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람등 반응 보면 개신교 여자친구 사귀지말라고 엄청 피곤하고 운없으면 인생 망친다 했지만 개인적으론 경험이 없으니 그냥 좋아하면 극벅되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만 갖고있었어요.
네. 그게 바로 잘못된 생각이었지요.
어쨌던 사귀고나서 들었던 첫번째 소리가 같이 교회나가자 란거였습니다.
전 일단적으로 일요일이나 이외의 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 없어서 싫다고 했고 그앤 실망을 한듯 보였지만 전 넘어갔지요.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유튜브에서 지적 생물체를 찾아서 라는 다큐를 보며 저녁을 먹고있었어요. 다 먹고 다큐 마지막 부분을 보는데 얘가 뭐해 라고 카톡이 와서 다큐봐 했더니 무슨 다큐냐길래 별 생각없이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는건데 재미있음 이라고 했지요.
싸움의 시작이 됬어요 ㅋ
외계인을 믿어?? ㅋㅋㅋ 라며 와서 우주가 얼마나 넓은데 없겠냐. 분명 어딘가엔 외계인이 있다 라고했는데 얘가 하는말이 성경에 안써있다네요.
하나님이 외계인 만든건 성경에 없대요.
싸움될것같아 그냥 조용히 있었어요. 그래도 계속 성경 구절들을 인용하며 카톡을 보내는거에요. 제가 잘못알고 또 하나님의 권능에 도전하는 행위를 하는거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아무래도 사귀는 사이이니 전 그냥 알겠어 알겠어 하는데 저보고 이러니 겨회에 같이 다녀야하는거라고 비아냥거리길래 잠시 머엉하고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으루 있다가 정신차리고 바퀴벌레 말미잘 해삼 멍게 짚신벌레 아메바 유글레나 야광충 이것들은 존재는 하는데 왜 성경에는 없냐고 물어보니 동물을 다 나열 할 수 없다고했나.. 뭐 말도 안되는 말을해서 제가 말한게 그렇게 따지면 성경에 명시가 안되있다고 모든 가능성이 막힌건 아니지않냐고 했다가 3주동안 절 무시하던 때가 있어요.
진짜 왠만하면 어릴적부터 개신교 믿었던 애는 사귀지 않는게 무교들 입장에선 편해요. 아니, 교회에 같이 다니자고 말하는 사람은 일단 조심하는게 좋아보여요.
심지어 얘는 개독처럼 그런것도 아닌데.. 같이 사귀면 힘들어요.
하여간에 이런 논리 중 더 고약하게 나가는게 개독인데 우주에서 생명체가 발견되는 날엔 사실상 창조론 자체가 다 틀린게 되지요. 지구에만 생명체를 만들어줬다 했는데 우주에서도 생명체 발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