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즌 이었던가 미국vs한국 농구 대결이 예정되었던 때 였을겁니다.
마침 그때 반 친구따라 교횔 갔는데, 먹사가 기도하면 이길거라 말하며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똥그랗게 둘러서서 손에 손잡고 기도했습니다.
준네 어색했습니다.
이게 뭔 시추에이션..........;;;;;;;;;;;;;;;
먹사의 말에 한가지 의문 들었습니다.
'미국에 신도가 더 많을텐데...?'
우린 대가릿 수론 못 이긴다는 걸 먹사는 몰랐나 봅니다.
난 의문을 숨기지 않고 질문 했습니다.
"근데요 저.. 우리나라 보다 미국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많고 기도하는 사람도 더 많을텐데 왜 우리가 이기는걸까요?"
먹사曰 "매주 교회에 나오면 알게 되니까 담주에도 나와".
이후 그 반 친구와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졸업즈음 거의 말도 하지않는 상태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