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낚이는 느낌이라 별로네요
그 페미니즘이 아니라 모든 페미니즘이라고 했으면 모를까
애매모호 해요
이런 센스면 글 내용도 그저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숨은 의도가 있는 제목 선정이겠죠
모든 페미니즘은 틀렸다는 논지를 세우기 어려운 게 아니잖아요
페미니즘 자체가 차별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절대로 옳을 수 없다
차라리 이퀄리즘을 해라
얼마나 간단하고 명료합니까
작가의 변명을 봐도 모든 페미니즘은 틀렸다라고 하고 싶은 거 같은데, 여기에도 또 무슨 변명이 있네요
모든 페미니즘을 틀렸다고 한다고 해서 기존의 3,000여개의 여성단체들이 다른 일 할 거 같냐 ? 아니다 주절주절
그걸 왜 작가가 신경쓰나요 ?
작가는 이 책을 남성들이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왜 절대 읽지도 않을 3,000여개의 여성단체들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냐는 겁니다
즉, 이 책은 남성들에게 읽히고 싶은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자기가 함께 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탈출했고 여전히 그 곳에 남아있는 다른 페미니스트들에게 얘들아 여기도 밥그릇이 있어, 우리 같이 먹어보지 않으련 ? 나 혼자 먹기에는 감당이 안되지만, 너희들이 도와준다면 우리 폭식도 가능하지 않겠니 ? 우리 모두 저 넓은 블루오션에서 꿀 빨자꾸나. 유혹하는 책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책 제목을 모든 페미니즘은 틀렸다가 아니라,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라고 지은 게 아닐까 의심 됩니다
우선 작가 본인이 그런 빌미가 있다고 인정을 했고, 그에 대한 변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변명이 전혀 설득력도 없고 개연성도 없었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위에서 썼 듯이 숨은 의도가 있고, 그 숨은 의도를 다른 좋은 이미지로 포장하기 위해서 변명을 했지만 먹히지 않았다가 제 판단인거죠
작가가 오해하지 말라고 한다고, 오해라고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욱일기 게시해 놓고, 나는 친일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고 하면 믿어주실 건가요 ?
오해가 아니라 의심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썼습니다
남성들이 읽어주길 원한다면서 3000개의 여성단체들의 걱정을 해주고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
이미 페미니즘은 틀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죠
우리가 원하는 것은 페미니즘은 틀렸다는 추가 정보가 아니라,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입니다
이미 3000여개의 단체를 형성해서 기득권층을 공고히한 막강한 세력을 어떻게 부실 것인가 ?
여기에 대한 철학과 비젼이 중요하지, 페미는 이래서 나빠요 저래서 나빠요는 유튜브나 커뮤니티에 널렸고, 마재만 봐도 충분하다는 거죠
가생이에만 와도 충분히 나쁜 페미니즘 사례를 흡수 할 수 있어요
단편적인 비난보다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작성일 : 18-08-03 08:34
조회 : 1,8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