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 때 선택과목이 생물1,2 이여서 상당히 진화론을 재밌게 배웠습니다.
미약한 지식이지만 진화론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너무나도 많은 증거들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종교적 가르침과의 갈등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천주교 신자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창조론도
일종의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절충한 것이 창조진화론입니다.
하느님께서 태초를 창조하시되 모든 생물은 진화하게 창조하셨다는 것이죠. 진화라는 것은 종의 존속, 번식을 위한 일종의 환경적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이 순간에도 계속 변하고 있는데 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이 진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는 지금쯤 멸종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 지금 진화론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과거에 지동설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두 번 씩이나 같은 오류를 범해서야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