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저같은 분들 이라면 여전히 국민학교에서 지금과 다르지 않게 혹은 어린 나이에는 더 이해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입식: 여자를 보호하고 울면 이유 불문하고 지금보다 더 심각하게 몰아갔죠. 어린나이에 너무 황당했죠.
중학교때는, 철학적으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만물을 이해할 듯한 시기. 가장 이해 할 수 있었던 때가 그때네요.
아랫목에 아버지가 올 때 드시라고 공기밥 묻어두시던 어머니, 하루종일 시장에서 장사하시다. 늦은 저녁 항상 늦는 아버지 식사 식지 않게 아랫목에 밥 묻고서 다시 시장에 가시는....... 아버지 술 많이 드시고 그 밥 못 드시고 서로 말다툼하는 소리 들으며 5형제 자매가 잠을 재촉했죠
그 어머니는 마초를 위해 종살이 하듯 고생하셨습니다. 허나 그 그 구시대 마초가 그 가장 대접이 뻐길 만큼 그것을 목적으로 자랑스럽게 누리며 살았겠습니까? 아니면 처, 아이들 어떻게 먹일까가 가장 문제였을까요?
요즘 사람들은 남녀 불문하고 과거에는 인정한다. 여자들 못 누리고 남자는 누렸으니까....지금은 아니다 라고 판에 박힌듯 예기합니다.
지난 과거가 그리 자랑스럽고 화려하진 않지만, 다 그 계단 위에 지금 우뚝 선 것인데.... 너무들 하네요.
망각은 지금의 권리니, 저도 지금 시대 살아 있으니 마찬가지고.
맹목적으로 구시대를 따를 이유는 전혀 없고, 존중과 인정은 다른 것. 과거를 존중하지 않고 너희들이 과거 보다 훌륭하다는 착각은 반드시 결과로 열매로 화답 할 겁니다.
과거를 추종하고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잣대로 함부로 폄하하는 여자들이 대부분이고, 그 프레임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하는 말이... 과거에는 누렸지만.....
과거를 따르지 않고 변화를 자유롭게 하면 되는데 굳이 과거를 알지도 못하면서 극도로 폄하하는 이유가 뭔지.......지금 개혁하고 성숙하는데 그럼 뭐가 달라지나?
지금까지 온 것이 거저 온 것이 아니고, 훌륭하다 말 할 수 없지만, 지금의 결과를 가져오는 하나의 밑 계단 들인 것이다.
가부장 권력에 심취했을 까? 아니면 뭐라도 처자식 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그깟 의시댐은 도구일 뿐 하찮고 하찮은 것이었을 까?
과거는 그책임이 각 가정에 의존하고 집중 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였고, 지금은 그 책임이 국가에 많이 의존되는, 많이 발전 된 형태일 뿐이다.
과거를 너무 함부로 입 나오는 대로 무의식 적으로 폄하하지 말고 존중하라... 존중과 인정은 다른 것,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 계단 위에 우리가 지금 서 있고... 미래에도 우리를 다시 평가할 것이다... 제발 정신 좀 차리자..
합당한 과거를 존중하지 않고 미래는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