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아무리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개인적 손해를 감수하며 발언하고 행동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곤 쉽게 끓는 냄비처럼 유행을 타고 시류에 영합하며 함께 손가락질하면서 뉴스를 소비합니다.
손바닥뒤집는 듯한 논리를 자신에게 적용하기는 싫고 모든영역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합리적 이성과 논리적 증오는 불가능하며 거시적 관점으로 구조를 바꾸고 판을 흔들자는 선언들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음에도 쉽게타는 이슈외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찧고 까불다 이내 지쳐 나뒹굴고 손톱만큼의 손해라도 나에게 생길것 같으면 외면하고 제 잇속만 차리는 건 정치인이나 우리들이나 다 똑같아 보입니다.
"타인의 불행을 되도록 적게 하여 너의 행복을 이룩하라"라는 말씀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이러면서도 저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지지하지 않는 미투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