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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은 지난 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첫 번째 촛불이 타오른 날이다.
무능하고 부패하며 뻔뻔스럽고 비겁한 시대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추운 겨울 광장으로 나섰던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과 기대를 안고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었고, 그렇게 탄생한 정권이 어느새 100일을 넘어섰다.
특히 문화예술인이었으며 자신이 전 시대 블랙리스트 대상이었던 도종환 시인의 문체부장관 임명은 공정, 청렴, 문화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문재인 내각의 신호탄이라 여겨졌고 문화예술인들은 두 손 들고 환영해 마지않았다.
그러나 100일이나 지나도록 정권교체까지 촉발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해결했다는 뉴스는 감감무소식이고, 부패권력에 부역했던 부패권력들은 내쫒으려면 내쫒아 보라는 듯이 여전히 패악을 부리고 있다.
국민은 숨이 막히고 문화계는 답답증을 호소하고 있다.
도종환 장관은 왜 개혁을 서두르지 않는가? 국민은 블랙리스트의 당사자이자 적폐청산의 가장 적임자로서 당신에게 개혁의 칼을 쥐어준 것이다.
누구는 적폐청산을 정치적 보복이라고 말한다. 정치적 보복이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종환 장관에게 문화계 적폐청산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지난정부들에서 자행돼 왔던 블랙리스트는 문화계는 물론이고 방송계, 법조계, 사회단체는 물론 영리법인 등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블랙리스트 사건이 다 같지는 않다. 모든 블랙리스트가 불법적이고 폭력적이지만 그중에서도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타 분야 블랙리스트 사건과 다른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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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숙 문화기획자 sc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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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던지 알아둘만한 내용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