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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5 03:34
전문가라는 항공과 교수들 말을 빌리자면 이렇게 되죠.
 글쓴이 : 소리넋
조회 : 802  


모 대학 항공학과 A 교수는 "만들기 전부터 항공항적 검토를 하겠다는 것은 우리 공항은 하자가 있고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공항을 만들 때는 항공항적 검토라는 얘기 자체가 나온 적이 없지 않느냐. 밀양은 그 높은 산봉우리를 다 깎을 수 없고, 만약 깎는다면 비행장 건설 비용보다 절토 비용이 더 들게될 것"이라며 "이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을 이미 초과한 것이고 그 공항은 일단 위험한 공항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가덕 역시 해상 악천후 우려와 김해공항 공역 중첩 등의 문제가 있지만, 안전 문제에 있어서 밀양의 위험성이 훨씬 크다는 게 A 교수의 설명이다.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회도 13일 동남권 신공항 결정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공항 입지의 첫 번째 선결 조건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는 곳이어야만 한다"며 "고정 장애물 평가가중치가 적게 반영됐다는 최근의 논란이 사실이라면 이는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치명적인 오판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빍혔다.

교수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항공학적 검토 역시 장애물을 피하는 비행 경로 변경 등의 비행 방법을 마련하는 것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상과 비교해 분지에 위치하는 활주로는 앞서 이착륙한 항공기의 날개 끝에서 생성된 와류의 소멸 시간이 길기 때문에 다음 항공기의 이착륙 대기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게 돼 이착륙 횟수가 적어질 수 밖에 없고, 긴 이착륙 대기로 발생되는 배기오염물질이 분지 내에 정체되면서 또 다른 환경 문제를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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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다 제쳐 놓고.....
부산은 왜 발표도 안했는데 이렇게 난리냐........라는 분들은

어떤 두 학생의 성적 순위를 내는데...

- 부산 학생은 국영수(안전성)에 강점이 있고, 암기과목(접근성)에 약점이 있음
- 대구 학생은 암기과목에 강점이 있지만, 국영수에 약점이 있음

그런데 성적 순위를 매기면서
"이번 순위는 국영수를 빼고 하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부산이 미리 들어 버린 상황이라고 할까나요. 그래서 이 난리 인겁니다.

지난달의 신공항 중간발표에서 밀양에 불리한 
고정장애물항목이 쏙~ 빠져있는걸 봐 버렸거든요.



뭐, 이렇게나 난리를 쳤는데 고정장애물항목을 설마설마설마 빼 버리지는 못하겠죠.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말 평가에 불합리함이 있다고 해도
발표나고 난 뒤에 이야기 해야지
미리 부터 이러는건 좀 아닌것 같다..............싶으시죠?

근데 이미 2011년도에 "이게 말이나 됩니까~!!!!" 하면서 발표 후에 아무리 난리쳐 봤자
버스 떠나고 난 뒤라고......아주 그냥 씨알도 안먹히더라.......라는걸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그러니 이렇게 뭔가 이상하다 싶으니 난리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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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11년도 당시 조작질 

가덕도는 고정장애물 분야 (고정장애물이 전혀 없는데도) 
- 가중치 8.5점의 61%에 불과한 5.2점밖에 못받음

가덕도 소음분야 (새바지해안거주 가구수0) 
- 가중치 7.5점의 44%인 3.3점밖에 못받음





분명 가덕도 역시 환경이나 소음 안전 100% 완벽한 입지 조건인건 아닙니다.

지금 상태로 볼때 포화직전이 김해공항의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은 봐야 하는거고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닐지언정 그나마 가덕도가 낫다는거지
가덕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고 생각지는 않네요.
하지만 아무리 따져 봐도 밀양 보다는 낫다는겁니다.




오죽하면 서병수 부산 시장이..


대구 니네가 K2 때문에 이러는거 다 아니깐 
신공항으로 12조 국고 지원 받으면
K2 이전하게 12조 중에서 9조 대구,경북이 쓰고
가덕도는 국고에서 3조으로, 그리고 부산에서 민자로 3조 끌어와서 알아서 지어볼테니
좀 서로 좋게좋게 하자....라고 정말 오죽하면 이런 말을 할까요.





그리고 승객숫자, 국제선 어쩌고 등으로 경제성 논란도 있는걸로 아는데
부산시가 가덕도를 정말 미칠듯이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런 승객수익도 물론 있지만

- 정작 김해공항의 중요 수익은 국내선이고
- 그런 국내선 수요는 가덕도가 아닌 김해공항에 그대로 유지를 하고
- 가덕도는 국제선 + 화물수익 

부산은 항구로 먹고 사는 도시라고 보셔도 됩니다. 기업이니 뭐니 거의 없어요.
물류, 화물, 무역.......항구 자체에서 나는 세금은 부산시께 아니라고 해도 
경제적 파급효과는 몇십년간 부산을 먹여살릴 젖줄이나 마찬가지인거죠.
그러니 화물수익이 정말 부산시 입장에서는 중요하다는겁니다. 

다시 항공화물쪽을 정리하자면

- 항공 화물의 대부분은 야간운행으로 이루어 짐
- 현 김해공항은 주간도 군사+국내선 등으로 포화 상태 + 야간운행은 애시당초 불가
- 따라서 항공화물은 감당할 수가 없음
- 그래서 지금 김해공항의 화물수요를 
- 야간은 인천공항을 이용
- 주간임에도 해결못하는건 대구나 주변 공항을 이용
- 가덕도가 된다면, 이런 화물수요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음.
- 그리고 북항,신항,철도 등등으로 물류 연계도 이미 계획 다 잡혔고, 어느정도 완료도 됨.


국가보조 9조를 줄테니 젭알 가덕도에 좀 하자.......라고 부산시장이 애원할만 한 상황인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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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16-06-15 21:21
   
가덕도가 아무리 더 좋다지만, 가덕도 천국 밀양 지옥 수준 과장은 곤란.

가덕도도 활주로 옆에 고정장애물 있습니다. 밀양보다야 훨씬 양호하지만 산이 있죠.
왜 고정장애물 없다는 거짓말을 굳이 하는지 모르겠네요.

가덕도가 가구수 0 이라니.. 이 역시 왜 뻔한 거짓말을 하는지 원.

인천공항의 경우 활주로와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 사이 거리 약 4 km 입니다.

가덕도의 경우 활주로와 멀리 있는 북쪽 민가가 약 4 km
섬 중간쯤에 있는 민가가 약 2 km 거리
섬 남쪽에 있는 민가는 활주로와 거의 붙어버림.

가덕도도 소음 문제를 겪을 주민이 2000 ~ 4000 명은 될 것임.
24 시간 운영하려면 이들 모두 소개 필요.
물론 밀양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숫자이지만 가구수 0 이라 말해선 안 될 것임.
archwave 16-06-15 21:32
   
그런데 하나 궁금한거..

가덕도 활주로 조감도가 2 가지 버전이 있던데..

지금 나오는 조감도에 나온대로 바다를 매워서 활주로 만드는건 돈이 좀 많이 들고 옆에 산이 있어서 그렇지 별로 나무랄데가 없는데.. 물론 고정장애물 아주 없다는 소리해선 안 되겠고요.

예전에 나온 것으로 보이는 조감도는 남북 방향으로 활주로를 만드는거더라고요. 이건 돈은 대폭 적게 들지만, 산을 깍아 만드는 것이고 그러고도 활주로의 비행기 진행 방향에 떡하니 산이 남아 있거든요. 만약 이걸로 2011 년에 평가했다면 고정 장애물 항목 점수가 기대보다 나쁜게 당연할겁니다. 소음 역시 진행 방향에 민가들이 좀 있어서 기대보다 점수 나쁠거 같고요.