창조시점에 대한 기록을 Fact로 받아들인다는 건 너무 닫힌 사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진화론, 물론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발생학적인 모든 것을 떠나서도 사람의 사유능력(단순한 지능이 아닌..), 특히 자아를 인식하는 능력은 단순히 진화의 정점에서 발생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특이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진화론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다해서 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자는 주장은 말이 않됩니다. 창조론은 순전히 개인의 종교적 신념에 기한 것이고, 진화론은 비록 불완전 하더라도 학문적 가치가 있는 가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죠.
기독교인들도 이제 성경에서 말하는 곧이곧대로의 창조론이 아니라, 조물주께서 생명이 태동하고 진화할 수 있도록 이러한 우주와 환경을 부여한 것으로 논의를 펼치는게 더 설득력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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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 14-08-23 16:42
   
마크둡님과는 종종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읽으면서 많은 걸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