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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6 09:56
시복식에 대한 다른 생각
 글쓴이 : Ciel
조회 : 551  

우선 특정종교에 대한 비판이 아니고 종교차원의 접근은 더더욱 아님을 밝힙니다.


시복식 자체나 미사내용과 주제만 놓고보면 딴지걸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시복 대상자들의 면면은 좀 그러네요. 천주교 차원에서 보자면 순교자고


추앙의 대상이지만 민족의 시각으로 보면 병인양요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고


심지어 몇몇은 외국군대의 개입을 요구하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이런 사람들이


복자로 추대된다는 건 왠지 거부감이 듭니다. 종교적 행사일 뿐이라해도 말이죠.

 

천주교측에서야 굳이 언급하려고 하지않겠지만 언론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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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로 14-08-16 12:08
   
저도 그생각은 했어요.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박해하고 사형에 처하는게 부당하다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그렇다고 전통을 버리고 부모와 조상들의 위패를 불태우는 등의 과격한 행동과 종교로 인한 여러 분쟁들에 관해서는 물음표네요.
SRK1059 14-08-16 14:00
   
어디까지나 가정론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종교적 믿음을 위해 외세를 끌어들이고자 했고
만약에 그 외세가 조선을 점령해서 식민지로 삼았다면 (식민지 개척시대였으니까 가능할 수도...)
이번에 복자로 인정받은 사람들은, 친일파와 같은 존재들이 될 수도 있었을 것임.
슈퍼노바 14-08-16 15:59
   
열강제국시대때 간첩질한 신부들이 너무 많아서 -_-;;
목운 14-08-16 17:05
   
전 강원도 원주 거주합니다. 제가 겪은 것에 대해 적어볼께요.
작년 늦가을이었습니다. 와이프랑 평일에 원주시 신림면 쪽의 초가집 풍경의 한식식당에 갔었습니다. 15평 남짓의 마당뜰이 보이는 아담한 초가집 풍의 벽난로가 있는 식당입니다.
평일 점심때였는데 식사하는 팀은 우리부부까지 3팀정도 되어 보이더군요 그중의 한 남성들로만 구성된 8~9명 정도의 무리가 벽난로쪽에서 식사후 국화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더군요. 우리부부는 그 들과 인접되게 자리를 잡고 메뉴를 시키고 있었어요. 그 남성들 대화가 들리더군요 목소리는 좀 큰편이었고, 대화 내용을 들으니 목사들이라는 것은 자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에서 신앙을 하는 목사들이었습니다. 영주시와 원주시는 100km 정도로 고속도로 타면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화내용 중 좀 황당하고 어이없는 말에 화가 좀 나더군요. 몇몇 목사는 서로 신도수가 많느니 적으니 서로 자랑을 하더군요.김목사는 교회 개척하느라 힘들었다 등등. 교회건물 신축하는게 돈이 얼마정도 들었고, 교회 장로들과 돈문제로 한판했다느니, 이쁜 여성신도와 썸 타는((?) 이야기도 있었고, 신도수를 마치 자기 재산인양 떠들어 대는게 참 우습지도 않더군요.
신도수가 보통 교회 별로 200 ~ 300명 많게는 1천명정도 되는 규모의 목사들이었습니다. 지방소도시라 그런지 신도수가 적은편인지 잘모르겠네요.
참으로 씁쓸하더군요. 그 목사들은 교회와 신도를 기업정도로 생각하는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부만의 이야기인건지....지금까지가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