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41103114510622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11160600085&code=920100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30대 그룹 상장사들의 사내유보금은 691조5000억원으로 700조원에 육박,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비상장사까지 포함하면 30대 그룹 계열사가 1200여곳에 달하는 만큼 이들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10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2012년 말 515조4000억원, 2013년 말 557조7000억원, 2014년 말 602조4000억원, 2015년 말 655조원, 지난해 말 681조원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반면 투자는 더 줄이고 있었다. 지난해 30대 기업의 투자액은 415조8963억원으로 2014년(428조6402억원)보다 12조7440억원가량 감소했다.
결국 기업들이 이윤을 거두면서도 투자와 고용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결국 청년실업, 비정규직 확산으로 이어져 가계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그사이 재벌 창업주 2·3세로의 부의 승계가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이 새로운 투자처 발굴이나 추가 고용 등에는 소극적이면서 자사주를 계속 사들이는 데 집중하는 것을 두고선 사내유보금이 경영권 세습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