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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3 22:07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만 진화론을 지지합니다.
 글쓴이 : 람다제트
조회 : 973  

저는 고등학교 때 선택과목이 생물1,2 이여서 상당히 진화론을 재밌게 배웠습니다.
미약한 지식이지만 진화론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너무나도 많은 증거들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종교적 가르침과의 갈등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천주교 신자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창조론도
일종의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절충한 것이 창조진화론입니다.

하느님께서 태초를 창조하시되 모든 생물은 진화하게 창조하셨다는 것이죠. 진화라는 것은 종의 존속, 번식을 위한 일종의 환경적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이 순간에도 계속 변하고 있는데 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이 진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는 지금쯤 멸종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 지금 진화론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과거에 지동설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두 번 씩이나 같은 오류를 범해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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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바람 14-08-23 22:11
   
네 그럴수도있죠 단지 무교인 저는 창조설도 어느정도 믿는데 그게 하느님이 아닌 외계인도래설?정도!! 지금과학의 몇만년 앞선 문명이라면 생명체가 진화할만한 행성을 찻고 거기에 자기자신들의 dna+ 해서 얼만큼 진화하는지 오랜시간을 걸처 연구할수도!! 글고 시간의 개념은 인간이랑 다를수도있으니!!
     
아드 14-08-23 22:16
   
저도 이쪽에 한표를ㅎ
토막 14-08-23 22:13
   
전 개인적으로 창조론 보다 창조진화론을 더 싫어 합니다.
왜냐하면.
줏대없이 보인다고 할까요.
     
운드르 14-08-23 22:15
   
이것도 종교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름대로 진화해 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별리03 14-08-23 22:20
   
기독교에서는 궁하면 빌어다 쓰는군요 ,,, 아무 노력도 없이, 얌체같다 생각 안해요?

그런짓 별로거든요.

성경이 목적하는 바,    에 충실하는것이 옳은 신항생활이라 할 수 있겠네요.

성경의 내용을 증명하기 위하여 노력한다면, 허구를 감추기 위한 헛된 수고일 뿐,

창조론, 창조진화론이건 나발이건 간에 절대 인정될 수 없는 개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증명하고 싶으시다면, 능력도 되지않는 뇌로 애쓰지 말고... 불러 오세요. 님들이 믿는 성경속에 신을!
     
띠로리 14-08-23 22:27
   
다윈의 진화론 이전에도 교황청에서는 소진화를 인정하였습니다.
이 소진화에서 다윈이 영감을 받고 종간진화까지 설명하려고 하였고요.

천주교의 유신진화론은 요즘 나온 게 아니라 예전부터 있었던 사고의 확장일 뿐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문제에 있어서는 과학을 빌려썼다는 건 잘못 아시는 것 같네요.
          
별리03 14-08-23 22:34
   
유신 진화론이든 뭐든...
종교에 그러한 논리가 왜 필요한거죠?
               
띠로리 14-08-23 22:39
   
천주교에서는 나름 세상을 맞게 설명하려다보니 무슨무슨 공회니 어쩌니 하면서 교리 짜맞추기 많이 했습니다.

결국 과학과 괴리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적당히 타협을 하는 거죠. 안그러면 현재 개신교처럼 되거든요.

실제로 천주교도 예전에 그런 경험 많이 했고요.
처음엔 플라톤의 사상을 가져다 쓰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이단시하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득세하자 아리스토텔레스 엄청 빨아주고, 아리스토텔레스에 반하는 갈릴레오 같은 과학자들을 이단재판에 회부하기도 했죠.-_-
근데 보니까 또 새로운 과학자들이 맞는기라... 그러니 또 배 갈아타고...

지금 개신교가 똑같은 과정을 밟고 있지요.
                    
별리03 14-08-23 22:46
   
결국 살아남기 위해 그러한 논리가 필ㄹ요했다. 그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불교도 그렇습니까?
                         
띠로리 14-08-23 22:51
   
불교는 사상 자체가 철학적이어서 기독교처럼 저렇게 좌지우지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초창기에 힌두교의 영향을 좀 받긴 했죠.

대신 불교도 새로운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할 땐 현지화를 하긴 했습니다... 그것도 많이.;;;
     
aosldkr 14-08-23 22:27
   
능력도 되지않는 뇌로 애쓰는 건 님 같은데요.
불러오세요? 기독교에서는 신을 하인부리듯 부리나 보군요?
          
별리03 14-08-23 22:36
   
뭔소리?
난 신 없다고 했는데...
그런데 제가 왜 신을 불러와요?
아콰아아 14-08-23 22:22
   
예전 고등학교때 생물 선생님이 교회 집사였습니다.
입버릇처럼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어쩌고 저쩌고...
근데 그 선생님은 위에도 말했듯이 생물을 가르쳤습니다.ㅋ
그선생님 입으로 진화론을 배웠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진실일까요?ㅋ
별리03 14-08-23 22:25
   
성경이 목적하는 바가 ' 착하게 이웃을 사랑하며 잘 살아라'  그런거 아니였어요?

그렇게 살면되지  신의 존재를 굳이 되지않는 말장난으로 증명하겠다 주접들을 떱니까?
미니2 14-08-23 22:46
   
그냥 뻘글임니다요...

이현세 만화 화백님의 아마겟돈...? 인가 아주 재밌는 스토리 입니당... 원글과 댓글을 읽는중  그 스토리가 생각남요...
별리03 14-08-23 22:53
   
띠로리님 감사...
필리핀세부 14-08-23 23:14
   
종교는 희대의 사기극.

과학이 발전할수록 종교에 대한 믿음은 사라질것입니다.
archwave 14-08-24 00:05
   
카톨릭 (천주교) 교황청에서는 공식적 교리로 유신론적 진화론을 채택했습니다.

신이 애초에 이 세상을 생물이 진화할 수 있도록 창조했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창세기에서의 창조 과정이 단순히 은유적인 서술일 뿐이기에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고,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것을 전제로 진화론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석할 경우 진화론과 모순이 없습니다.

진화론은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든 최초의 생명의 씨앗이 나온 이후 진화해나가는 것이 진화론이 다루는 영역입니다. 생명의 기원은 별개의 영역이죠.

간단히 말해서 유신론적 진화론과 무신론적(?) 진화론은 전혀 충돌하지 않습니다.
archwave 14-08-24 00:05
   
이제 생명의 기원을 과학의 눈으로 보죠.

최초의 생명의 씨앗은 TNA, RNA 등 자기 복제가 가능한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매우 단순한 생명체이며, 단순하다 할지라도 자연적으로 생기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문제 역시 있습니다.

그러나 원시 지구에는 몇 억년의 시간과 광활한 지구라는 거대한 실험실이 있으니 아무리 희박한 확률이라 할지라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면 반드시 실현된다] 라고 봐야 합니다.

RNA 같은게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느냐를 증명할게 아니라, 그런것은 절대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일이죠. 불가능이 증명되지 않는다면 수억년의 시간과 거대한 실험실이 있기에 반드시 생성되며, 일단 생성되면 자기 복제에 의해 얼마든지 증식하고 진화해나갈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최초의 생명의 씨앗이 만들어지는 과정 전체가 증명되지는 못 했습니다.

과학과 종교가 타협할 여지가 아직 남아있는 셈이죠.

그러나 생명의 기원을 과학이 증명해낸다면 ?
archwave 14-08-24 00:07
   
저로선 [ 유신론적 진화론 ] 만이 현재 과학과 종교 양쪽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라 생각되네요.
     
보롱이 14-08-24 02:08
   
천지창조가 맞으면 화석이 틀려버리는데 어떻게
 양립이 됩니까;; 천지창조가 시작되기전부터 진화가 이어져 왔는데요 ;; 지구의 나이와 성경에서 말하는 지구의 나이가 전혀 맞질 않는데요 ;;
          
elleck 14-08-24 02:26
   
archwave  창세기에서의 창조 과정이 단순히 은유적인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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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의도적으로 무시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