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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6 16:31
교황 방한의 의미
 글쓴이 : 마크툽
조회 : 1,200  

교황의 방한을 가지고 일개 종교의 수장의 방문일뿐인데 너무 호들갑 아니냐는 분이 계셔서 제 생각을 몇자 적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84년, 89년 요한바오로2세가 방한했었는데요.
아시다시피 그때가 전두환 정권 시절이었습니다.
바티칸에서 군사정권하 한국의 인권유린과 폭력, 탄압의 실태를 모를리 없고 당시 교황은 한국의 위기라고 판단하였던것 같습니다.
교황은 103위 시성식 등 여러 일정이 있었지만 방한중 구지 광주를 찾은 것은 일종의 평화시위성격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즉 전두환정권에 대한 경고지요.
 
그럼 교황이 뭔데 경고까지하냐?
예전에 혹 세계를 움직이는 127대 파워라는 책을 읽어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바티칸과 관련하여는 교황의 조직이라고 알려진 오푸스데이, 바티칸 방송과 인권관련 단체 하나 이렇게 3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27대 파워에는 G7, MS등 각종 정치, 종교단체, 기업, 각종 연합, 심지어 CERN(연구소)도 있었으며, 소로스와 같은 개인도 있었으니까 그 안에 들어가는 것만도 대단한 거죠. 참고로 우리나라는 달랑 현대 하나 있음)
무려 3개가 들어가 있는 이유는 일단 카톨릭 세계인구가 12~14억 정도로 종교인구가 가장 많은 데다가 교황청을 중심으로 조직화 되어 있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극성인 개신교는 세계적으로 보면 2~3억명 정도로 동방정교와 비슷하거나 적은 소수인데다가 분파되어 구심점이 없어 교회마다 말이 다르니 그 영향력은 카톨릭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교황의 말한마디에 서방국가들에 영향을 미치니 전두환 정권에도 적잖은 부담이 되었을 겁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서슬 퍼렇던 군사정권시절에도 데모하던 학생이 명동성당으로 도망가면 더이상 손을 쓰지 못했던 것이지요. 명동성당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세계 이목이 집중되므로...
그리고 교황은 종교지도자일뿐만아니라 바티칸시국의 국가원수로서의 지위도 있습니다.
그러니 방한시 국가원수로서 의전을 하는 겁니다. 호들갑을 떠는게 아니죠.
 
이번 교황의 방한 역시 종교적 행사외에 한국이 위기라는 판단이 적잖이 깔려 있기에 방한으로 이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정권 또한 달갑지 않겠죠. 아니 위기의식마저 느끼고 있음이 확연합니다.
(당장 교황관련 네이버 뉴스를 보세요. 그리고 댓글들을 한번 보세요. 난리가 아닙니다. 또 알바나 일베를 동원한듯...표가 나거든요. 정상적인 의견 개진이 아니라 막말에다가 자극적, 선동적..)
 
결론은 교황의 방한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일개 종교지도자의 방한정도가 아니라 그 의미가 매우크다 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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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파 14-08-16 16:43
   
이렇게 논리정연한 글에 그들은 댓글 달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원하는건 내 구미에 안 맞아서 까고 싶은데 그게 말도 되니 한번 까고자 함이라서

전형적인 어그로죠 그런게 바로... 저도 무신론자이지만 교황이 한국에 온다는 의미는 여러가지를 내포하고 있는거죠. 노답들에게 일일히 설명해줘도 머리에 박히지도 않을겁니다.
     
지세파 14-08-16 16:46
   
저 사람들은 생각은 어느 문헌에서 뭐를 참고했고 이런 글이 아니라

그냥 수필형 일기입니다. 그렇게 개념치 않으셔도 좋을듯 싶네요. 읽는 사람도 수준이란게 있으니까요.
호키동키 14-08-16 16:54
   
ㅋㅋ 교황이 일개 종교자로 생각하시는 분들을 보면... 쩝

인터넷 조금만 서핑해도 알 수 있을텐데..
하이템플러 14-08-16 16:56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사람이 만든 조직도 당연히 완벽할 수 없죠.
한국 3대 종파 중에 그래도 카톨릭이 제일 오염이 덜한 조직인건 맞습니다.
일도협 14-08-16 16:56
   
의미는 믿는 사람들이야  클지몰라도 무신교들한테는 교황은 걍 동네아저씨고 걍 외국인아저씨임 그이상도 그이하도아님  설득하려하지마세요 ..교황이 종교를 떠나서  정치에 개입하여 콩나라 팥나라 하는게 더 웃기고  걍  종교지도자면 종교에만 신경쓰면됨  정치는 정치인이하는것이고
     
하이템플러 14-08-16 17:02
   
ㅎㅎ 교황이 80년대에 광주에 방문하고, 현재 노조탄압과 세월호 피해자 만나는게 정치 관여는 아니죠.  약자의 최소 인권을 지키려는거 차체가 의미 있는 행동아닐까요.
간디도 마찬가지 이유로 존경을 받는것 처럼요.
참고로 저 성당,절 다니는 사람 아닙니다.
          
일도협 14-08-16 17:08
   
교황이 우리나라 인권안지켜도 우리나라 인권단체 넘치고 넘칩니다 . 우리나라 그많은 인권단체는 다 뭐하는인간들인가요  교황까지불러서 인권지켜야되게 .. 걍 자기나라 인권이나 신경쓰라그러세요 ^^
     
마크툽 14-08-16 17:05
   
글 말미에 님같은 분이 있을까봐 추가하려다 설마하고 안했는데..
구~지 말을 해줘야 겠네요.
제말은 유신론, 무신론 즉 신이 있냐 없냐와는 상관없는 말입니다.
그리고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북한은 김정은에게 맡겨야 겠네요?
착취,억압,유린,부정,부패 이런 것들은 정치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죠.
          
일도협 14-08-16 17:15
   
착취.억압.유린.부정부패  이런것들은 우리나라보다 북한이 더할터인데 그럼  북한을 가야지  왜 우리나라를 왔답니까 ?  희얀하네
               
마크툽 14-08-16 17:26
   
정치인에게 맡기셔야 한다는 분이 금세 말바꾸시네요?
말같은 소리를 하세요.
교황은 자기맘데로 다니는 권능을 가진 사람인가요?
막아서는 북한을 어떻게 갑니까?
못가니까 서방국가를 통해서 전방위로 압력을 가하고 있는거죠.
     
진실의공간 14-08-16 17:07
   
님은 바보입니까?
현대 국제사회와 정세를봐도 거의 반이상의 전쟁과 분쟁이 종교갈등이나 정통성문제로 일어나는데 뭔 시대착오적 궤변을 늘어놓는건가요?
정변과 내전만봐도 겉표면적으로만 독재,자유의타이틀을쓰고있을 뿐이지 안으로 드가보면 종교들과 종교갈등,종교내파벌간의 대립이 연계되어있는거 자체를 모르는분같네요.
이사람은 교황이  매번 평화와 화해를 외치며 종교갈등과 이로인해발생한 전쟁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왜노력하는지를 모르는사람같네 참-_-!
진실의공간 14-08-16 17:02
   
가만보면 무신론자들중에는 참한심한 양반들이 많아요.
물론 종교계도 때론 세속화되어 물질숭배&타락하고 많은 폐단을 역사적으로 저질러온건 사실입니다만 그러함에도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며 번성& 유지되는 이유자체를 근원적으로 모르는 답답하고 근시안적인 양반들과 이야기하는건 참....
사실 무신론자인 저도 이런사람들볼때면 부끄럽더군요.
목운 14-08-16 17:03
   
전 강원도 원주 거주합니다. 제가 겪은 것에 대해 적어볼께요.
작년 늦가을이었습니다. 와이프랑 평일에 원주시 신림면 쪽의 초가집 풍경의 한식식당에 갔었습니다. 15평 남짓의 마당뜰이 보이는 아담한 초가집 풍의 벽난로가 있는 식당입니다.
평일 점심때였는데 식사하는 팀은 우리부부까지 3팀정도 되어 보이더군요 그중의 한 남성들로만 구성된 8~9명 정도의 무리가 벽난로쪽에서 식사후 국화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더군요. 우리부부는 그 들과 인접되게 자리를 잡고 메뉴를 시키고 있었어요. 그 남성들 대화가 들리더군요 목소리는 좀 큰편이었고, 대화 내용을 들으니 목사들이라는 것은 자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에서 신앙을 하는 목사들이었습니다. 영주시와 원주시는 100km 정도로 고속도로 타면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화내용 중 좀 황당하고 어이없는 말에 화가 좀 나더군요. 몇몇 목사는 서로 신도수가 많느니 적으니 서로 자랑을 하더군요.김목사는 교회 개척하느라 힘들었다 등등. 교회건물 신축하는게 돈이 얼마정도 들었고, 교회 장로들과 돈문제로 한판했다느니, 이쁜 여성신도와 썸 타는((?) 이야기도 있었고, 신도수를 마치 자기 재산인양 떠들어 대는게 참 우습지도 않더군요.
신도수가 보통 교회 별로 200 ~ 300명 많게는 1천명정도 되는 규모의 목사들이었습니다. 지방소도시라 그런지 신도수가 적은편인지 잘모르겠네요.
참으로 씁쓸하더군요. 그 목사들은 교회와 신도를 기업정도로 생각하는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부만의 이야기인건지....지금까지가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였습니다...
일도협 14-08-16 17:03
   
무슨 교황 온다고 명동성당 주교가 가서 영접하면되지 대통령이나가서 영접하냐  참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천주교 교황이면 천주교 행사로 끝내야지  무슨 국가적 행사처럼  세금만 낭비하고 뭐하는짓거리인지
     
마크툽 14-08-16 17:09
   
글을 다 안 읽으셨다면 댓글 달 자격이 없네요. 몇자나 된다고 다 읽어 보시지..
홀로장군 14-08-16 17:04
   
정치적 해석은 정게에서....
마음에 안들면 일베타령하는 버릇은 이제 고칠때가...
논리가 있어야만  말 할수 있는건 아니죠
이런사람이 있으면 저런사람도 있어야만 건강한 사회인것이고...

거부감이 드는건 아니지만
교황은 권위가 높지만 종교지도자로써의 역활이 큰데
우리나라는 종교국가도 아닌데 지나친 대접을 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마크툽 14-08-16 17:16
   
다양한 반대의견을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세월호유가족에게 한다는 말이 '자식잘둬서 교황한테 세례받았네..' 라고 비아냥거리는게 다양성이고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 건강한 사회라는 건가요?
세월호유가족에 대한 불만이나 그런 것들이야 얼마든지 의견을 말할수 있지만..
저게 말인가요? 의견이에요?
내 자식이었으면 그자리에서 귀빵망이 날라갔어요.
          
홀로장군 14-08-16 17:40
   
"자식잘둬서 교황한테 세례받았네.."
비아냥?  부러움일 수도, 아니면 특혜?에 대한 반감일 수도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저정도 말도 못합니까?
왜 저말을 했는지 정확한 의도는 모르겟지만
쌍욕을 한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란건지?

귀빵망이 날린다는 님말이 더무섭소
               
마크툽 14-08-16 17:51
   
진심이신가요?
자식 죽은게 부럽고..특혜라..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저정도 말도 못하냐고요?
차라리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쌍욕도 못하냐'고 말한다면 이해하겠수다.
쌍욕이 낫지요. 암...
그리고 내 자식이었으면 귀빵망이 날린다는 말 진심이오.
자식에 대한 교육차원이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서..
                    
일도협 14-08-16 18:35
   
누가 귀빵망이 맞고 가만있겠소 ~ 인간대 인간으로써 듀거버리지 ..
               
슈퍼노바 14-08-16 18:01
   
약한 자, 가난한 자, 소외된 자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줘야 함을 역설하고 실제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해서 정의를 구현하자고 하는 현 프란치스코교황이 그 상황에서 세월호유가족에게 세례를 했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겠습니까?
          
일도협 14-08-16 18:32
   
믿는사람들은 말좀 잘못하면 바로 귀빵망이 날라가나요 ? 귀빵망이 날리면 감빵가는건 아시죠  그건 교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캬하하퍼밀 14-08-16 17:12
   
뭐 교황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냥 외국인 할아버지이고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를 두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느낌에 대한 자유지요. 다만 내가 느끼는 느낌만큼이나 타인이 느끼는 느낌 역시 그 사람에게는 중요하며, 그것은 서로 인정해야할 사항이지요.
진실의공간 14-08-16 17:12
   
님들아 '바티칸시국'도 엄연히 자주권이있는 독립국가입니다.
교황은 바티칸시국의 최고 위치에있는사람인데 로마가톨릭의 최고위 인사란 타이틀을 떠나서도 이사람은 뜯어보면 국가지도자에 해당될수있다는 것이죠.
참-_-!!!
왜들그러시나요...
1945광복후 대한민국과 정부의  정통성을 가장먼저 인정해준것이 바티칸시국 이랍니다.
'안중근의사'께서 지하에서 뭐라하실지참...
아는게 없으면 가만계셔야 중간이라도 갑니다.

'일도협'님-_-!
spam00 14-08-16 17:20
   
종교지도자도 종교지도자이지만 이태석신부님처럼 그 종교에서 주는 가르침이라던가 베풀라는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럼 수단에 가서 그 사람들 도와주러 가신 이태석 신부님은 돈 받아먹으러 갔나요?
모르면 입다물고 있는게 답임 모르는데 남들처럼 한소리하며 나서보겠다고 인터넷에서 ㅈ1랄하지맙시다.
잘 아는 분들한테 쪽팔린줄도 모르고 인터넷이라 얼굴 안보인다고 똥싸지르고 다니지 맙시다 제발
     
spam00 14-08-16 17:23
   
그리고 교황이 오건 말건 상관없으면 좀 조용히 아닥해줘요 좀 전 아니지만 천주교 분들도 많습니다 지 맘에 안든다고 보는사람 기분나쁘게 하지들 마시죠 좀
          
홀로장군 14-08-16 17:36
   
적반하장이요...
쌍욕을 하거나 누굴 비하를 하는건 잘못이겟지만
여긴 반대의견도 충분히 나타낼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싫은걸 싫다고 말하는데 그게 기분 나쁘다며 하지말라고 하면 이상한거 아닌가요?
               
spam00 14-08-16 18:23
   
흠... 글쿤요 윗분 글 보니까 좀 욱해서 쓰긴 했는데;;;
반대의견도 알면서 내놓으면 좋은데 모르면서 감정적으로 말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쓴건데;;; 기분나쁘셨으면 사과드리겠습니닷 죄송합니다!!
삼촌왔따 14-08-16 17:35
   
못보던 저랩들이 갑자기 늘엇구먼요....
     
spam00 14-08-16 18:20
   
눈팅만하다가 1년만에 아이디 만들었어요
          
삼촌왔따 14-08-16 18:28
   
님얘기는 아닌데...
분탕질하는사람들요..
Camel 14-08-16 18:27
   
일도협  저분은 개신교이신듯...
무교는 아니신듯하네요..
샌드페이퍼 14-08-16 18:28
   
★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종교를 이용해서라도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좌파들 꼴이 역겹더군요.

이미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심판 받고 깨졌으면 아닥하고 있던가
샌드페이퍼 14-08-16 18:30
   
★ 선거에서 박살나고 깨졌으면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눈치채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교황님까지 이용해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한다??

양심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광우 난동 전면에 나서서 선동했던 자들이 왜 세월호 사건 전면에 나서서 선동질하는지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숲속의신화 14-08-17 01:23
   
현정권이 정말 달가워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