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신론자지만 무교자입니다.
이세상에 신은 존제할꺼라 생각하지만 그 신을 믿는 종교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내일 죽을 수도 있지만 살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는 신이란 존제의 관점은 이와 같습니다.
종교는 너는 내일 살기위해 오늘 신을 믿으라 라고 말하지만 인간이 신의 의지를 만들어 버리는 순간 그 종교는 타락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직도 내일 죽을 수도 있지만 살수도 있기 때문이조.
인간이 갖는 한계에 대해서 인정하시는 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과학도 현상이 이론을 만드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이 모든 한계는 인간이기 때문에 옵니다.
결국 종교와 과학 모두 인간이 갖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편일뿐 신의 존재 유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즉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그 종교의 신이 허상에서 벗어날수 없음이 인간의 한계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말했듯이 신이 있을꺼라고 믿을뿐 종교를 믿지는 않습니다.
과학을 적절한 근거라고 생각하는 이유 또한 신이 개입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종교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때문이지요.
인간의 철학적 관점의 연장으로 종교를 바라본다면 내가 믿는 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인간적 기준은 되어줄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즉 종교를 신과 동격화 시켜 자신의 종교를 믿어야 신을 믿는 거라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 이상 종교도 그 나름의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는 말이조.
우리는 인간입니다. 절대성을 상실함으로 신과 구분되어 질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인것에 열광하는것이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기에 그것에 매력을 느끼고 기대고 편온을 얻는 것이지요.
저는 이 사고를 좀더 확장하여 신이라는 존재를 인간은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즉 제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신의 의도를 바꿀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는것이지요.
제가 도덕적으로 행동하고 사는것은 사회적 규범과 제 정체성에 의한 결정일뿐 신의 의도를 바꾸기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즉 어떠한 규율도 신의 의사를 바꾸기위해 정해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더라도 내 행동에 따른 신의 결정이란 있을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이지요.
이 논리가 이해되신 분은 이논리적 관점으로 제목을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연 무엇이 종교를 타락시키는가. 그에대한 저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