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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4 06:26
창조론 = 창조과학 = 지적설계론에 대한 미국내 재판 결과입니다.
 글쓴이 : 이공학
조회 : 1,918  

창조론과 창조과학, 지적설계론은 이름만 바뀐 창조론 그 자체입니다.
사실 창조론이라고 부르지만 기독교 근본주의측의 일방적 주장으로써 검증이 불가능한 -즉 과학으로서의 요건을 충족시킬수 없으며 애초에 과학이 아닌- 까닭에 정확히 말하자면 창조설이 맞습니다.

아래는 미국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의 창조론 공교육 편입시도와 이에대한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 내용입니다.


1. 창조론측의 진화론 교육금지 시도
▶ 발단 : 
개신교 근본주의자인 브라이언이 1920년대 도덕성의 저하는 진화론 때문이니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칠수 없게 하자고 주장합니다. 1923년 플로리다주에서 진화론교육금지령을, 1925년 테네시주에서 진화론 교육을 금지하는 버틀러법(1967년까지 존속)을 가결합니다. 1925년 이에 반발한 생물교사 스콥스가 진화론을 가르치다 버틀러법 위반으로 소송을 당했고, 법원은 법의 합리성을 판단하지 않은체 법 위반만을 확인하여 벌금형에 처합니다(일명 원숭이 재판).
이후 미국 교과서 업체들은 분란을 피하기 위해 아예 진화론과 창조론등을 교과서에서 축소/삭제해버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1957년 소련의 인공위성 발사로 자극을 받은 미국에서 과학교육 재부흥의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이에 창조론자들은 한발 물러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동등한 비중으로 교육할것을 주장하게 됩니다.
▶ 결과 :
1967년 테네시주는 주 법령에서 진화론교육금지령을 폐지했고
1967년 미합중국 최고재판소에서는 미국내 모든 진화론교육금지령은 근본주의의 종교적인 색채때문에 위헌임을 판결합니다. (이 재판에서 창조론측은 창조론을 증명할 과학자로 자칭 지질학자 단 한명밖에 섭외하지 못합니다)


2. 창조과학으로 변신 후 과학 교육 편입시도
▶ 발단 :
1967년 최고재판소 결과에 따라 진화론교육금지령이 위헌이 되자, 창조론에 과학의 틀을 입혀 창조과학이라 명명하고 학교교육에 편입을 시도합니다. 생물학자가 아닌 타 분야의 과학자중 창조론을 지지하는 학자들을 확보하고 이들을 통해 창조론을 주장한뒤 마치 권위있는 해당분야 학자의 주장인것처럼 속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창조과학과 진화론을 동등하게 다룰것을 명하는 법령이 1981년 아칸소주, 1982년 루이지애나주에서 통과됩니다.
이게 가능한것은 미국은 교육이 주별로 지방관할하에 있기에, 지방에 연고를 둔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의 로비와 압력에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지방 정치가와 판사들이 자유로울수 없기 때문입니다.
▶ 진행 : 
1981년 빌 맥클린 목사가 아칸소주의 법령에 대해 위헌이 아닌지 이의신청을 합니다.
빌 맥클린 목사의 이의 신청에 고교 생물학교사, 전미 생물학교사연합을 비롯해, 심지어 기독교 근본주의와 궤를 달리하는 로마 카톨릭, 감리교, 장로파, 침례파의 종교지도자들까지도 진화론을 지원합니다. 
결국 1982년 1월 아칸소주 연방법원은 위헌 판결을 내려 창조과학의 교육 금지를 명합니다.
그리고 1985년 루이지애나주의 법안도 창조과학은 실질적으로 종교이지 과학이 아니란 이유로 폐기됩니다.
즉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의 로비와 압력이 영향을 미칠수 없는 연방 법원에서 창조론/창조과학은 철저하게 패합니다.
▶ 결과 : 
창조론자들은 이에 불복하며 학술적 자유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최고재판소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결국 창조과학은 과학도 아니란것을 증명하기 위한 '법정조언자를 위한 적요서'가 5개월에 걸쳐 작성되는데,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종교적 이득을 위해 과학에 엉터리 이미지를 만드는데 분노해 예상치 못한 수많은 과학자들의(197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쿠퍼, 196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겔만등을 포함한 무려 72명의 노벨상 수상자들) 동참이 이어집니다.
1987년 6월 19일 최고재판소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인류를 창조했다는 종교적 신앙을 조장시킴으로써 특정 종교를 뒷받침하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고 까지 지적하며 진화론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3. 지적설계이론으로 또다른 변화
▶ 발단 : 
창조과학이란 이름으로 교육에 포함되고자 했던 시도가 실패하자 창조론자들은 지적설계론(ID론)으로 이름을 바꾸어 다시 교육에 진입하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4. 기타활동
▶ 발단 :
연이은 연방재판소에서의 패소로 도저히 교과서에 '과학'으로 들어갈수 없게되자 우회전략 채택
생물교과서에 '진화론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스티커 부착운동을 실행하였습니다.
▶ 결과 :
조지아주 콥(cobb)군에서 교육위원회(이들은 무보수 선출직임)의 이같은 활동에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여 
2005년 1월 연방재판소에서 이것은 특정종교를 강요하는것으로 위법이라는 판결을 받음


5. 최근 관련 재판
▶ 발단 :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창조론을 지지하는 생물학 교육을 받은 고등학생은 이 대학에 들어올 입학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고 판단함. 
    - 캘리포니아대학은 UCLA, UC Berkely, UC Irvine 대학입니다 
    - 창조론 지지측에서 만든 특정 교과서로 교육받은 학교의 학생에 대한 결정이었습니다.
▶ 결과 : 
연방사법재판소는 2010년 1월 캘리포니아 대학의 결정은 합리적이고 차별적인 부분이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기타재판결과 :
아래 7. 기타 재판 리스트 참조


6. 한국 창조과학회의 활동
▶설립과 활동 :
1981년 설립되었고 미국에서처럼 교육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1999년 전국교사연합회를 결성하여 생물교과서의 생명의 기원단락을 분석 중이라고 합니다.


7. 기타 재판 리스트 :
오클라호마주 상원의 반진화론법안 SB1742는위원회에서 방치하다가 폐기, HB1551은 방치된 상태 (2012/2/21)
뉴햄프셔주 하원의 두 개의 반진화론법안 HB1148, HB1457위원회에서 부결 (2012/2/16)
인디아나주 상원의 반진화론법안 SB89폐기(2012/2/14) - 생명의 기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려던 시도 
텍사스주하원의 반진화론법안 HB2454폐기 (2011/5/30)-(지적설계론을 가르치려던 내용) 
미조리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HB195 폐기(2011/5/13) - 생물진화, 화학진화 논쟁에 대해 가르치라는 억지
플로리다주 상원의 반진화론법안 SB1854 폐기 (2011/5/7)-(진화론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 강요하려던 내용이었던 듯) 
뉴멕시코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HB302 폐기 (2011/3/19) - 
켄터키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폐기 (2011/3/12) - 위원회에서 심사도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한 끝에 폐기되었음.
오클라호마주 상원의 반진화론법안 폐기 (2011/2/28) - 창조론, 진화론 논쟁을 가르치라고 강요 (과학적으론 그러한 논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HB1551 위원회에서 부결 (2011/2/22) - 진화론은 논쟁대상이라면서 강점과 약점을 교사가 가르쳐야 한다고 속임수를 썼던 반진화론 법안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 반진화론법안 SB873, SB875 폐기 (2010/6/3)
미조리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폐기 (2010/5/17) 
켄터키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폐기 (2010/4/18) 
텍사스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HB4224와 ICR대학원의 학위수여을 인정하려던 법안 폐기(2009/6/3)
미시시피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586 폐기 (2010/2/6) 
미조리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폐기 (2009/5/17)
알라바마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HB300 폐기 (2009/5/16)
플로리다주 상원의 반진화론법안 폐기 (2009/5/3)
뉴멕시코주 상원의 반진화론법안 폐기 (2009/3/23)
아이오와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HF183 폐기 (2009/3/14)
오클라호마주 상원의 반진화론법안 SB320 폐기 (2009/2/18)
미시시피주 하원의 반진화론법안 HB25 폐기 (2009/2/8) 
미시간주 반진화론법안 SB1361 폐기 (2008/12) - 학문의 자유를 지킨다는 속임수로 위장 
미시간주 반진화론법안 HB6027 폐기 (2008/12) - 마찬가지로 학문의 자유를 지킨다는 식으로 눈가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반진화론법안 SB1386 폐기 (2008/6) - 진화론의 강점과 약점을 가르치는 것을 촉진하자는 속임수 
알라바마주 반진화론법안 HB923 폐기 (2008/5) - 학문의 자유를 지킨다는 속임수 
플로리다주 반진화론법안 HB1483 폐기 (2008/5) - 비평적인 분석을 지향한다는 속임수 
플로리다주 반진화론법안 SB2692 폐기 (2008/5) - 학문의 자유를 지킨다는 속임수 
미조리주 반진화론법안 HB2554 폐기 (2008/5) - 진화론의 강점과 약점을 가르치자면서 진화론 공격을 시도하는 속임수


이 글은 버둥거리는 비엔나 소세지님의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재편집 한 것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iiai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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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롱이 14-08-24 06:32
   
학문의 자유를 지킨다는 식의 눈가림이라면 세상의 모든 종교를 학교에서 가르쳐야될듯하네요..
백미호 14-08-24 06:32
   
어떤 재판 당시에 창조주의자들은 초기부터 자기들은 기독교와는 전혀 관련 없는 학자들이며 우리또한 과학자들이고 지적설계란것이 어떤 신이 만들었다 하는거지 하나님이라고 말하진 않는다 라고 했다가 자기네들이 예전에 돌린 프린트물로 인해 결국 들어났지요. 기독교 하나님을 말한다는게..
미우 14-08-24 06:41
   
재판 좋아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원하지 않는 광고로 구매 권유, 가입 권유를 하는 등의 이른바 스팸에 대해
사회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개인의 자유를 방해하는 이유로 강력히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하며
같은 이유로 직접적인(액티브) 종교 포교 활동 역시 법으로 막고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별리03 14-08-24 08:17
   
개독들이 창조론, 창조과학,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목적이 무었인지를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