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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4 18:55
의자에는 누가 앉아야 할까?
 글쓴이 : William
조회 : 1,892  

 
http://i.imgur.com/sFyL9X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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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호박 15-09-24 19:09
   
이게 맞는 말입니다...
사회의 문제를 마치 개인의 문제로 돌려버리고 거기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마치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죽을만큼 안해서 그렇다는 말로 넘어가려는게 문제입니다.

5000명이 도전하고 100명의 사람을 뽑는 사회에서 101등은 노력이 부족한 사람일까요??
     
샤블리 15-09-24 20:53
   
101등은 당연히 노력이 부족한거 아닐까요?
욕심을 버리던지 아니면 그 욕심에 맞는 노력을 하던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지 안그럼 평생 불행할듯 하네요..
     
힘이곧정의 15-09-24 21:20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000명이 도전하고 200명을 뽑으면 되나요? 300명? 1000명? 아니면 5000명 다 뽑으면 되려나?

의자도 20개에서 30개로 늘리면 좋죠. 그런데 의자만 필요합니까? 책상도 늘려야지. 의자랑 책상만 있으면 뭐하나요? 책도 준비해야지. 이왕이면 교실 자체도 시설개선도 좀 하고~
그런데 의자를 늘리려면 뭐 재료도 하늘에서 떨어진답니까? 의자만 신경쓸거에요? 책상도 늘리려면 재료가 필요하고 책도 만드려면 재료가 필요합니다. 교실의 시설개선도 당연히 재료가 필요하죠.

현실적으로도 어린이집만 필요한거 아니죠. 의료혜택도 필요합니다. 일자리도 필요합니다. 교육지원도 필요합니다. 주거도 해결해야죠? 치안도 해결해야죠? 그리고 국민이 이룩한거 엄한 놈한테 안 뺏기려면 총과 포도 필요하겠네요. 그런데 대한민국이라는 교실에 있는 5000만의 사람 모두에게 이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사회의 문제를 마치 개인만의 문제로 돌려버리는 것이 문제인거 맞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사회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나요? 과연 개인에겐 단 1%의 책임도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의자가 부족한 이유를 들라면 나라에 있는 도둑놈들의 잘못이 큰건 맞습니다. 분명 의자 25개 만들라고 재료를 줬는데 도둑놈들이 의자 5개치 재료를 자기 주머니에 넣었을테니까요. 솔직히 국방비 35조 원에도 저렇게 비리가 많은데 복지예산 120조에 과연 도둑놈이 없을까요? 심지어 복지예산은 액수도 많지만 관리감독은 방위산업 관리하는 것보다 힘들텐데?
          
pergin 15-09-25 09:42
   
학교에 학생이 30명인데, 책상이 20개 밖에 없습니다.
님 생각에는 10개 더 늘리려면 이만저만 비용같은거 들어가는거 많으니 책상 20개 놓고 나머지 학생은 그냥 놔두라고요?-_-?
저 이야기의 핵심은 정부의 역할에 대한 겁니다.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책임전가나 계층간 싸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문제라는건데,
거기에 대고 하는 말이 겨우 "책상 10개 늘리기가 쉬운일인가?"에 대한건가요?
뭐, 이런 분들이 있으니 정부가 이런식으로 정책을 취하는 거겠죠.
          
pergin 15-09-25 10:03
   
저 만화에서는 학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20자리밖에 없는 교실에 30명을 배정했다는 겁니다.
또는, 30명 학생을 20자리 밖에 없는 교실에 수용하려고 하는거죠.
학교는 학생들이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한 교실에 30명은 무리한 숫자도 아니니 이 점은 학교가 일을 안하는 거죠.

둘째로는 정 20개밖에 자리가 없다면, 그에 대한 배분은 학교나 선생님이 해야 합니다.
20명을 선정해서 자리에 앉히고, 나머지 10명은 임시 좌석을 만들든 뭘 하든 대책을 세워야 하죠.
하지만, 그건 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너희끼리 정해라."라고 합니다.

이 두가지는 학교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그걸 안하고 싸움이 일어나는걸 보고만 있습니다.
저 만화가 꼬집는건 이 부분입니다. 그걸 자리 10개 늘리는게 그리 쉽냐. 이거 저거 다 하려면 얼마나 힘들지 아냐고 접근하는건 완전히 이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겁니다.

하기 어려운거 무턱대고 하라는게 아니라, 정부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방관하지말고 하라는 겁니다.
아후아 15-09-24 19:30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해서 그래요.
다른 나라는 일자리 안 만들어준다고 정부에 데모하고 그러는 걸 많이 봤는데,
우리나라는 전부 자기 탓으로 돌리잖아요.
자신이 노력이 부족해서 라고 자신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노력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리빌링 15-09-24 20:05
   
허락을 받고 글쓰시는건지..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는거 무시하는건지....
바로절 15-09-24 20:14
   
기사보며 늘 의문이었습니다.
어린이집 확충은 이야기도 없고 매일 전업주부와 커피 타령~ 출산율은 주는데 해외입양아들을 내 나라에서 키울 수 없는가?
유야 15-09-24 21:00
   
꼭 의자에 앉아야 되는건가요? 그냥 바닥에 앉아도 상관 없잖아요..의자를 전부 없애 버리고 전부 같이 바닥에 앉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힘이곧정의 15-09-24 21:31
   
굳이 하향평준화 할 필요는 없지요. 의자가 20개 있으면 일단 20개를 배분하는 게 좋습니다.
기준이야 성적순으로 하되 30% 정도는 약자순으로 하는 식으로 능력에 따른 결과를 보장해주되 약자도 배려해주는 식으로 정해야겠지만.

그리고 의자를 제공하는 쪽에 혹시 도둑놈(비리)들이 있나 살펴야죠. 도둑놈들이 없었다면 교실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의자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과연 교실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의자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대한민국이라는 교실이 구성원들은 워낙 많은 반면 천연자원은 영 시원치 않은 곳이라서 말이죠.
하늘나비야 15-09-25 02:22
   
저도 늘 이점이 걸렸는데 확실하게 집어 주시네요  문제는 의자를 모자르게 놓은 인간들이 잘못인데 처음부터 모자란 자리를 서로 앉겠다고 욕하고 비방하며 박터지게 싸우고들만 있으니 답답했습니다
제나스 15-09-25 15:11
   
얼마전에 한 회사의 엘리베이터 사용권 만화가 생각나네요

이 만화 중요한 부분은

"왜 자리가 부족한가?"

이게 핵심이에요 바닥에 앉고 비용이 얼마들고 그런걸 묻는게 아닙니다..

학교에서 하는 행동은 의자를 30개 할수있음에도 20개를 갖다놓는거지요

정말 웃기는건, 이상황에서 학교를 욕해야 정상이지만

그 20개 가지고 30명이서 자기들 끼리 싸우고 있다는겁니다.

그게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행동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